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MSNBC '휴-휴잇 쇼'와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이 처음은 아니지만 아마도 이번은 다를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수십 년간 그의 할아버지(김일성)와 아버지(김정일)는 핵 프로그램으로 체제안정이 가능하다고 믿었던 것 같다"며 "우리가 이를 뒤집었고 실제로 핵 프로그램이 체제를 위협하고 오히려 핵 포기가 밝은 미래로 이끌 수 있다
‘북한이 네 개의 큰 실험장을 파괴했다’고 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폐쇄를 의미한다고 백악관이 22일(현지시간) 확인했다.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네 곳의 실험장이 풍계리 실험장 갱도 네 곳을 의미하느냐는 미국의소리(VOA)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1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이미 벌써 시작됐다”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중단했고 엔진 시험 시설을 파괴하고 있으며 이미 큰 실험장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북한이 벌써 네 개의 큰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6.12싱가포르 공동성명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한 비핵화의 시작이라며 CVID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는 수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미국의소리(VOA)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서명한 공동성명은 개방적이고 정직한 논의의 출발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사안들을 한 번의 만남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성명은 북한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게 비핵화하려는 절차의 시작”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1년 더 연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통지문에서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8년 6월 26일 발동된 행정명령 13466호와 이로부터 확대된 행정명령 13570호, 13687호, 13722호, 13810호를 모두 연장했다.북한을 표적으로 삼아 경제 제재를 가하는 이들 행정명령은 북한정권과 노동당, 주요 인사들의 자산을 동결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삼는다. 또한 북한의 국외 노동자 파견 금지, 광물 거래 금지 등 이른바 북한의 ‘외화벌이’를
미국과 비핵화 협상 중인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한국 내의 이적단체, 정체불명의 대학생 단체 등의 입을 빌려 '한반도 전역(全域)비핵화', '한미상호방위조약 파기와 한미동맹 해체'를 미국에 "선결적 조치"로 요구하는 선전공세를 폈다. 한미동맹 자체를 대북적대정책의 일환으로 간주한다는 속내를 노골화한 점에서 비핵화 협상에 있어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지난 20일 북한 정부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한국 대법원이 연방제 통일·국가보안법 철폐·주한미군 철수 주장 등 이
북한이 지난 1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한국군에게 "군사분계선(MDL) 양측 60km 이내에서는 정찰기 비행 등 상대방에 대한 정찰활동을 하지 말자"고 제안한 것이 일주일여 지나서야 알려졌다.북측은 "MDL 양측 40km 내에선 전투기 등 한미 및 북측 군용기를 비행시키지 말자"는 요구도 했다고 한다. 동아일보는 22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측이 회담 당일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면서 이런 요구사항을 내놨다고 전했다.6.25 남침 전쟁의 침략주체임에도, 군사적 긴장완화라는 명분하에 한미연합군의 대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현지시간)일 북한이 이미 전면적 비핵화(total denuclearization)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폐쇄하고 있으며 6.25 참전 미군 유해 송환 절차도 밟고 있다는 설명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것이며 그 과정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발사를 중단했고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파괴하고 있다”며 “그들은 이미 큰 실험장을 파괴했는데 이는 사실상 네 개의 큰 실험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참패를 이유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포기하고 여론영합적인 '좌클릭(左-Click, 좌편향을 택하는 것)'에 나서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경고가 나왔다. "국정농단세력, 적폐세력, 수구세력임을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는 건 더불어민주당의 프레임에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것이며, 이를 스스로 인정하면 한국당의 재기는 불가능하다"는 고언(苦言)과 함께였다.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인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심재철 한국당 의원실이 주최한 자유포럼 연속 토론회 '보수 그라
버웰 벨 전(前)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한 뒤 6~9개월 안에 훈련을 재개하지 않으면 군사력이 약화될 것”이라며 “북한의 재래식 전력에 큰 변화가 있지 않는 한 내년 2~4월 사이에 연합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비핵화를 해도 한국을 공격할 군대와 재래식 역량은 그대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미군사훈련이 꼭 필요하다는 설명이었다. 또한 그는 북한과 평화조약이 체결돼도 한미 안보동맹에는 변함이 없다며 주한미군은 역내 평화 유지를 위해 장기간 한반도에 주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06부터 2008년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은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할지에 관한 극적인 선택에 직면하고 있다며 후속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이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 뉴스에 출연해 “김정은은 수십 년 동안 개발해온 핵무기 프로그램과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할지에 대한 결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선택과 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폐기 대상에 핵미사일뿐만 아니라 생화학무기도 명시한 것이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이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혔다”며 “북한은 이전의 접근법과 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6.25 유해 송환과 관련해 “이미 오늘 200구의 미군 유해를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김정은과 만난 것이 ‘양보’라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김정은과의 만남은 통해 오랜 전쟁 위협으로부터 평화로운 상황으로 가게됐으며 북한 비핵화도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공화당 선거유세에서 “우리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 200구를 벌써 돌려받았다”고 밝혔다.그는 미국 언론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만난 것을 양
