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자산과 관련해 국세로 거둬들인 돈이 68조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와 비교하면 자산 관련 국세 규모는 무려 2.4배 불어났다.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등 자산 관련 국세수입은 지난해 68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양도세로 36조7천억원을, 상속증여세로 15조원을, 종합부동산세로 6조1천억원을, 증권거래세로 10조3천억원을 걷었다.2020년에 걷은 양도소득세가 23조7천억원, 상속증여세가 10조4천억원, 종합부동산세가 3조6천억원, 증권거래세가 8조8천억원으로 총 46조4천
코로나19 이후 가계대출보다 개인사업자대출이 더욱 빠르게 증가하면서 빚으로 연명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6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SC·씨티)의 대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개인사업자대출 규모는 221만3천건, 259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하면 건수는 58.6%, 규모는 23.1% 증가했다. 이 기간 가계대출은 건수 4.9%, 규모 15.6%의 증가세를 보였다.지난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의원(선대본 상임고문)이 12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를 함께 찾아 지지자들에게 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와 파열음을 냈던 이들 두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오직 2번 윤석열"을 외치며 정권교체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이 대표와 홍 의원은 이날 오후 7시 30분경 대구 중구 동성로 약 300m 거리를 40분간 함께 걸으며 시민들에게 정권교체를 당부했다. 두 사람은 이날 마이크도 없이 육성만으로 대중연설을 했다. 마이크를 사용하지 못한 이유는 선거법 때문이다.홍 의원은 "나는 경선에 떨어지고 이번에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완화하려는 듯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반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지난 9일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높아졌다는 발표를 해 주목받았다.보건복지부는 ‘방역 완화’ 메시지, 질병관리청은 ‘위중증 경고’ 메시지로 엇갈려방역정책과 관련해 메시지를 주로 내는 곳은 보건복지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 지속적으로 방역 완화 메시지를 내
민노총 택배노조(전국택배노동조합)의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불법 폭력 점거를 통렬하게 비판하고 나선 청년 택배기사 김슬기 씨(비노조 택배연합 대표)가 11일 오전 점거 현장을 찾아 1인 시위를 마친 뒤 당일 펜앤 6시뉴스와 인터뷰했다. 한편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과 장예찬 청년본부장은 이날 현장을 전격 방문해 김 씨를 응원하며 택배기사들을 위해 힘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하겠노라 약속했다. -비노조 택배연합은 어떤 단체인가."택배기사들이 노조에 시달리고 있는데 저희도 어느 정도 인원을 갖추고 뭉쳐야 할 것 같아서 만든 단체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수사로 옥고를 치른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공격하고 나선 문재인 대통령의 속내를 분석하며 "문 대통령 스스로가 적폐수사는 정치보복이었음을 실토한 셈이고 무엇보다 본인의 퇴임 이후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기에 나온 이례적 수위의 반응"이라 평가했다.허 전 행정관은 12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은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에 '정치보복을 선포한 것'이라며 강한 분노를 표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문재인 자신이 제1의 국정과제로 선포하고 지
브라질 남부의 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경찰과 지역 폭력조직 간의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으로 조직원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브라질 현지 경찰이 지역 폭력조직 소탕 작전에 나선 것은 11일(현지시각). 리우데자네이루의 슬럼가에 거점을 둔 폭력조직과의 격렬한 총격전 끝에 경찰은 조직원 8명을 사살하고 1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현지 경찰은 또 해당 폭력조직이 소유하고 있던 소총 7정과 권총 등의 무기 및 마약 등도 압수했다.브라질 경찰은 “범죄조직이 경찰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가 있었다”며 소탕 작전에 나선
프랑스 정부가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을 의무화한 데 대해 현지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일부 시위자들은 차량을 이끌고 수도(首都) 파리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를 차단하고 나섰다.프랑스 현지 매체인 AFP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정부의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증명, 이른바 ‘백신패스’ 의무화 방침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리옹, 릴, 스트라스부르, 바욘, 페르피냥 등 전국 각지에서 차량을 이끌고 수도 파리로 향하고 있는데, 그 수가 자그마치 1800대에
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사흘째 CJ대한통운 본사 불법 폭력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택배노조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관 하에 108배 시위를 했다. 택배노조는 "47일째 지속되고 있는 총파업 투쟁을 평화적으로 조속히 해결하고자 하는 택배 노동자들의 마음을 108배를 통해 국민들께 알리고자 하는 취지"라고 밝혔다.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경 택배노조원 200여 명은 CJ대한통운 본사를 습격해 불법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본사 내부 1층과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 완화로 각국이 속속 일상으로 복귀하게 되면, 그간 억눌렸던 소비들이 되살아나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일이 경제 문제로 부상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화되는 조짐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늘어날 석유 수요에 생산이 미치지 못해 유가가 오를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은 것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11일(현지시간) 발간한 월간 석유 시장 보고서에서 OPEC 플러스(OPEC+)가 석유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만성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IEA는 이번에 낸 보고서에서 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외교안보정책본부장인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11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화상대담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대중외교를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과 중국에 극도로 모호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이들 국가들이 한국이 감내할 수 없는 것까지 계속 시험하게끔 만들었다는 취지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북한과 중국에 가, 불가를 분명히 해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길을 강조했다.김 본부장은 이날 대담에서 윤석열 후보 외교정책의 기본적인 방향을 '북한에 대한 원칙 있는 관여',
인도태평양을 대외 정책의 최우선 지역으로 정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 검토 결과를 11일(현지시간) 문건으로 공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월 출범 이후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이번 문건에서 미국은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하는 한편 북핵과 한미동맹 등 한반도 문제도 주요 검토 대상으로 다뤘다. 주로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의 인권 침해 개선, 북한 주민의 삶과 생활 향상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문건은 "북한이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위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면서
건강상의 문제로 지난해 12월 사면·복권된 이래로 지금까지 병원에 입원 중인 박근혜 전(前) 대통령이 이달 말 퇴원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향후 거처가 파악됐다.TV조선과 매일신문 등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지난 2016년 9월 준공된 개인주택으로 가게 됐다.지상 2층 지하 1층에 대지면적 1676제곱미터(㎡), 연면적 712.61제곱미터 규모의 주택은 준공 당시부터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는 ‘박 대통령 별장’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는데, 소유자는 실제 거주하는 가족
KBS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前)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발(發) 단독 보도 세 건을 터뜨린 데 대해 공영방송의 편파방송 실태를 감시 중인 시민단체가 11일 KBS의 보도 배경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KBS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의 도(道)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9일부터 10까지 이틀에 걸쳐 〈김건희, 2010년 5월 이후 주식 거래 없다더니…40여건 확인〉, 〈’주가조작 의심’ 거래액 7.7% 김건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를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했다. 지난해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으로 해리 해리스 대사가 물러난 뒤 주한 미국대사 자리는 1년 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8월 중국과 일본 주재 대사를 발표했다. 출범 7개월 만에 이뤄진 동아시아 전략 재정비에 한국만 쏙 빠져 당시에도 여러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오랜 시간 감감무소식이었던 주한 미국대사의 공석 문제가 해결되면서 한미관계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골드버그 지명자는 보스턴 출생으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참가국이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북한이 국제규범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남중국해 및 동중국해 문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문제 등에 일제히 규탄 목소리를 냈다. 중국 매체와 전문가들은 "중·러에 대한 미국의 불안감 표출"이라며 야유했다.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2일 호주에서 열린 쿼드 4개국 외교장관 대면회담 소식을 전하며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 견제를 위해 동맹국을 끌어모으는 것은 일종의 불안감 표출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