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탄핵론' 2탄인 '이준석 자중론'이 13일 떠올랐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회가 마련한 후보 검증 장치인 '토론회'가 계속 충돌음을 야기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이 이준석 당대표를 향해 대선관리위원회에 모든 권한을 위임할 것을 촉구한 것.한마디로, 경준위의 '토론회'를 제지하겠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다음은 국민의힘 재선의원들의 주장이다.우선, 국민의힘 재선의원 16명은 이날 오후 긴급 성명서를 통해 '이준석 당대표의 자중'을 요구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13일 10시께 가석방된 이 부회장은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서울구치소 정문을 걸어 나온 뒤 이같이 밝히며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큰 기대를 잘 듣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정문 한쪽에 대기하고 있던 G80 승용차에 올라 정문을 나선 지 3분여 만에 서울구치소를 빠져나갔다.한편 이날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규탄하는 민노총과 석방을 지지하는 단체 회원들이 몰렸다.민노총은 이날 오전 9시께
지난해 12월부터 공석이던 경기관광공사 사장직의 내정자가 공개됐다. 이른바 ‘맛칼럼니스트’로 알려져 있는 황교익씨다.12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황교익씨를 단독 내정자로 결정, 오는 30일 청문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황씨는 이미 서류심사와 면접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대한 임명 권하는 경기도지사의 고유 영역이지만, 이번 내정을 둘러싸고 논란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업계의 전문가도 아닐뿐더러 소위 ‘황교익 어록’이라 불리는 그의 과거 발언들이 여러 비난 여론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40여 년간 이순신을 연구해온 신문기자 출신의 김동철 작가가 역사소설 ‘이순신의 항명-광화문으로 진격하라’(도서출판 소락원)를 펴냈다.저자는 "나라 상황이 마치 암흑에 뒤덮인 것 같은 혼용무도(昏庸無道)의 시대"라며 "위정자들의 위선과 무능, 인사 망사, 집값 폭등, 소상공인 폭망, 탈원전의 국가 자살행위 등 현 정권의 민낯은 어디서 본 듯한 기시감(旣視感)을 불러일으키는 데서 이 소설을 쓰게 됐다"고 했다.저자는 이순신을 오늘날 혼탁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나라를 다시 만들라’는 재조산하(再造山河)의 사명을 띤 ‘난세의 영웅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야권을 궤멸시켰다"고 비판했다.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였던 그가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을 지내면서 보수진영을 수사한 것과 관련해서 이같이 비판한 것이다.홍 의원은 1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단일 사건 수사로 5명이나 자살했다. 내 정무부지사도 수사 압박으로 자살했다"며 "내가 그 포악한 짓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이 수사에 대해 해명하고 반성해야 한다. 국민 앞에서 석고대죄해야 한다
최근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하면서, 미중 간 ‘신냉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일본과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움직임은 역사적으로 동아시아에서 다른 강대국이 패권을 잡는 것을 막기 위해 보여주었던 패턴의 하나이다. 미국은 동아시아에서 일본, 중국, 러시아에 대해 개입하여 3국가 간의 ‘세력균형’을 만들어 나갔다. 이와 관련, 우리는 미중 간 벌어지는 거대한 전략적 경쟁의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향후 우리의 선택지가 명확해진다. 미국이 그간 동아시아에서 실행한 정책을 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13일 가석방됐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이 부회장은 기자들을 향해 "국민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쳤다.정말 죄송하다"며 "저에 대한 비난 걱정 우려,큰 기대 잘 듣고 있다.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법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 경제 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고려 차원에서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했
차명진 전 국회의원
2019년 화제의 베스트셀러 《반일 종족주의》의 공동 저자들이 경기 파주시중앙도서관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2일 이승만학당(교장 이영훈)이 밝혔다.이승만학당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파주시중앙도서관은 2019년 8월말 우리 저서 《반일 종족주의》에 대해 ‘논란 있는 도서’를 이유로 책 표지에 안내문 부착 및 구입 제한을 결정했다며 “파주중앙도서관의 해당 결정 및 행위는 전문 연구가들의 연구서를 시립(市立) 공공도서관이 문제가 있는 도서로 임의 판단, 구입 수량 등을 제한한 것은 사실상 ‘도서 검열제’를 행한 것으로써 헌