반미(反美)·친북(親北) 학생운동권의 대표 조직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지도부 출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1기 부의장),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3기 의장)이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상황을 놓고 때 아닌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우상호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이 정기 출연하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임종석 실장에게 들은 얘기'라며 "김정은이 솔직하게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하더라. 문재인 대통령도 놀랐다", "(김정은이) 그 사람(김영철 부위원장) 있는 데서 '저 사람 밑의 급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둔 20일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첫 만남에 관해 "(김정은은) 아주 젊은 나이인데도 상당히 솔직담백하고, 또 침착한 면모를 보였다"고 찬사를 쏟아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경내에서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방송 및 일간 로시스카야 가제타와 합동 인터뷰 진행 중 "연장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아주 예의바른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저와 김 위원장(김정은)은 긴 시간 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실제로 결과에 있어서도
'미북 대화 국면 중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한다'는 방침이 한미간 긴밀한 조율 없이 미국 측에서 일방통보한 것으로 추정할 만한 정황이 20일 제기됐다.중앙일보는 20일 '복수의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한·미 국방 당국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UFG)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이 향후 모든 한·미 연합훈련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정부 당국자는 "지난 12일 북미(미북)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3~14일 방
다음 주로 예정됐던 한국군 단독 지휘소훈련(CPX)인 '태극연습'도 연기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태극연습이 중단된 것은 1995년 첫 실시 후 23년 만이다.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당초 이달 26일부터 사흘간 실시할 예정이던 태극연습을 남북·미북대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가장 적절한 시기에 최적의 방안을 적용해 시행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태극연습은 합동참모본부가 주도하고 군단급 이상 작전부대가 참여하는 정례적인 지휘소훈련이다. 1995년 이래 한반도 유사시 작전수행능력을 배양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까지 1박2일로 세번째 중국 공식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북한으로 돌아갔다. 전날(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세번째 북중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이날 국빈 숙소인 조어대(釣魚台)에서 회견과 오찬까지 함께 했다.이 기간 동안 시 주석은 '김일성 유훈'으로 알려진 '조선반도 비핵화' 결심에 지지를 표명했으며, 북중 양측은 "한가족처럼 친밀하고 우호적"이라고 과시하는 한편 대미(對美) 협상에 관한 "공통된 인식"을 이뤘다.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 후 세번째로 중국을 방문했다.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뒤 세번째 북중(北中) 정상회담도 열렸다.중국 관영 CCTV는 이날 김정은이 현지에 도착해, 20일까지 이틀간 중국 공식방문 일정을 소화한다고 발표했다. 같은날 오후 중국 외교부도 겅솽(耿爽)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이 19일~20일 중국 방문을 진행한다고 정부 차원에서 확인했다. CCTV는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시진핑 주석, 펑리위안 여사 내외를 만나는 모습을 보도했다. 인민대회당 실내에서는 김정은이 시
한미 군 당국은 올해 8월로 예정됐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미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데이나 화이트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군은 8월로 예정된 방어적 성격의 ‘워게임’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위한 모든 계획을 유예했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과 일관되면 동맹인 한국과의 협력 아래 내려진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율하고 있다”며 “추후의 ‘워게임’에 대해선 어떤 결정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화이트 대변인은 “이번 주 짐 매티스 국방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김정은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며 “이에 따른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정전협정을 바꾸고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내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것은 세 번이다. 두 번은 평양에서, 그리고 이번은 싱가포르에서”라며 “그는 그의 나라를 완전하게 비핵화하겠다는 약속을 매우 분명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비핵화의 대한)은 모든 것”이라며 “단지 무기 시스템만이 아니라 모든 것”이라고 했다.그는 “트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방침에 관해 "북한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전제조건이 성립할 때의 이야기"라며 훈련을 언제든 재개할 수 있다는 미 행정부 입장을 전했다.내퍼 대사 대리는 지난 18일 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화연구소(이사장 남시욱)가 개최한 제12회 화정국가대전략 월례강좌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만에 하나 북한의 위협이 없어지는 상황이 오더라도 한미동맹은 평화와 번영의 가치를 진작시키는 식으로 탄력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북관계가 개선되더라도 한미동맹은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