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안창옥이 28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도마와 이단평행봉 결승에서 안창옥(20)은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계 체조 강국'의 맥을 이어 갔다. 안창옥은 대회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049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북한은 김선향이 13.600점으로 2위에 오르면서 이 종목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가져갔다.안창옥은 도마에 이어 이단평행봉에서도 14.266점으로 2위 미카코 세리타(일본·13.933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2번째 금메달
백인철(23·부산광역시중구청)이 수영 남자 접영 5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백인철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2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는 한국 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이기도 하다. 백인철 자신이 예선에서 작성한 23초39의 대회 기록을 0.1초 단축한 것이다. 한국 수영 역사상 아시안게임 접영 금메달은 조희연이 1998년 방콕 대회 여자 접영 200m에서 우승한 이후 25년 만이다. 남자 수영으로 범위를
'폭염'도 어느덧 지나고 선선한 바람까지 부는 최적의 날씨인 추석 연휴, 느긋하게 카페에 앉아 독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올해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휴가를 사용할 경우 한글날까지 최장 12일을 쉴 수 있다.흔치 않은 긴 시간인 만큼 하나의 주제나 분야, 특정한 장르에 관련된 책들을 집중적으로 보며 그 분야를 완전정복하는 것도 괜찮은 독서법이다. 의 김용삼 대기자가 길디긴 이번 추석 황금연휴에 도전해볼만할 책들 5권을 추천했다. 선정 기준은 "우리 근현대사 제대로 알기"다. 주제는 묵직하지만 (마치 한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추전 중인 우리 선수들이 한가위 명절을 코앞에 두고 또 금빛낭보를 전해 왔다. 한국 선수단은 23일 개막해 메달 레이스 나흘째인 27일에도 태권도와 펜싱 수영 등에서 금메달 5개를 추가했다.24일 5개, 25일 5개, 26일 4개를 합쳐 벌써 금메달 19개를 획득해 금메달 50개 이상 수확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금메달 15개인 일본을 앞질러 여전히 종합 순위 2위다. 이날 첫 금빛 축포는 태권도의 박우혁(삼성에스원)이 먼저 터뜨렸다. 박우혁(삼성에스원)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황선우(20·강원도청)가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황선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0초40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1분44초40은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이자 아시안게임 대회 신기록이다. '라이벌' 판잔러(19·중국)가 1분45초28으로 2위,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은 1분45초56으로 3위에 올랐다.경기 초반부터 황선우가 흐름을 탔다. 완벽한 잠영과 함께 선두를 내달린
한국 선수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후 이틀 연속 금메달을 5개씩 따내 이틀 만에 금메달 10개를 채우며 '종합2위' 수성에 성공했다. 특히 수영에서 획득한 금메달 2개는 바야흐로 '마린보이' 박태환으로부터 움트기 시작한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예고하는 성적이어서 값진 수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과 양재훈(25·강원도청)으로 팀을 꾸린 한국 수영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마침내 해냈다.한국 자유형 단거리 기대주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또 아시안게임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수영의 경사다. 경영 최단거리에서는 아시아 무대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던 한국 수영에 지유찬이 21년만에 안긴 '깜짝 금메달'이다.한국 수영 역사상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우승한 건 2002년 부산 대회 김민석(공동 1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앞서 지유찬은 이날 오전 치른 예선에서 21초84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는 닝쩌타오(중국)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이 2002항저우아시안게임 메달리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4일 '태권도'와 '근대5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쏟아내며 목표인 '종합3위'를 넘어 '종합2위'를 향해 질주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6시 10분 기준 '금4, 은4 동 1'을 획득, 이날 하루에만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개최국 중국보다는 처졌지만 금메달을 1개 밖에 획득하지 못한 일본을 앞질렀다. 금메달 레이스의 첫 포문은 우리나라의 국기(國技) 태권도가 열었다.대한민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태권도 품새 종목에 출전한 강완진(홍천군청). 강완진은 24일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김선우(경기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김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에서 장밍위(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전체 첫 메달이다.2014 인천 대회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김선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이날 한국은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에 도전했지만 첫 일정이었던 승마에서 말에 발목이 잡히면서 개인전에서
