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이 곧 ‘색깔’을 드러낼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의 바람대로 충직한 ‘호위무사’ 역할을 해줄지, 아니면 ‘제2의 윤석열’로 둔갑하는 길을 선택할지 그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김 공수처장은 2일 공수처 검사 선발을 위한 인사위원회 구성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사 선발이 끝나서 수사팀이 구성되면, 제 1호 수사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그 선택의 순간에 김진욱의 색깔이 표현될 수밖에 없다.공수처 검사 뽑고 나면 ‘호위무사’, ‘제2의 윤석열’ 중 한쪽으로 판명될 듯현재 거론되는 공수처 1호 수사대상은 선명한 정치적 색깔을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일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북한과의 대화에서 원전을 거론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정의용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인근 사무실 로비에서 "최근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미국과 충분한 정보 공유를 했다"며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북한에게 줬던 것과 동일한 USB(이동식 저장장치)를 제공했다고도 강조했다.정 후보자는 "당시 판문점 정상회담을 준비한 사람으로써 사실을 정확히 국민과 공유하는게 좋겠다는
원전 설계부서 경력이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속 직원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날 공개한 북한 원전 건설 관련 문건의 내용에 대해 "결론적으로 추진할 생각이 없었으면 검토할 거리조차 아니다. 돈을 감당할 주체가 없는데 왜 검토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소속 연구원 A씨는 2일 자신의 SNS에 "산업부가 공개한 세 가지의 북한 원전 추진안 중에서 일단 제2안은 말이 안될 것 같다"며 "설마 0.3g 내진 성능을 가진 원전을 짓는데 지반 공사도 없이 대충 흙 올려서 격납건물만 지으면 된다고 생각한 건 아니겠지요?라고 했다.
2018년 4월 27일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만성적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 및 중장기 협력방안’을 수립하고 비무장지대(DMZ) 외 북한 3곳에 화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2018년 5월 8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기관인 한국동서발전이 비무장지대에 복합화력발전소인 ‘평화발전소’를 건설하려 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당시 동서발전이 권 의원에게 제출한 ‘발전 분야 대북 협력사업안’에 따르면 정부는 북한의 전력난 해소를 위
차명진 전 국회의원
문재인 정부가 강행한 월성 고리 원전 1호기 생매장 사태가 '북한으로의 원전 추진 의혹'으로 번졌다. '원전' 만이 아니라 '대북 200만kW 송전'이라는 의혹까지 그 단초에 불이 붙은 모양새인데, 이를 비롯한 현 정부의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적 협력 과제'의 정체가 드러나고 있어 그 파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우선, 이번 사태의 문제의 근원은 '문재인 정부의 현행 대북(對北) 원전 지원 의혹'이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한국방송공사(KBS)가 수신료를 인상하기 위한 명분으로 북한 평양지국 개설, 북한 취재시스템 강화 등을 포함시킨 것에 대해 2일 "(문재인 정권의) 북바라기도 이 정도면 정신병자 수준 아닐까?"라고 직격탄을 날렸다.박선영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정권의 북바라기는 끝이 없다. 모든 출발과 끝은 항상 북이다. 기승전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교수는 "언론이라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왜곡, 편파방송에 중간광고, 간접광고까지 무더기로 해대며 직원들 평균연봉이 대학교수보다도 높은
문재인 정부에서 작성된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 방안' 문건이 지난 1일 공개된 가운데, 이같은 대북 사업의 그늘 속 숨겨진 핵심 실무자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펜앤드마이크는 지난달 29일 '북한 원전 건설 의혹'의 막후에 서훈 청와대 現 국가안보실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바로 서훈 실장의 북한 지역에 설치됐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대표로 실제 북한에 상주하며 총괄 실무를 담당했던 이력 때문이다."북한 원전에 대한 전력 수급 관계를 그 만큼 깊이 아는 사람이
금태섭 전 의원이 '한반도 신경제 구상 USB' 공개를 요구하는 야당을 향해 '명운을 걸라'며 으름장을 놓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판했다.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에 도박꾼처럼 대응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금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야당은 '북한원전 추진'을 이적행위로 규정해 공세를 취하고 있고, 청와대와 여당은 법적 대응보다 더한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는 등 과민반응을 하고 있다"며 "청와대 정무수석은 외교상 기밀문서라 불가하나 야당이 명운을 걸면 검토할 수 있다는 식으로
