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군에 의해 구출된 뒤 프랑스 파리로 이송된 40대 한국여성 장씨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1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프랑스 군병원 측은 현지시각으로 11일(이하 현지시각) 장씨에 대해 기본 건강검진을 한 결과 건강상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진단했으며, 심리치료 및 경과를 지켜본 후 퇴원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프랑스 언론에 공개된 장씨의 얼굴은 초췌했지만 표정은 옅은 미소를 보이는 등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풀려난 인질들은 11일 오후 6시께 파리 근교 빌라쿠블
자유 우파성향 법조인 연합단체인 자유와법치를위한변호사연합(변호사연합, 간사 채명성 변호사)이 유튜브 채널 ‘상진아재’의 진행자이자 시민단체 자유연대의 김상진 사무총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유튜브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애국시민 김상진을 석방하라’’는 성명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변호사연합(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헌법을생각하는변호사모임(헌변), 자유와통일을위한변호사연대(자변), 국민의자유와인권을위한변호사모임(국변), 자유를수호하는변호사들(자수변), 자유와인권연구소 등)이 지난달 25일 발족한 후 첫번
문재인 정부 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 경찰 수뇌부에 대해 무더기로 구속영창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성훈 부장검사)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강신명 전 경찰청장(55)과 함께 당시 차장을 지낸 이철성 전 경찰청장 그리고 박화진 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현 경찰청 외사국장), 김상운 당시 경찰청 정보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경찰청장 2명에 대해 한꺼번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에 검경수사권조정안이 올라있는 상황에서 전직 경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상춘재서 KBS와 90분간 대담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분야에 관해서는 “거시적으로 볼 때 한국경제가 크게 성공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 이 부분에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관해선 “북한의 이런 행위가 거듭된다면 대화와 협상 국면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북한에 경고하고 싶다”고 했다. 분야별 주요 발언 내용을 정리했다.◇ 북한 및 외교 안보▲ 북한 미사일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을 했다. 이날 대담을 진행한 KBS 송현정 기자가
검찰이 손석희 JTBC 대표(63)의 배임·폭행 사건을 수사한 경찰에 대해 “수사를 보완하라”고 지시한 것을 조선일보가 10일 보도했다.경찰은 손 대표의 배임 혐의에 대해선 무혐의 결론을 내리고 폭행 혐의만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기려 하자 검찰이 반려한 것이다.신문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전반적으로 부실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보완해 5월 말까지 사건을 송치하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손 대표는 지난 1월 1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일식집에서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48)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경찰은 폭행 혐의는
[얼마 전에 박근(朴槿) 대사가 서거했습니다. 외교에 일생을 바친 분입니다. 은퇴한 뒤엔, ‘한미우호협회’를 여러 해 동안 이끌면서, 민간 외교에 진력했습니다.외교 능력은 국력에 비례하는지라, 우리 국력이 크지 않았던 시절 우리 외교관들은 무척 힘든 처지에서 국익을 지키려 애썼습니다. 박 대사는 북한과의 대결이 특히 첨예했던 제네바와 국제연합에서 대사로 활동했습니다.북한의 핵무기가 현실적 위협이 되었을 때, 그는 중국을 움직여야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한국과
대법원이 최근 국회에서 '신속처리대상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과 관련해 헌법상 삼권분립 정신과 사법부 독립 원칙 등이 손상되지 않도록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윤한홍 의원이 7일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법원은 공수처 설치 입법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입법정책적으로 결정할 문제에 해당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헌법이 정한 삼권분립의 정신, 법관의 신분보장을 내용으로 하는 사법부 독립 원칙 등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손상되지 않도록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여야 4당이 선거법, 고위고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등을 패스트 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사실상 날치기 지정하며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유우파성향의 법조인 단체 한반도인권과통일위한변호사모임(한변)이 국회의 패스트트랙 입법 지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토론회를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개최했다.김태훈 한변 상임대표는 개회사에서 “자유한국당을 뺀 민주당 등 4당에 의한 무리한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의 패스트트랙
손석희 JTBC대표의 배임-폭행-명예훼손 혐의를 수사해온 경찰이 손 대표의 배임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릴 당시 좌파성향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의 이동직 변호사(법무법인 신원)에게 외부 법률 자문을 받은 것을 조선일보가 8일 보도했다.손 대표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를어게 회삿돈으로 2억원 상당의 용역 계약과 일자리를 주려했는데, 이것이 배임이나 배임 미수에 해당된다는 혐의를 받아왔다.경찰에 자문을 해준 이 변호사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지지 법률지원단에 이름을 올렸고 한미자유무역협정 반대 활동 등을 해 온 것으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가 7일 오전 10시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아 "문재인 정권이 좌파 독재를 완성하고 연장하기 위해 무리한 질주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을 시작하며 PK(부산·울산·경남)부터 서울까지 약 20일간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국을 돈다.황 대표는 정부와 여야 4당의 선거법,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의 패스트트랙 날치기 지정에 맞서 문재인 정권의 독선을 알려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입장이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 자갈치시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
