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는 21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다. 지난 11일 추 장관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 수사·기소 주체 분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검찰 측 의견을 참고하겠다는 차원에서다. 그러나 당시 추 장관은 검찰과 아무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해 검찰 안팎의 반발을 일으켰고, 자연히 윤석열 검찰 총장은 회의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검찰 총장 없이 법무 장관 주재로 검사장 회의가 열리는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은 최근 지검장급 검찰 고위 간부와 대검찰청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내 수사·기소 검사를 분리하는 방안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다음 날인 12일 윤석열 검찰 총장에게 “이 문제를 협의해보자”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은 전날 오후 이정수 대검 기획조정부장에게 “수사·기소 검사를 분리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하고 싶다”며 “오늘 대검찰청에 찾아가 윤 총장을 만나 뵙고 싶다”고 추 장관의 의향을 전했다. 조 국장은 지난 검찰 고위 인사를 통해 현 직책으로 부임됐지만 이전 동부지검장을 맡던 시절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문재인 정권의 법치주의 말살을 규탄한다”‘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2차 시국선언에 나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은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사유가 되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 사건은 정권 차원에서 자행된 선거 공작이며 이를 무마하기 위해 검찰 수사팀 해체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우파성향의 한변 변호사 등 475명은 10일 오전 11시 2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말 ‘조국 사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책임론을 강조한 1차 시국선언을 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8일 정오부터 서울 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갑작스럽게 닥친 한파와 우한폐렴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많은 시민들은 광장에 나왔다. 마스크와 두터운 겨울 외투 차림의 시민들은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연단에 오른 연사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대표가 4.15 총선 승리로 토지공개념, 동일 노동 동일 임금제 등을 개헌 주제로 다루고, 교회 개혁 등을 시도하겠다고 밝힌 것과 4.15 총선이 불법부정선거가 될지 모른
우파성향 변호사단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청와대 울산선거 개입’ 사건의 실체 규명을 위한 ‘2차 시국선언’에 나선다. 또한 이 사건 등 청와대 및 친문(親文) 실세들이 연루된 여러 비리 사건을 덮기 위해 문재인 정권 차원에서 자행하는 검찰 해체 움직임도 비판 대상이다.한변 등 500여 명의 법조인이 오는 10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정권의 연이은 검찰인사 대학살 등 일련의 법치파괴 만행에 대항하기 위해 2차 시국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변은 지난해 9월 말
문재인 정권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과 관련한 검찰 공소장을 보도했던 동아일보가 공소장 전문을 공개했다.동아일보는 7일 동아일보 인터넷판(동아닷컴)을 통해 공소장 전문을 공개하면서 “많은 독자들로부터 공소장 전문을 공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소장 전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전날(6일) 보도에서도 공소장을 적법하게 입수했다며 주요내용을 보도했던 바 있다.추 장관도 공소장 보도 전후로 “미국도 제1회 공판기일이 열리면 그 때 (공소장이) 공개된다”며 앞서 진행된 국회의 공소장 공개 요청 거
극단적 친북·반미 운동권단체 '전대협' 의장 출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민주세력 축출과 사유재산권 파괴에 다름없는 헌법 개정 구상을 언론 인터뷰에서 드러내면서, "아주 대한민국을 사회주의 공산당으로 바꾸자고 대놓고 여당 대표가 말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5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이인영 원내대표는 전날(4일) 인터뷰에서 "(4.15) 총선 결과를 통해 만들어진 정치 지형 속에서 개헌 논의를 하는게 바람직하다"며 개헌 구상을 거론했다.그는 "토지공개념에 대해서는 헌법 정신에 있느냐는 논쟁이 있는데 저는
더불어민주당 직전 대표를 지낸 추미애 법무장관이 '권력비리 수사 자르기'식 인사농단에 이어 '문재인 청와대'발(發) 2018년 울산시장 부정선거 개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고위공직자 13명에 대해 '공소장 비공개'를 강행하는 편파행정을 거듭 자행하자, 정치권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검사 출신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법무부의 위법행정을 지적하고 법무부 외(外) 경로를 통한 공소장 공개 요청에 나섰다. 이들은 '검찰 공소장에 추미애 장관 본인의 혐의가 드러나서 감춘 것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4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는 아마 선거 끝난 후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조사 받고 나와 '별 거 없다'고 한 것으로 보아 지난 번 출석 때는 검찰에서 제대로 추궁한 것 같지 않다. 하지만 검찰에서 전직 비서실장을 아무 준비 없이 무턱대고 불렀을 것 같지는 않고, 검찰이 확보한 카드는 총선 후에나 꺼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진 전 교수는 "아마도 기소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의 2년 8개월에 걸친 국정운영을 총체적인 거짓⋅파탄⋅실정(失政)이라고 결론짓고, 문 대통령에 대해 “반(反)자유민주적이고 반 헌법적인 사상이 소신이라면 자유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고 국민도 인정하지 않으므로 ‘자진 사퇴’할 용의가 없는지 밝히라”고 공개 요구했다.2013년 2월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2015년 2월 16일까지 전반기 2년 동안 재임했던 정홍원 전 총리는 3일 ‘전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질의’란 제목의 영상과 공개질의 전문 발표를 통해 문재인 정부 국정
