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야권 운동가로 '푸틴의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44)가 의식을 찾았다. 나발니는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에서 차를 마신 뒤 독극물 중독 증세로 독일 병원으로 이송됐었다.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나발니가 입원해 있는 독일 베를린 샤리테 병원 측은 나발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샤리테병원은 "그는 언어적 자극에 반응하고 있다"면서 환자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독극물의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나발니는 지난달 20일 러시아 국내선 항
지난 8월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파업)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벌인 지 18일 만에 병원으로 돌아간다.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를 결정하면서 8일 오전 7시를 기해 대다수 전공의들이 업무에 복귀하는 분위기다.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경희대병원 전공의들은 전원 복귀했다.전공의 총 1020명을 두고 있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은 8개 산하 병원(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의정부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은평성모병원·인천성모병원·성빈센트병원·대전성모병원)도 병원으로 돌아갔다.고려대의료원 산하
올해 7월 자영업자 감소폭이 지난해의 약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주일 더 연장하면서 자영업자들은 더욱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8일 중소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자영업자는 554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만7000명 줄었다. 지난해 7월 자영업자가 전년 동월보다 2만6000명 줄어드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자영업자 감소 폭이 4.9배로 커진 것이다.특히 올해 7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만5000명
병역 검사에서 사회복무요원(공익)으로 판정받은 뒤 장기대기해 병역을 면제받는 경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공직자 자녀의 경우 병역 관련 사항이 공개되는데, 위같은 사례로 군 면제된 선출직 공직자 자녀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공직자의 자녀로 드러났다.8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고위공직자 자녀 중 16명이 장기 대기로 병역의무에서 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 의원실이 병무청에서 제출받은 ‘병역공개법 대상자 중 장기대기로 인한 사회복무요원 면제(전시근로역 편입) 명단’ 자료에서 드러났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녀 특혜 관련 논란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이 분, 조국하고 얼굴 두께 경쟁하려나 봐요”라며 비판을 내놨다.진 전 교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라운드는 딸”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딸 관련 의혹이 ‘4라운드’인 이유는 추 장관 아들에 앞서 불거진 의혹들이 있어서다. 진 전 교수는 ▲1라운드는 아들의 휴가연장 청탁 ▲2라운드는 아들의 올림픽 통역관 파견 청탁 ▲3라운드는 부대배치 청탁이라고 했다.진 전 교수는 “공직자의 권한은 공적인 일(res publica)을 하라고 준 것입니다. 그 권한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시무하는 사랑제일교회와 국민소송 변호인단, 그리고 자유북한운동연합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코로나 사기극으로 자유를 탄압하고 기독교를 탄압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와 유엔에 문 정권의 종교탄압 실태를 직접 탄원하겠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이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샘 브라운백 미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대사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광훈 목사 구속과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 폭정을 탄원하는 서한을 다음 날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 작성은 사랑
최근 아프리카 베냉에서 중국 업체가 제작 중인 대형 동상이 실제로는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의 만수대창작사가 제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8일 보도했다. 만일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다수의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를 위반해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 것이 된다.VOA에 따르면 아프리카 베냉의 언론인 ‘베냉 플러스’는 최근 온라인 기사를 통해 자국에 대형 동상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베냉의 최대 도시 코토누에 건립 중인 이 동상은 높이가 약 30m로 중국의 ‘베이징 후아시 샹췬 문화예술 회사’가 디자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된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8.15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 당일인 지난 15일(0시 기준) 확진자 166명에 이어 16일 279명, 17일 197명, 18일 246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가운데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두 자릿수에 머물던 확진자 수는 광화문집회 하루 전인 14일부터 103명으로 급증하며 세 자릿수를 기록
미국 정부가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를 거래 제한 명단인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르면 SMIC는 미국 업체로부터 장비⋅부품을 수입하기 어려워진다. 중국의 '기술 굴기'(堀起)를 겨냥했다는 평가도 나온다.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익명의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미 정부가 SMIC와 중국군의 관계를 살펴보고 있다”며 “SMIC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제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SMIC가 중국군을 돕고있다는 판단에서
몇몇 시민단체가 내달 3일 개천절 광화문광장 집회를 강행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집회 자제를 요구하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개천절에 집회하려는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제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추석마저도 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는 마당에 개천절에 대규모 집회를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도리다. 국민적 분노나 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 의지는 충분히 공감되지만 다른 분들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2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전 국민'이 아닌 '선별지원'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피해 맞춤형 재난지원은 한정된 재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급 방식에 얼마든지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한계상황으로 몰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 등 어려운 업종과 계층을 우선 돕고 살리는 것이 지금 가장 시급하고 절박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전 국민 재난지원급 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우한코로나(코로나19) 재확산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의 방역 소홀이 아닌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일부 우파 단체에게 돌렸다. 당대표 취임 일성이었던 '협치'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8.15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됐다. 그 후 국민은 혹독한 거리두기를 감내하고 계시다. 요즘 확진자 증가세는 조금 꺾었다. 그러나 방심할 수 없다"며 "방역을 조롱하고 거부하는 세력이 있다. 광복절에 이어 개천절에도 비슷한 집회를 열려는 세력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전세난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최근 한 달 사이에만 1억~2억원씩 오른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 규제로 급등한 전세값은 문재인 정부 초창기 매매가에 근접하는 수준이 됐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센트럴자이’는 6~7월 전용면적 84㎡ 전세 실거래 가격이 13억~14억원이었다. 전세 매물이 거의 소진된 가운데 호가는 16억원을 넘었다.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도 6월까지만해도 8억원대 전세 매물을 볼 수 있었지만 7월 중순 이후 10억원을 넘겼고 지난달 18일 11억8000만원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벼랑 끝’에 서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사냥이 끝났으니 사냥개를 삶아먹는 딱 맞는 ‘타이밍’을 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전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추 장관을 겨냥한 글에서 “환하게 웃으며 법무부 장관을 시작했지만 이미 추미애의 앞길은 ‘망나니 역할’이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현재 추 장관에는 아들 병역 특혜와 청탁 등 의혹이 제기돼 있다.전 전 의원은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탄핵에 앞장섰던 추미애, 뒷끝작렬인 문재인은 잊지 않고 ‘펀드’ 넣어 놓았지요”라며 “조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7일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새 원장에 홍익표 의원(3선·서울 중구성동구갑)을 임명했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민주연구원장 직은 지난 4월 총선이 끝난 직후 양정철 전 원장이 사임한 뒤 공석이었다. 홍익표 의원은 민주연구원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홍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민주통합당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냈으며, 20대 국회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당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속 과정으로 영·유럽연합(EU) 양측이 협상중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협상 기한(期限)을 10월15일로 못박고 협상 기한 이전에 협상이 결렬된다면 FTA를 맺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간 예정된 영·EU 수석교섭관급 제8차 협의를 앞두고 존슨 총리는 성명을 통해 영국 정부의 뜻을 EU 측에 통보했다. 이는 EU와의 FTA 협상에서 영국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해당 성명에서 존슨 총리는 또 EU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