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최종 후보자 선출을 위한 TV토론회가 28일 오후 11시30분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토론회는 네번째 토론회로 '안보분야'를 다루게 되는 만큼 '북한 이슈'가 주요 이슈로 모아진다.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로 통하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라는 명분을 앞세워 대북 굴종적 행태를 보였다는 지적이 야당을 중심으로 터져나왔다. 대표적으로 '북한 원전
미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4월 대북정책 재검토를 마무리한 뒤 5개월이 지나도록 뚜렷한 방향성과 문제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워싱턴 정가에서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뉴욕 외신기자클럽이 개최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가 이미 여러 번 말했듯이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우
미 고위급 인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한 종전선언 제안을 정면 비판했다.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단체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화상대담에서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은 ‘주한미군이나 한미동맹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거짓 이야기’라고 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전술(tactics)’에 있어 불일치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램버트 부차관보는 이날 대담에서 북한은 대북제재 완화든 경제발전이든 원하는 것이 있다면 협상장으로 직접 나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 소재한 유엔(UN) 본부에서 ‘종전선언’을 재차 제안한 데 대해 북한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그런데, 자신이 제안을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 “참 이해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선 아무 언급이 없어, ‘북한에는 한없이 약하다’는 비판이 나왔다.지난 22일(한국 시각)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총회 고위급회기 기조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을 다시금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당일 연설에서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이 “허상에 불과하다”며 면박을 줬다.리태성 북한 외무성 부상은 24일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종전선언은 ‘종잇장’ ‘휴지장’에 불과하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종전을 열백번 선언한다고 하여도 달라질 것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리 부상은 “종전선언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조선반도의 정전상태를 끝낸다는 것을 공개하는 정치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는 있다. 그리고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두번째 TV토론회가 23일 오후 5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시작부터 국민의힘 유력 주자인 윤석열·홍준표 후보가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홍준표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 나선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윤 후보의 대북정책은 문재인 대북정책 2기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이같이 지적한 까닭은, 그 내용이 모두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때문이라는 것.홍준표 후보는 "우리가 중요해야 하는 것은, 북의 핵미사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나토식 핵공유 방식이라는 것은 5년 전부터 주장
정부가 영국과 백신 교환(스와프)을 통해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을 들여온다. 베트남에는 10월 중 비슷한 양의 백신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이 해외에 백신을 직접 지원하는 첫 사례인데, 당국은 국내 접종에 차질이 없는 선에서 백신을 공여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국내 접종 완료율이 40%를 갓 넘은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한 80% 접종 완료율이 되기에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무시한 지원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게다가 영국으로부터 받은 100만회분은 그대로 베트남에 주는 형국이어서, 비난이 거세다. “우리도 아직 부족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미국에서 중국을 20여년 전의 중국이 아니라면서 노골적으로 옹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이 최우선 전략으로 대중 견제를 앞세워 동맹 관계 재편성에 나서는 일련의 움직임을 겨냥이라도 한듯 "반중(反中) 블록은 냉전적 사고"라고 일갈했다. 중국과 똑같은 표현을 구사해가며 미국에서 중국 역성을 든 셈이다.유엔 총회 기간 미국 뉴욕을 방문한 정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 초청 대담회에서 진행자인 파리드 자카리아 CNN 앵커가 최근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공세적인 모습을 보인
핵과 미사일은 늘 붙어다니는 ‘실과 바늘’과 같은 존재다. 핵폭탄을 손으로 던지면서 전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투발수단은 늘 필요하며, 미사일은 핵폭탄을 원하는 목표로 날려보내는 주요 투발수단(delivery vehicle)이다. 그래서 핵폭탄을 미사일에 탑재해야 비로소 ‘핵무기’가 되며, 미사일 꼭대기에 탑재되는 핵폭탄을 ‘핵탄두(nuclear warhead)’라고 한다. 핵무기를 실제로 쏘려면 발사를 위해 운용해야 하는 장치들이 있다. 지상발사 핵미사일을 여기저기로 옮겨가면서 쏘려면 이동발사 차량이 있어야 하고 공중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3년 전인 2018년 9월18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을 北 평양에서 만났다. 바로 '9월 평양공동선언'을 위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일환이었는데, 3년이 경과한 현재 모두 신기루(蜃氣樓)에 지나지 않았음이 증명됐다.'9월 평양공동선언'이 있은지 3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는 북한의 무력 도발을 묵인하고 있는 처지가 됐기 때문이다.