지난 2019년 9월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을 한 혐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로 기소된 류석춘 전(前) 연세대학교 교수 사건과 관련해 한국·미국·일본 3개국의 교수·지식인 72명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13일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한·미·일 3개국 교수·지식인들은 류석춘 전 교수의 발언을 문제 삼아 류 전 교수를 기소한 한국 검찰의 태도를 강력 규탄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이 공동 성명에는 노엄 촘스키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명예교수, 스티븐 핑커 하버
국민의힘이 최근 '탄핵 발언'으로 인해 잠시 휘청거리게 된 단초로 작용한 소재는 바로 '경선 토론회'다.바로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가 지난 10일 발표한 경선룰(rule) 가운데, 오는 최종 선출일까지 끈질긴 검증 과정으로써 진행될 '토론회'가 관건이다.윤석열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의 '토론히 참석 여부'에 대해 "적극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었다."아직 듣지 못했다"라던 그의 입장과 달리, 그의 캠프 정무실장(신지호 전 국회의원)이 '탄핵&
박근혜 전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두 사람은 촛불시위와 탄핵, 문재인 정권 출범 후 극심한 좌우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서 양측 진영의 상징이자 구심점으로 존재하고 있다.정치권이 내년 3월 대선이라는 거대 블랙홀 중력의 영향권으로 급속히 빨려 들어가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두 사람을 대하는 자세는 정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의 대권주자들은 11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겸심 전 교수에 대한 항소심 유죄판결이 나오자 벌떼같이 나서 사법부를 성토했다.이재명 캠프의 박성준
북한 지령을 받고 활동해온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수사로, 4명 중 3명이 구속된 ‘청주 간첩단’ 사건은 문재인 정부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된 최초의 간첩 수사이다.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미국산 전투기인 F-35A 도입 반대 활동 등을 한 혐의이다. 이들은 2017년부터 중국·캄보디아에서 북한 대남공작기구 공작원을 접촉, ‘북한 노선에 동조하는 한국 지하조직’ 결성 지령과 함께 활동자금 2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당사자들은 ‘불법 사찰을 통한 조작 수사’라고 우기고 있다. 친여 성향의 매체들은 그들의 활동이 미미했음을 주장하며
불과 두 달 전인 6월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 수준이던 것이 7월에 갑자기 1,300명 수준으로 증가하더니 8월 들어서는 1.500명을 넘다가 드디어 오늘(11일) 2,145명이 되었다. 7월부터 시작된 4차 유행의 원인은 무엇일까?이미 알려진 대로 4차 유행은 델타변이(=인도변이)와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다. 델타변이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력(전파력)이 더욱 증가했는데 이것은 바이러스 변이의 일반적인 경향이다. 코로나가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했을 때는 S형과 V형이었으나, 유럽으로
정권교체에 대한 우파 진영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8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25%로 윤석열 전 총장(19%)을 앞선 것이다. 이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1%,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로 집계됐다.여야 대선후보의 지지율뿐만이 아니다. 정권교체 여론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는 정권교체 요구가 더 높지만, 현 정권 재창출 여론과의 격차는 지난 4·7 재보궐선거 후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발언을 '설화(舌禍)'로 둔갑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바로 최재형 예비후보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인사들이 맹공을 퍼붓는 행태를 보인 것인데, 오히려 유권자들을 오도(誤導)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민은 최선을 다해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고, 국가는 국민의 자립을 돕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 "국가가 국민들의 모든 삶을 책임지겠다는 주장은, 실현될 수 없는 거짓 공약에 불과하다."최재형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