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태 39주년 기념행사가 18일 전라남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이하 민주묘지)’에서 열린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흥분한 시위대에 둘러싸여 곤욕을 치렀다. 이날 현장에는 펜앤드마이크 생중계팀이 출동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민주묘지 입구에 도착하자 주변을 서성이던 일반 시민들이 갑자기 흥분한 시위대로 돌변해 황 대표가 탄 버스를 포위하고 “황교안은 물러가라” “황교안을 때려 죽여라” 등의 폭력적인 구호를 외쳤다.한국당 관계자들이 우선 버스에서 내려 길을 트고 그 후에 황 대표가
자유연대 김상진 사무총장의 공동변호인단 가운데 한 사람인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의 석동현 변호사가 17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유튜버 김상진씨의 구속적부심 석방을 보면서’라는 글을 올리며 김 사무총장의 석방을 축하했다.석 변호사는 16일 강연재, 구주와 변호사 등과 함께 서울지방법원에서 있었던 김 사무총장 구속적부심에 참석해 직접 변론했다. 석 변호사는 큰 딸의 대학원 졸업식 참석을 위해 구속적부심 결과를 보지 못하고 같은 날 미국으로 출국했다.석 변호사는 “최근 10여년간 법원에서 구속영장 발부가 비교적 엄격하다 보니
건물주가 임대차 계약기간이 종료되고 계약갱신요구권 효력마저 끝났어도 세입자의 권리금 회수 기회를 보호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권리금은 영업시설, 비품 등 유형물이나 거래처, 신용, 영업상의 노하우 또는 점포 위치에 따른 영업상 이점 등 무형의 재산적 가치를 세입자 사이에 양도하며 주고받는 관행상의 금전을 가리킨다. 건물주가 만져본적도 없는 권리금을 세입자에게 물어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온 것이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16일 상가건물 임차인 김모씨가 임대인 공모씨를 상대로 낸 권리금 회수
5.16군사혁명 58주년을 맞아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주최로 ‘대한민국 건설과 5.16’ 대토론회가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관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좌승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 김충남 전 육군사관학교 교수,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김용삼 펜앤드마이크 대기자, 김세중 전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일반 시민도 200여명이 몰렸다.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5.16이후 대한민국은 부국강병이라는 군사력을 앞세워 영토를 확장하고 식민지 후진국을 착취해 근대화를 달성했던 18~9세기 전통적
문무일 검찰총장은 자유한국당을 배제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날치기 지정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이 민주적 원칙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문 총장은 16일 오전 9시 30분 대검찰청 청사 15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국회에서 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된 법안들은 형사사법체계의 민주적 원칙에 부합하지 않고, 기본권 보호에 빈틈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점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문 총장은 "수사는 진실을 밝히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국민의 기본권을 합법적으로 침해할 수 있는 유일한 수
법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제기된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이재명 지사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4가지 혐의 모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이 지사는 '검사 사칭'과 관련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과 관련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공표)와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강제 입원시키려 한 혐의(직권남
2017년 대선 여론 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된 '드루킹'(필명) 김동원씨 일당의 항소심 두 번째 재판이 1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렸다. 김씨는 이날 자신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친분이 있는 사이지만 유 이사장이 자신을 전혀 모른다고 욕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이날 재판의 쟁점은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는지에 맞춰졌다. 김 씨는 "노회찬한테 돈 준 사실이 없다"며 "특검이 (그렇게 얘기하면) 밑에 있는 애들을 풀어주겠다고 해서 허위로 진술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1심에서 노
날개란 두 알을 들고 시위를 벌이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협박한 혐의로 긴급 체포돼 구속된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의 구속적부심이 16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공동변호인단 대표인 강연재 변호사는 “구속영장에 나온 범죄 사실을 보면 윤석열 지검장 집 근처로 가서 본인의 유튜브 방송에다가 조금 거친 언사로 표현한 것 외에는 특별한 게 없고 나머지는 다툼의 여지가 많은 것들이기 때문에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야 된다”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 좌파 인사는 줄줄이 불구속되거나 무혐의 처리되고 우파 인사는 구속에 중형을
검찰이 삼성그룹의 수뇌부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를 전격 압수수색했다.미래전략실 대신 그룹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가 압수수색의 대상이 됨에 따라 검찰의 칼 끝이 이번에는 이재용 부회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6일 오전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무실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의 심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휩싸인 그룹 ‘빅뱅’ 출신 이승현 씨(29·예명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4일 기각된 가운데, 정작 승리 등이 ‘경찰 총장’이라고 언급하며 불거진 유흥업소와 경찰고위층 유착 혐의를 받는 윤모 총경(49)에 대한 경찰 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꼬리자르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이 씨와 동업자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34)의 영장은 모두 기각됐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지능범죄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구속기한 연장은 "사법부가 스스로 독립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대통령에 굴종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인권과 법치를 중시하는 자유 우파 법조인 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이끄는 사법부가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을 때에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대한민국 법체계의 근간을 무시하고 "행정부 수장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굴종했다"며 격하게 반발했다. 