지난 1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11일과 12일 신형장거리순항미사일의 시험 발사를 성공했으며, 지난 15일에는 KN-23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인도적 지원 강화 정책을 정면 비판하는 사설을 게재했다. WSJ은 “어떠한 지원도 김씨 왕조를 강화하면서 평양의 엘리트들에게 혜택을 줄 것이지만 북한으로부터 구체적이고 검증가능한 양보를 얻어내지는 못할 것”이라며 북한의 “김씨 일가가 (핵)무기를 포기하기 전까지 대북제재와 군사적 억지력을 유지하는 것이 터무니없는 돈을 지불하는 것보다 낫다”고 지적했다.WSJ은 이날 인터넷판에 “북핵의 유혹(The North Korea Nuclear Te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참석한 성김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는 14일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북한이 대화 제의에 호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또한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상관없이 대북 인도적 협력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김 특별대표는 이날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회의 모두 발언에서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북한이 다양한 대화 제의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6월 21일 서울 회동 이후 약 석 달만이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장거리순항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엔은 북한의 이론 행동은 외교적 관여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이루는 유일한 해법이라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했다.미 백악관 카린 장 피에르 부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북한과 어느 시점에 외교적으로 관여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북한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우리의 목적을 위해 북한과 관여하고 마주앉은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막을 올린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그의 이번 연설의 초점은 '文 정부 4년 실정(失政)'으로 맞춰졌다.특히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을 노리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성토가 터져나왔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대표연설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통과라는 것은, 결국 가짜뉴스라고 딱지붙여서 퇴임 대통령에 대한 비판, 권력비리 의혹 사건들을 철저히 감추자는 것"이라며 "언론재갈법이 통과되면 최대수혜자는
북한의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완화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대북제재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이 북한 비핵화 해법에 대해 중-러 대 미-유럽으로 양분되고 있다는 것이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제재 완화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VOA의 서면질의에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우리는 유엔 및 북한의 이웃국가들과의 외교를
미국 의회에서 대북제재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강력한 대북 압박을 촉구하는 반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대북 강경책이 해법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민주당의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 토론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전 대통령들을 흉내내는 것 외에 우리가 충분히 세게 압박하면 그들(북한)이 양보할 것인지의 등의 측면에서 어떻게 그곳에 도달할지를 확신하지 못한다”며 “특히
미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북핵 문제와 관련해 대화의 문이 열려 있으며, 조건 없는 만남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젠 사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상황에 대한 평가와 대북 접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분명히 우리는 우리 채널들을 통해 접촉했다”고 밝혔다.사키 대변인은 “나는 우리의 제안에 대한 답변의 측면에서 당신들에게 새롭게 보고할 것은 없다”면서도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자는 우리의 제
미국 정부는 영변 원자로 재가동 정황과 관련해 대북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성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북한의 회신을 기다린다며 대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IAEA 보고서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우리는 물론 이 보고서를 알고 있고 북한 상황에 대해 우리의 동맹국들 및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사키 대변인은 “이 보고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대화와 외교의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
북한이 핵무기를 늘리기 위해 영변의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의 작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단독 보도했다.WSJ은 유엔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북한의 핵개발은 최근 아프간에서의 위험한 미군 철수와 교착 상태에 빠진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대화와 함께 자이든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새로운 도전을 추가한다고 지적했다.IAEA는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한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 7월 초 이래로 원자로 작동과 함께 냉각수 폐기를 포함해 핵 활동 재개 징후가 있었다”고 했다.영변
미북 비핵화 대화가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는 현 상태를 ‘전략적 인내’로 부르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 견해가 엇갈렸다.켄 고스 미 해군분석센터 국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와 유사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고스 국장은 “미북 사이에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