노동계가 1일 일제히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 탄력적 근로 시간제 확대 방안 입법 저지 투쟁에 돌입했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참여하는 최저임금연대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급주휴수당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포함, 결정체계 개편 반대 등 노동 현안 관련 입법 저지를 요구했다.최저임금연대는 “정부가 최저임금위원회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최저임금 제도 개편을 추진해 사회적 갈등이 야기됐다”며 “민생 현안 법안을 외면하던 여야 정당들이 최저임금제를 흠집 내고 망가뜨리는 데엔 온갖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고 정부와 여야를 모두
오는 5월 1일 시작되는 나루히토 새 일왕 시대(德仁·59)의 이름이 될 연호(年號)가 '레이와'(令和)로 결정됐다.레이와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만요슈(万葉集)에 나오는 말이다. 일본이 서기 7세기에 연호제를 도입한 이후 중국 고전이 아닌 일본 고전에서 연호를 인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일 새 일왕 즉위를 한 달 앞두고 열린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헤이세이(平成)를 대체할 연호로 레이와(令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어 기자회견에 나선 아베 신조(安倍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주 동안 성접대 의혹과 관련,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며 "그중에는 여성 4∼5명이 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일부 받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성접대 의혹을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고 보면 된다"며 "수사기법상 입건자 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또 성관계가 일부 확인된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중국의 젠(殲-J)-11 전투기 2대가 대만 해협 중간선(臺海中線) 상공을 침범해 대만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대치하는 상황이 빚어졌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1일 연합보와 빈과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의 이쉬(義序)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중국 공군 젠-11 전투기 4대가 전날 오전 11시께(현지시간) 펑후(澎湖)섬 부근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공군은 초계 비행 중이던 경국호(IDF) 2대를 긴급히 파견해 대응토록 했다고 보도했다.4대의 젠-11 전투기 중 2대는 경국호의 경고 통신을 듣고 돌아갔
검찰이 KT 채용 비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외에 전직 공기업 사장 등 유력 인사들의 자녀와 지인도 부정 채용된 것으로 파악했다.서울남부지검은 KT 인재경영실장을 지낸 김상효 전 전무(63)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김 전 전무는 KT 인재경영실장이던 2012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지원자 5명을 부당하게 합격시킨 혐의를 받는다.부당 채용한 5명 가운데는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으나 최종 합격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도 포함됐다.또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전 사장이 자사 간
'경제난' 속에 치러진 터키 지방선거에서 이슬람 원리주의 성향이 짙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정의개발당'이 전체 득표율에서 승리했다.그러나 수도에서 25년만에 야당이 승리했다.31일(현지시간) 치러진 터키 지방선거에서 91% 개표가 진행된 현재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이슬람 기반 '정의개발당'(AKP)이 45.0%를 득표했다고 일간 휘리예트 등이 선거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은 30.3%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CHP와 선거
가자지구 테러단체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공격을 벌이며 현지에서의 긴장이 커지고 있다.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새벽 가자지구에서 로켓 5발이 이스라엘로 발사됐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 하레츠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가자지구와 가까운 이스라엘 남부 에쉬콜에는 경고 사이렌이 울렸다.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로켓들은 에쉬콜 내 공터에 떨어졌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이스라엘군은 로켓에 대한 대응으로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초소들을 타격했다.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 공격은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반이스라엘 시위
영국 의회가 지난 27일 의회 주도로 마련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8가지 대안을 모두 부결시킨 데 이어, 29일 메이 총리가 EU(유럽연합) 측과 협상해 마련한 합의안을 세 번째 투표에 부쳤으나 이 마저도 부결됐다.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투표에서 찬성 286표, 반대 344표로 탈퇴협정을 부결시켰다. 3차 투표가 이뤄진 이날은 애초 영국의 브렉시트가 예정된 날이었다. 앞서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 시한 연장을 요청했고 EU는 탈퇴협정 가결을 전제로 차기 EU의회 선거가 실시되는 다음 달 22일까지 연장해주
고객에게 일회용 비닐봉투를 제공하다 적발된 대형마트, 백화점 등은 1일부터 과태료를 내야한다.환경부는 이날 전국 대형마트 2,000여 곳과 매장 크기 165㎡ 이상의 슈퍼마켓 1만1,000여곳, 백화점, 복합상점가(쇼핑몰) 등을 점검해 일회용 비닐봉투 제공시 위반 횟수에 따라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이들 매장에선 지난 1월 1일 시행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 종량제봉투, 장바구니, 종이봉투 등을 사용해야 한다.앞서 환경부는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 최영애)가 남성과 여성 외에 '지정되지 않은 성별'인 '제3의 성'을 기입할 수 있도록 진정서 양식을 바꾸기로 했다. 공공기관 공문서에 지정되지 않은 성별을 기입란을 만드는 것은 인권위가 처음이다.인권위는 "제3의 성을 인정해달라는 진정이 들어왔고, 해당 부서에서 검토한 결과 바꾸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진정서 양식을 ▲남성 ▲여성 ▲지정되지 않음(자유기입) 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현재는 ▲남성 ▲여성 ▲남성(트랜스젠더) ▲여성(트랜스젠더) 4가지 항목