법원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1심 구속기한(6개월)이 지난 13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7일 이스라엘 방문 도중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상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 알려지자 한글 관련 단체들이 일제히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이대로 우리말살리기겨레모임 대표는 15일 “세종대왕 동상은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의논해서 그 자리가 좋다고 해서 만든 것이지 어떤 정치적인 계산이나 순간적인 생각으로 한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세종대왕과 한글은 우리 나라의 자랑거리이기 때문에 더 잘 모시고 빛내야 하는데, 지금 동상을 구석으로 내몰겠다는 것은 그 취지에 반대가 되는 일”이라며 “(박
평소 여성 인권과 피해자 권리 보호활동을 벌여온 인권변호사가 술자리에서 여성의 과거 성폭행 상담 내용을 발설하며 모욕한 혐의로 고소된 것이 13일 알려졌다.법조계에 따르면 여성인 정모씨는 김모 변호사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정 씨는 또 서울지방변호사회에 김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으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YTN보도에 따르면 정 씨는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한 노래방에서 김 변호사 등 지인 4명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노회찬 자살 조작 진성 규명을 바라는 시민 모임’을 통해 여러 번 만난
자유민주주의 국가인가 독재국가인가를 가르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가장 큰 공권력은 검찰, 경찰, 법원, 국세청 이렇게 네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이 기관들의 특징은 양면적이다. 그 권한을 남용하면 남용할수록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권력의 하수인이 되어 국민을 노예로 만드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나 이 기관들이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기관본연의 자세를 유지하면 권력으로부터 국민의 자유를 지키는 파수꾼이 된다.내가 이 기관들을 법치주의의 잣대로 주목하는 것은, 이 기관들이 헌법상 가장 중요한 자유권인 경제적 자
자유우파성향의 변호사 단체인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이 최저임금·주52시간 위반 형사처벌 조항 등에 관한 헌법소원을 14일 제기했다. 한변은 보도자료를 통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및 주 52시간 강행으로 계약의 자유, 근로의 권리, 생존권 및 신체의 자유와 재산권 등을 침해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와 근로자를 대리하여 헌법재판소에 최저임금법 제규정, 특히 최저임금 고시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병과 가능)에 처하는 최저임금법 제28조 제1항과 근로기준법 재규정, 특히 주
충북 제천시 왕암동의 한 휴대전화 부품 생산공장에서 13일 오후 2시 33분께 나트륨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근로자 이모씨(38)가 숨지고 3명이 전신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인력 48명, 장비 22대를 동원해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를 10여 분만에 진화하고, 부상자 등을 확인 중이다.소방당국과 경찰은 제품 생산 중 나트륨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대한애국당(애국당)이 광화문광장에 농성천막을 기습적으로 설치한 가운데 서울시가 “불법 광장 점거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자진 철거를 요구하는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냈다.12일 애국당 관계자는 박원순의 '좌익합법 우익불법' 행정을 용인하지 않겠다면서 서울시의 편파행정에 온 몸을 던져 저항하겠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광화문 광장은 세월호 관련 시민단체나 민노총 등 좌익이 주도한 촛불세력의 전유물이 돌 수는 없다고 말했다.애국당은 지난 10일 오후 7시께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부근 2평 남짓한 면적에 천막을 설치했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1심 선고 공판이 오는 16일 열린다.검찰이 지난달 직권남용에 징역 1년 6월, 선거법위반에 벌금 6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지사의 죄질이 불량하고 뉘우치는 자세가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친형 강제입원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적 없는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켜 감금을 시도한 것은 사적 목적을 위한 패륜적 범행”이라고 지적했다.이에 이 지사는 최후진술을 통해 "가족들이 모두 원해 법에 의한 절차를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동성애자 등이 주최하는 '서울퀴어(queer) 문화축제' 일부 부대행사(서울핑크닷, 퀴어퍼레이드)가 올해도 서울광장에서 예정대로 열린다.서울시는 지난 10일 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개최 여부를 심의할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를 열고 행사의 서울광장 사용허가 여부를 승인했다.참석한 위원 13명은 “퀴어문화축제가 ‘서울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서 규정한 사용 신청서 불수리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결정했다.위원회는 “조례 시행규칙 제8조상 질서·청결 유지 의무 등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60·사법연수원 16기)이 오는 14일 0시 구속기간이 만료된다. 이런 가운데 법원이 추가 영장을 발부할지 여부가 주목된다.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판사 윤종섭)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14일 구속기소 된 임 전 차장은 오는 14일 0시 1심 구속기간이 만료된다. 구속기간 연장을 위해서는 구속기소 당시에는 없었던 혐의로 추가 영장이 발부돼야 한다.추가 기소 내용이 없으면 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