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전세 계약이 9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임대차 3법에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울·경기의 아파트와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시장은 ‘너도나도 매수행렬’이 이어지고 있다.3일 서울시의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은 6천304건이었다. 올해 2월 체결된 전세 계약건수(1만3천661건)에 비하면 46% 수준이다.특히 서울시가 2011년부터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6천건대로 떨어진 것이다.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의 전·월세 계약 건
한국의 월별 수출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본격화 이후 세 달 연속 두 자릿수 감소였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한 자릿수 감소로 나타났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7.0%로 428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월별 수출은 올해 2월 3.5% 증가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3월 1.6% 감소로 돌아섰다. 4월 -25.5%, 5월 -23.6%, 6월 -10.9%에 이어 7월 -7.0%로 5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만 세 달 내리 두 자릿수 감소에서 한 자릿수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31일 곧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전월세시장은 각종 편법이 횡행하고, 소급 적용으로 인해 그동안 세입자에게 선의를 베풀었던 집주인은 앞으로 임대료 인상이 제한돼 낭패를 보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임대차 3법' 중 전날 국회를 통과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정부는 이날 곧바로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를 거쳐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앞으로 세
이른바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날뛰고 집주인과 세입자들의 혼란까지 겹치며 전세 매물은 사라지고 있지만, 정부과 여당 인사들은 '이명박근혜탓', '이젠 달라질 것'이라는 등 낯뜨러운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받은 뒤 공포되면 즉시 시행된다.개정안에 따르면 세입자는 기존 2년 계약이 끝나도 집주인에게 추가로 2년 계
네이버 스포츠가 국내 프로야구 경기의 모든 타석별 영상을 제공한다.네이버 스포츠는 국내 프로야구 KBO 리그 영상 서비스에 '모든 타석별 영상 보기' 기능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이 기능은 프로야구 전 경기 모든 타석의 영상뿐 아니라, 타자의 타격·출루 여부와 투수의 구속·구질 등 상세한 기록을 함께 제공한다.네이버가 자체 영상분석기술로 개발한 딥러닝 및 컴퓨터 비전 기술이 실시간 영상과 경기 기록 데이터를 결합, 분석한다.네이버 스포츠는 전 타석 영상 보기 기능을 우선은 경기 종료 후에 제공한다. 실시간 중계에도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쇼핑·광고·금융·콘텐츠 등 주요 사업의 선전 등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30일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천25억원, 영업이익 2천306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6.7%, 79.7% 증가한 것으로 올해 1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9.8%, 4.1% 늘었다.부문별로 보면 주력 사업인 비즈니스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 3.7% 성장한 7천772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네이버 플러스 멤
신격호 전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유족들이 유산 분할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족들이 한국과 일본에 내야 하는 상속세는 약 4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30일 재계에 따르면 상속인인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전 호텔롯데 고문은 최근 롯데 계열사 지분 상속 비율에 대해 합의했다.구체적인 상속 비율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족들은 한국과 일본의 재산을 나누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재산은 한국 국적인 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한국 등 9개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9월 30일 만료 예정이었던 한국과 미국 간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은 내년 3월 31일까지 연장됐다.한국은행은 통화스와프 만기를 연장함에 따라 국내 외환·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미 연준은 지난 3월 한국, 호주,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 등 6개국 중앙은행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으며, 덴마크,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3개
전월세신고제와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을 포함한 이른바 '임대차 3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모두 통과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미래통합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나,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언제든지 관련 법안들을 통과시킬 수 있다.이날 법사위를 통과한 개정안엔 세입자가 기존 2년 계약이 끝나면 추가로 2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도록 '2+
기업들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경기가 불안해지자 빠르게 많은 돈을 빌려가면서 시중 유동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대출 증가율의 세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경기 악화로 장래가 불안해진 상황에서 기업들이 투자를 하기도 어려워 정부가 경기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올해 상반기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한국은행의 '0%대' 기준금리 등으로 5월 시중 유동성이 크게 불어났다.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65조8천억원이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작년