우리나라의 국방 정책을 대내·외에 알리는 정부 공식 문건인 2020년판 ‘국방백서’가 2일 발간됐다. 한미일 삼각공조 체제의 한 축을 이루는 일본은 ‘동반자’에서 ‘이웃 국가’로 격하됐고, 북한에 대한 명시적 ‘주적’ 개념도 적시되지 않았다.이날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년간의 국방 정책을 홍보하며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방정책 방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2020 국방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국방백서는 지난 1967년 첫 발간 이래 24번째 백서다.이번 백서에서는 문재인 정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들이 잇따라 KBS 수신료 인상에 반대하고 나섰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2일 자신의 SNS에 '편파방송 KBS는 수신료 인상이 아니라 나훈아 씨 조언부터 되새겨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 들어 편파방송과 방만 경영만 해온 KBS가 수신료 인상을 하겠다는 것에 어느 국민이 찬성하겠냐"고 비판했다.이어 조은희 구청장은 "매월 2500원씩 전기요금 청구서에 넣어 강제로 징수하는 것에 국민들의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다"며 "KBS가 공정방송으로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허은아 의원이 발의
북핵 사찰 총책임자를 지낸 국제원자력기구(IAEA) 고위 인사는 원자력발전소는 남북한이 독자적으로 논의해 지을 수 있는 시설이 아니며, 더군다나 일부 정부 관리들이 독자적으로 원전건설을 추진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원전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먼저 북한이 핵보유를 포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해야 한다며 북한이 원전에서 핵연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하고 한국의 원전 도안과 기술이 북한으로 유출돼 군사적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미국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미국의 소리(
국민의힘은 2일 KBS의 '평양지국 개설 추진' 논란에 대해 "KBS 수신료 올려서 북한에 퍼주고 정작 본인들은 ‘억대 연봉’ 가져가는 지금과 같은 상황을 국민이 용납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이날 성명에서 "국민들은 매월 빼앗기는 2500원마저 아깝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수신료 강제 징수 폐지는커녕 오히려 수신료를 올려 ‘평양 지국’을 개설하겠다고 나서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최근 수신료 인상을 추진 중인 KBS가 2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평양에 지국을 개설하는 계획을 세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2일 제대로 된 해명은커녕 되려 야당을 공격하며 정치공세에 나섰다.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가 기억하는 한,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원전은 거론되지 않았다.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하신 USB에도 원전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단언했다.이 대표는 "그 무렵 주례회동에서 대통령님은 저에게 특별히 지시하셨다"며 "남북정상회담 관련 조치 등에서 유관 부처들이 과속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지시였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가수 JK 김동욱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소신 있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가 10년간 진행했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것을 두고 2일 "극단적 '친문(親文)' 지지 세력에 의해 우리 사회가 병들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JK 김동욱을 하차시킨 권력을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나 전 의원은 "대체 이게 몇 번째인가. 얼마 전 강원래 씨가 '방역 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번 5일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진출자 각각 4명(총 8명)의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2일 알렸다.정점식 국민의힘 시민검증특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관위 회의가 종료된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국민의힘 공관위에 따르면 본경선에 오르는 후보 명단은 이번 5일 발표된다. 본경선에 오른 후보들은 '3無(격식·자료·드레스코드) 형식'의 일대일 토론회를 치르게 된다.김수민 국민의힘 공관위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에게 "이번 5일 금요일 오전 10시 공관위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