문무일 검찰총장은 7일 오전 9시께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며 “수사에 대한 사법적 통제와 더불어 수사의 개시, 그리고 종결이 구분돼야 국민의 기본권이 온전히 보호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문 총장은 이날 국회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에 오른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해 검찰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을 비롯해 수사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국가기관에 이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깊이 있는 국회 논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어서 다행이고 한편으로는 고맙게 생각한다”고
1. 원자력 발전소의 특징원자력 발전소에는 네 가지 특징이 있다.첫째, 원자력발전소는 엄청나게 에너지 밀도가 높다. 우라늄 1그램을 핵분열하면 석유 9드럼이나 석탄 3톤을 태워서 나오는 에너지를 얻는다. 그래서 석탄, 석유, LNG처럼 전기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료를 공급할 필요가 없다. 일년이나 일년 반에 한번씩 발전소를 세우고 연료를 한 차례 갈아주면 일년이나 일년 반 내내 전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다른 발전설비에 비해 발전소 부지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발전설비에 비해 원자력 발전소에는 철강이나 콘크리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반대하는 데 대해 "문 총장의 우려 역시 경청돼야 한다"며 최종 선택은 국회의 몫이라고 밝혔다.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은 특정 기관의 이익을 위하여 진행되지 않는다”며 “검경 수사권조정 최종 법안과 경찰개혁안이 모두 올해 내로 달성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하며 이같이 전했다.앞서 문 총장은 지난 1일 해외순방 중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 방안 등을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국군기무사령부가 지난해 9월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바뀌며 평소 군에 대북관련 자문을 해오던 탈북 군인 단체의 재정 지원을 끊은 것을 조선일보가 6일 보도했다.이 단체는 ‘통일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으나 지난 1월 서울 중구 소공동 사무실을 폐쇄했다. 과거 기무사가 지급하던 지원금(연간 4000만원)이 중단됐기 때문이다.통일연구회는 북한군과 대남공작원 출신 탈북자들이 모여 1980년 설립한 단체로 회원은 수십명으로 알려졌다. 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우리 군에 북한의 대남 공작 작전 관련 정보를 제공해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4당이 국회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한국형사소송법학회가 반대 의사를 담은 성명을 준비 중인 것을 중앙일보가 6일 보도했다.지난 1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해외 순방 중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과정 등을 두고 민주주의 원리에 위배됐다고 비판한 이후 학계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학회는 회원들을 상대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관하여서는 ▲패스트트랙 지정의 절차적 정당성 ▲경찰의 1차적 수사종결권 행사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방안 ▲수사권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 법안 등을 날치기 지정한 것에 대해 문무일 검찰총장이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라며 지난 1일 작심 비판한 가운데 3일 문화일보 통화에서 “싸우려는 게 아니고 문제점을 지적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그는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허허허” 웃으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진다.문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총장은 경찰이 1차 수사 종결권을 가져가고 검찰의 수사 지휘권을 폐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지정에 맞서 서울 광화문광장에 천막 농성장을 치려했으나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시하지 않겠다”며 광장 사용을 불허했다. 그러나 노무현재단 행사는 먼저 일정 약속을 잡아 둔 지자체 행사까지 밀어내며 허가한 것으로 알려져 광장 사용에 대한 서울시의 이중잣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시는 한국당 행사를 불허한 이유로 ‘서울특별시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들었다. 조례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 등을 지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기획한 군사봉기 시도와 대규모 반(反) 마두로 정권 시위가 일단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군의 단결을 촉구하며 가택연금 중에 탈출한 야권 지도자의 체포 명령을 내렸다.마두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포르트 티우나 기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군사령관들과 함께 등장해 “맞습니다. 우리는 전투 중입니다. 반역자와 쿠데타 음모자를 무장해제 시키기 위한 이 싸움에서 높은 사기를 유지해달라”고 말했다.그는 “베네수엘라에는 워싱턴의 달러에 자신을 판 반역자들의 쿠데타
해외 출장 중인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최근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들과 관련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동의하기 어렵다”는 등의 이례적 표현까지 써가며 반발한 것에 대해 여야 정치권은 물론 재야의 검사 출신 법조인들이 일제히 지지하고 나섰다.서울동부지검장 출신인 석동현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공동대표는 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과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 형사사법체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조치’”라며 “경찰에 1차 수사권과 종결
해외 출장 중인 문무일 검찰총장이 최근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법안 등과 관련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동의하기 어렵다"는 이례적 표현까지 썼다.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문 총장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현재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형사사법제도 논의를 지켜보면서 검찰총장으로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문 총장은 "형사사법 절차는 반드시 민주적 원리에 의해 작동돼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률안들은 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