좌파 포퓰리즘으로 인한 초인플레이션과 생활필수품 부족으로 극심한 경제난에 신음하는 베네수엘라 국민 약 4명 중 1명이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AFP통신은 자체적으로 입수한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28일 이같이 보도했다.보고서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24%, 즉 700만명은 긴급한 원조와 보호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대상이라고 밝혔다.수도 카라카스의 3개 대학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현재 베네수엘라 국민의 94%가 빈곤 상태에 놓여있고 60%는 '극빈' 상태라고 보고서는 지적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 전에 ‘자유조선’의 리더와 만남을 가진 뒤 북한으로부터 암살당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 시각)보도했다. 자유조선은 지난달 22일 발생한 주스페인 북한 대사관 침입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단체다. 전신은 ‘천리마민방위’다.신문은 노무현 정권에서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지낸 김정봉 전 국정원 대북실장을 인용해 자유조선의 주요 인물인 에이드리언 홍 창(35)이 김정남에게 망명정부 지도자를 맡아 달라고 수차례 요청했다고 전했다.신문은 홍 창이 수년간 북한 망명정부 수립을 추진해 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총회장 이승희 목사) 동서울노회(노회장 곽태천 목사)가 30일 오전 6시 15분께 서울 서초 사랑의교회에서 오정현 목사 위임 감사예배를 진행했다.이로써 오 목사는 현재 대기 중인 대법원 판결과는 무관하게 사랑의교회 위임목사(당회장) 지위를 완전히 회복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대법원 파기환송심에서 재판부는 오 목사의 위임목사 자격이 없다고 판결하며 헌법 제 20조가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논란을 야기했다.오 목사는 목사직무 수락 서약을 한 뒤 위임패를 받아 들고 "연약한 인생인데도 불구하고 꺾지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자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는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이 9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29일 귀가했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최종훈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오후 11시 48분께 돌려보냈다.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최종훈은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가 누구였느냐', '200만원으로 단속을 무마하려 했느냐', '음주운전 보도 무마에 경찰이 개입했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차에 올랐다.경찰은
경북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공동대표 모성은)가 29일 포항 지진을 일으킨 책임자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수사의뢰 포함)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범대본이 고소한 대상은 지열발전소 관리감독 주무부처 책임자인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열(地熱)발전을 주도했던 ㈜넥스지오 대표, ㈜지열발전 대표 등 3인으로 살인죄 및 상해죄로 형사소고했다.정부 조사연구단은 지난 20일 “2017년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지진은 근처 지열발전소에서 땅속으로 물을 주입하면서 촉발됐다”고 발표했다.고소장에 따르면 이들 피고소인들은 지열발전에 필연
자유 우파성향의 법조인 단체인 ‘한반도인권통일변호사모임(한변, 상임대표 김태훈)이 최근 ‘25억원 상당 재개발 건물 구입’으로 투기 및 대출 특혜 의혹을 받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부패·공익 신고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29일 제출했다.김 대변인은 지난해 7월 흑석 뉴타운 9구역 대지 272제곱미터짜리 상가를 25억 7,000만원에 사들였다. 취득세, 중개수수료 등 1억여원은 제외한 금액이다. 이 지역은 재개발 사업을 앞둔 곳이어서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에 보유한 땅의 면적에 따라 아파트 1~2채에 상가까지 받게 되는 물건이었다.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박정길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9기·53)가 과거 국가보안법과 집시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수배된 사실이 있다고 인터넷매체 뉴데일리가 29일 보도했다.이 매체는 가 1989년 10월 13일자 신문 11면에 "서울시경 공안분실이 박정길(당시 한양대 법학과 4년·현 부장판사) 등 6명을 국가보안법(이적표현물 제작 배포·찬양 고무)과 노동쟁의조정법(제3자 개입) 집시법 등 위반 혐의로 수배했다"고 보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박 부장판사 등은 당
문무일 검찰총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의 성폭행과 뇌물수수 의혹, 이 사건을 둘러싼 외압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수사단을 구성하고 29일 수사 착수를 지시했다.문 총장은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수사 권고에 따라 김 전 차관 관련 사건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이날 지시했다고 대검찰청 관계자가 전했다.'검찰 과거사위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으로 명명된 특별수사단은 여환섭 청주지검장을 단장으로, 조종태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차장으로 하며 검사 총 13명으로 조직됐다. 수사단 사무실은 검찰과거사 진상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자민당 총재 임기를 다시 연장해 장기 집권하려는 시도에 대해 일본의 젊은 층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을 조선일보가 29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017년 자민당 총재 임기 규정을 최대 '2연임·6년'에서 '3연임·9년'으로 고쳐, 총리 임기 연장에 성공했다.그런데 최근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총무회장(원내대표) 등 자민당의 핵심 인사들이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4선'론 을 제기했다.불과 2년 전에
서울 강남구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이자 ‘버닝썬 사태’로 촉발된 클럽 탈세 논란 핵심 인물로 지목된 강모 씨(46)가 세금 162억원을 탈루한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됐다.그런데 아레나 관계자가 강씨가 정관(政官)에 로비를 위해 몇십억 원을 썼다는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조선일보가 29일 보도했다.아레나를 운영하는 강씨의 측근들은 지난 21일 강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대책 회의를 열었다.신문이 이날 해당 관계자로부터 받은 녹취록에 따르면 한 남성은 "(강씨가) 로비를 많이 해 정관(政官)에 돈 몇십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