윤석열 검찰 총장이 최근 자신을 ‘대권후보 2위’로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정치할 생각 없다. 후보군에서 빼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 정권의 비리·부패를 수사하는 검찰 총장이 대통령 후보로 선정되는 것은 부적절하단 비판이 나오지만, 검사로서 그의 공정성과 법치주의에 민심의 열망이 크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관계자들은 전날(2일) 윤 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2위로 기록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이와 관련 “국가의 형사법집행을 총괄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검찰 조사를 받기 전 윤석열 검찰의 '기획 수사' 운운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이름 삼행시로 재치 있게 비판했다.박선영 교수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임: 임을 위한 행진곡 하나! 종: 종 쳐서 잡혀가기 전에 석: 석고대죄는 제대로 하고 가라"고 말했다.박 교수는 "임종석이 11시간 만에 검찰 문을 빠져 나왔다. 뻔뻔한 놈도 좀 핼쑥해졌네"라며 "너도 별 수 없어, 얼마 안 남은 인생이다. 그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이 경을 칠 놈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검찰이 30일 청와대 울산선거 개입 사건과 관련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 조사했다. 앞선 28일 이번 사건의 최대 수혜자인 송철호 울산시장을 포함해 청와대 및 친문(親文) 인사 등 13명을 기소하면서 검찰은 2018년 6·13 지방선거를 ‘부정 선거’로 판단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는 이날 오전 10시 4분쯤 임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1시간가량 조사한 뒤 오후 9시 32분쯤 귀가시켰다. 임 전 시장은 청사 앞에 모인 취재진에 “모든 질문에 성실히 설명했다”며 “대체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2018년 울산시장 부정선거 획책 의혹 등 친문(親文) 게이트 연루 혐의로 13명의 청와대 전현직 참모들이 줄줄이 기소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 모든 범죄행각의 지휘자인가 아니면 대통령까지 속이고 참모들이 벌인 집단범죄였는가"라고 추궁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정도면 문재인 정권의 청와대를 범죄사령부로 칭해도 과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황 대표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날 오전 검찰에 울산시장 부정선거 결재 의혹 관련 피의
31일 창당대회를 거쳐 공식 출범하는 자유통일당 대표로 추대되는 김문수 창당준비위원장(전 경기지사)은 29일 "자유한국당은 3년 3개월 동안 문재인과 싸워온 태극기 부대 등을 '극우'라 하며 통합추진위원회에서 제외하고 유승민·김세연 같은 사람들 하고만 같이 하려고 한다"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자신을 희생해 싸우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유통일당 창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문재인 정권에 맞서 정면으로 싸울 것을 선언한 선명야당 자유통일당의 김문수 위원장은 이날 펜앤드마이크 '펜앤 초대석'에 출연해 정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9일 "문재인 정권 사람들의 공통성은 잘못을 하고도 적반하장으로 대든다는 데에 있다"고 말했다.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들은 왜 저렇게 뻔뻔한가?"라며 이같이 언급했다.진 전 교수는 "이분들, 사고 치고 나서 하는 행동 보면 우리가 송구해서 사과해야 할 상황 같다"며 "표창장 위조 당해서 동양대가 죄송하고 업무방해 당해 연세대가 죄송하고 선거개입 당해서 울산시민이 죄송하고, 주가조작 당해서 개미들이 죄송하다"고 했다.또 "역대 정권에서 청와대 비서관들은 모두 기소와 함께 사직
청와대 울산선거 개입 사건의 최대 수혜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정치적 목적을 가진 왜곡·짜맞추기 수사, 무리한 기소에 분노한다”고 주장했다.송 시장은 30일 오후 2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수사 내용은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가 불구속 기소한 지 하루 만에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검찰은 송 시장이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에게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청탁하면서 선거 운동에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장환석 전 청
‘청와대의 울산선거 개입’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29일 사건의 최대 수혜자인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비롯해 백원우 전 대통령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등 13명을 기소했다. 이로써 검찰은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송 시장의 당선은 청와대 인사들과 울산경찰 등의 공작으로 이뤄진 ‘부정 선거’로 판단한 셈이다. 검찰은 윤석열 검찰 총장이 지난해 11월 26일 사건을 울산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배당한 뒤 두 달 동안 집중 수사해왔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는 이날 오후 송 시장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 강행한 지 반년 밖에 되지 않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살아있는 권력' 비리 수사를 두고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독단적으로 검찰권을 남용했다"고 공격했다. 울산광역시장 부정선거 개입 의혹으로 차일피일 미뤄오던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에 드디어 응한다고 밝히면서다.그는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 앞서 청와대 '백원우 민정비서관실'에서 박형철 반(反)부패비서관실과 경찰청을 거쳐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으로까지
문재인 정부의 사법 장악을 비판해온 김종민 변호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장관 취임하자마자 갖은 모략과 꼼수로 검찰수사를 방해하고 있으나 퇴임 후 직권남용으로 감옥가고 싶어 마일리지 쌓는 것이나 다름없음을 분명히 알라”고 경고했다.김 변호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는 문재인 정권의 핵심들을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불멸의 신성(神聖)가족’ 으로 만들기 위해 이름처럼 추태를 벌여 영원히 역사에 더러운 이름을 남기지 않길 바란다”며 이같이 적었다.추미애 법무부는 전날(28일) “검찰 사건 처리에 부장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