정부가 지난 3년간 내놓은 22번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 오른다"는 심리는 꺾이지 않고 있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 CSI(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13포인트 급등한 125포인트를 기록했다.주택가격전망 CSI는 전월에 16포인트 오른 이후 두 달 연속 가파르게 상승,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던 2018년 9월 수치(128포인트)에 3포인트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높아질수록 "1년 뒤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
재정적자비율 상승이 국가채무비율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재정준칙을 법제화하여 가파른 국가채무비율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재정적자가 국가채무에 미치는 영향분석 및 향후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가채무는 전년대비 111.4조원 늘어나 국가채무비율이 5.4%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상승폭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3.0%p)는 물론 1998년 외환위기(3.9%p) 때를 넘어서는 수준이다.정부는 향후 국가채무비율이 202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가 전국에서 사들인 아파트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29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아파트매매 거래현황을 살펴본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가 전국 아파트에 매입한 거래량은 3만189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서울 거주자들이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에 사들인 거래량도 올해 상반기 2만1998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상반기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한 연 평균 1만776건의 2배가 넘는 수치다.서울 거주
올해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사인 삼성전자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 5월 방송통신위원회의 '2020년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로 선정돼 올해 말까지 1만5천대를 공급한다.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급하는 TV는 40형 풀HD 스마트 TV로, 기존 제품보다 시청각 장애인의 접근성·편의성을 높인 기능들을 탑재했다.삼성 갤럭시 휴대폰 카메라를 TV와 연동해 작은 글씨나 이미지를 TV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스마트 돋보기', 특정 글자 크기를
지난달 한국인 유튜브 이용자는 3366만명으로, 월 평균 1인당 1540분(25시간40분)동안 유튜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지난달 한국인 유튜브 이용 시간이 총 8억6천400만 시간으로 추산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6월 6억8600만 시간보다 25.9% 늘어난 것이다.유튜브 다음으로는 틱톡이 3300만 시간, 넷플릭스 2900만 시간, 웨이브 1400만 시간, 아프리카TV 1300만 시간 등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전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6만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성기웅 기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아시아나항공 국유화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협의 중이라 밝혔다.손 부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노딜로 국유화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해서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그러나 손 부위원장은 “미리 섣불리 이쪽으로 간다, 저쪽으로 간다고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부실 항공사를 국유화할 수 있다는 입장
정부의 23번째 부동산 대책이 이른 시일 내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가장 최근에 내놓은 7·10 대책도 통하질 않자, 그 원인을 공급 부족이라 판단하고 골프장을 대규모 주택 공급지로 활용한다는 계획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간 서울시가 사수해왔던 '35층 규제'도 거론된다.28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부동산 정책 관계 부처와 더불어민주당은 당정 협의를 열고 주택 공급 방안을 최종 조율한다.국토부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 및 발표 시기에 대해서
정부·여당이 대한민국의 수도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세종시의 아파트 값이 급등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세종 천도론을 거들며 "서울은 '무슨 아파트는 한 평에 얼마'라는 천박한 도시"라며 “개헌으로 대한민국 수도를 세종으로 한다는 규정을 두면 (청와대와 국회 등이) 다 (세종으로) 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천박하지 않은' 세종시로 수도를 이전해야 한다는 이 대표의 발언과는 반대로, 세종시의 아파트 값은 고공행진 중이다.10억원을 넘겼던 중형 아파트값은 10억 중
국제 금값이 27일(현지시간) 온스당 1,900달러 선을 돌파해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다.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33.50달러) 급등한 1,9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지난 24일 온스당 1,897.50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9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이는 지난 2011년 9월6일 세워진 1,923.70달러의 장중 최고가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기도 하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941.90달러를 찍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임대차 3법'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달새 2억원 가까이 오르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28일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정보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 보증금 6억원에 거래됐던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84.9㎡(이하 전용면적)는 7월 21일 보증금 7억9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두 달 사이 1억9000만원이 뛴 것이다.성동구 금호동2가 래미안하이리버 114.3㎡은 2주만에 1억6000만원이 올랐다. 이번달 3일 7억4000만원에 거래된 지 얼마 지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