중국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에서 아시아 대륙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9회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이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의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46억 아시아인들을 찾아간다. 아시안게임은 원래 4년 주기로 치러지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예정됐던 대회가 1년 밀려 올해 개최된다. 대신 대회 공식 명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유지한다.따라서 이번 대회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래 5년 만에 치러진다.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대회조직위 등에 따르면 대회에는 45개국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하루 앞두고 5년 만의 국제 스포츠 종합대회 복귀전을 치르는 북한 선수단이 우리 취재진에 포착됐다. 22일 오전 중국 항저우의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는 북한선수단의 입촌식이 열렸다. 기계체조 종목의 안창옥 등이 선수단 가장 앞줄에 섰고 그 뒤를 따라 20여 명의 북한 선수들이 인공기를 흔들며 행사장에 입장했다.북한 선수단은 오광혁이라는 남성이 대표했는데, 체육성 부상으로 추정된다.중국 측 환영사와 선물 교환 등 공식 행사가 끝난 뒤 북한 선수단은 무대에서 결의를 다지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반도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고분 유적 7곳을 묶은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가야고분군은 기원 전후부터 1세기경부터 562년까지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분군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전북 남
마마무 화사의 ‘외설 퍼포먼스’ 논쟁이 ‘프레임 공격’으로 인해 왜곡되고 있다. 화사는 한 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선보인 춤동작으로 인해 19금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한 학부모 단체는 ‘공연음란죄’ 혐의로 화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화사는 최근 관련된 경찰조사를 받았다.화사를 고발한 시민단체와 의견이 다르다고 ‘괴물’로 부르는 건 ‘문화적 린치’이를 두고 대중문화계 일각에서 시민단체의 경찰 고발을 ‘몬스터 페어런츠(Monster Parents.괴물 학부모)’의 대중예술 공연장 난입 사건 정도로 격하하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몬스터
법원이 '1세대 민중미술작가' 임옥상(73) 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립시설 내 '기억의 터' 등 임 씨의 설치 미술작품들을 조속히 철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하진우 판사는 17일 임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추행 정도, 범행 후 경과를 비춰볼 때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
이슬람 국가인 중동 국가들이 할리우드 영화 '바비'의 상영 금지에 나선 가운데 역시 이슬람국가인 아프리카의 알제리도 동참했다고 영국 B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알제리 문화부는 3주 전 현지에서 개봉된 이 영화가 "도덕을 해친다"며 각 극장에 상영 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중동 각국에서도 개봉되면서 많은 비판이 제기됐고, 쿠웨이트는 지난주 '공공의 윤리'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이 영화 상영을 금지했다.알제리 정부 소식통은 이 영화가 동성애를 조장하고 자국의 종교적 문화적 신념과 맞지 않
"오직 그림과 술밖에 모르고 살아온 인생에서 그림은 내가 살아가는 의미요, 술은 그 휴식이었다."박수근과 이중섭, 김환기 등과 함께 한국의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2세대 서양 화가 장욱진(1917∼1990)은 스스로 그림과 술밖에 몰랐다고 했으나, 가족을 끔찍이 사랑했다.나무, 아이, 새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소재들을 그리면서도 식구들이 한 집에 모여 있는 시간을 귀중히 여긴 그는 '가족도', 가족', '진진묘' 등 가족을 화폭에 담은 작품을 많이 남겼다. 화가 장욱진(1917∼19
1945년 4월30일. 서쪽에서는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동쪽으로는 소련군이 베를린의 벙커로 다가오자 히틀러가 자살함으로써 유럽에서의 제2차 세계대전은 끝났다.하지만 미국이 당면한 또 하나의 전쟁,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군은 요지부동이었다. 본토에서 가장 가까운 오키나와섬까지 점령해서 연일 본토에 대한 폭격을 퍼부었지만 항복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일본군은 여전히 700만명이 넘는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미군은 남태평양에서 시작해 일본 본토를 향해 섬을 하나씩 점령하면서 다가가는 ‘징검다리 건너기’ 작전을 펼쳤다. 면적이 수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여자양궁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단 1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여자 대표팀의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 임시현(한국체대)은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개인전에서 나란히 8강에서 탈락했다.특히 도쿄올림픽 3관왕의 주인공 안산의 탈락은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앞서 여자 대표팀은 리커브 단체전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해 16강 진입에도 실패했다. 한국 여자 리커브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개인전·여자 단체전에서 1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한
"지휘자 카라얀을 존경합니다. 그는 전 세계에 있는 많은 사람에게 음악의 언어를 소개한 점에서 위대합니다."윤한결(29)은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 결선을 앞두고 20세기 가장 위대한 지휘자로 꼽히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에 대해 품고 있던 자신의 생각을 그렇게 털어놓았다. 윤한결이 카라얀으의 이름을 딴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대강당에서 이 대회 우승자로 윤한결을 선정했다고
대한민국에서 활용하는 선수 양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내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강'으로 통하는 한국 양궁을 꺾었다.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으로 이뤄진 한국은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세트점수 3-5(54-55 59-52 51-53 56-56)로 패해 입상에 실패했다.이로써 리커브 대표팀이 목표로 삼았던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