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미북정상회담 후 한달간 북한의 태도 변화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북 최대압박 유지를 재차 천명하고 있는 가운데, 평양 내 휘발유값이 오히려 크게 하락 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동아일보는 대북 전문매체 'NK프로'의 지난 10일(미 현지시간) 보도를 인용, 평양 소식통들을 출처로 "평양 주재 외국인들이 지불하는 L당 휘발유 가격이 현재 1.1유로(약1445원)로 석달 전인 4월 중순의 1.26유로(약 1655원)보다 14% 저렴해졌다"며 "1년 만에 세번째 (휘발유값) 하락"이라고 전했다.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북핵 문제가 성격상 단숨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수행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북한으로 하여금 그들이 오늘날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가 그들에게 안전 보장책이 아닌 위협을 가져다주는 것이라는 근본적인 전략적 결정을 하도록 하는 것은 수십 년에 걸친(decades-long) 도전”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우리는 그 나라 전체가 그들이 전략적으로 잘못 해왔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해야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11일(현지시간) 북한에 핵무기뿐만 아니라 생화학무기와 미사일 역량을 제거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북한에 대해 결단력 있는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나토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는 목표에 완전한 지지를 보냈다. 또한 평화적 방법으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남북 및 미북 지도자 간의 최근 회담과 성명을 환영한다고 했다.나토는 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최근 세번째 방북에 대해 백악관이 '최악의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CNN은 지난 10일(미 현지시간) '북한 김정은이 폼페이오를 모욕했다'는 제목의 보도에서 협상 내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폼페이오가 이번에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했던 협상에 대한 백악관 내 분위기는 '최악으로 진행됐다(as badly as it could have gone)'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대화를) 진전시키는 데 진지하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춘천시·재선)이 12일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서울 강서구을·3선)를 겨냥 "(원내대표 직무 외) 아무런 권한도 자격도 없는 분이 기회만 있으면 보수이념이 어쩌고 하니 민망할뿐"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김진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이념 정체성 관련 '투항주의적 좌경화'를 경계한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의 충고에 김성태 권한대행이 "수구냉전적 사고"라며 반발한 데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특히 김 권한대행이 '평화와 정의, 공정과 평등'을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1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3일 자 발행판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뉴스위크는 미북 대화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의 ‘중매자’ 역할을 평가하면서 싱가포르 회담은 문 대통령에게 ‘외교적, 정치적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앞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둘러싸고 심각한 한국 내 갈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북 간 비핵화 협상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한반도 정세는 핵무기가 날아다니는 전쟁 상황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였다.뉴스위크는 이날 ‘문을 넘어서(Over the Moon)’라는 제목의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1일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내홍이 심해진 것에 대해 "치열하게 내부 논쟁이 있는 것이 좋다"며 "미봉으로 그치게 되면 그 갈등이 계속 간다"고 평가했다.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종국적으로는 하나가 돼서 야당의 건전한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추진 중인 것에 대해서는 "내가 할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한국당 중앙당사를 여의도에서 영등포동
민주국가에서 정치란 자유롭고-평등하며-풍요하고-평안하게 살기 위하여 국민들이 대표를 뽑아 정책을 펴도록 권한을 위임한 것이다. 박 대통령의 탄핵 절차상의 문제로, 문재인 정권의 정당성에 아직도 회의적인 보수 우파의 유권자들은, 집권한지 1년이 넘도록 그들의 행적을 지켜 보면서, 친북세력의 양심이 어디에 있는지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국이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국가 안보이며, 한미 안보 동맹을 기본으로 하여 수출 주도의 경제 성장을 해온 한국은, 미국과의 지속적인 경제협력이 국가이익에 크게 도움이 되고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진정한 의도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싱가포르에서 미북 두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의 모호함을 비판하면서 북한 비핵화의 구체적인 진전을 요구했다.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의원은 VOA에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드너 의원은 “이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북한은 비핵화를 약속했고 그것(북한 비핵화는)은 우리의 목표이자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미북 고위급 회담차 세번째로 평양을 찾은 날(지난 6일)부터 북한 관영·선전매체들의 '주한미군 철수' 선전이 잇따른 가운데, 조선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에서도 본격적으로 가세했다.로동신문은 10일 8면에 '기지철폐를 요구하는 남녘의 민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 "얼마 전 남조선 국방부 장관 송영무가 서울에서 미 (짐 매티스)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미군의 영구 강점(强占)을 청탁했다"며 "그런가 하면 남조선 당국(정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그간 해외 북한식당 탈출 여종업원들의 신상 공개를 압박하고, "천륜을 짓밟는 범죄"라며 '강제 탈북' 의혹을 제기해 온 친북·좌파성향 변호사단체 '민변' 등에 일부 손을 들어주는 입장을 내놨다. 북한과 친북진영이 주장하는 여종업원들의 북송 여부에는 "한국 정부가 판단할 사항"이라며 선을 그었으나, 결과적으로 일명 '기획 강제탈북' 의혹에 수긍하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
미국의 전직 대북 협상가들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방북은 미국이 원하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실망스러운 신호’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미북 협상 말미에 양국이 언론에 발표한 내용에 차이가 컸다”며 중국 배후설을 제기했다.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미국의소리(VOA)에 “거대한 드라마였던 싱가포르 회담에서의 미북 간 허니문을 끝났다”고 밝혔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이제 미국과 북한은 실제 방안을 둘러싸고 진짜 협상에 나서야 하는 현실로 접어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는 북한이 폼
한국인들은 냉전시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좋은 경찰(Good Cop)’ 역할을 수행했던 미국에 지나치게 익숙해져 있는지 모른다. 지금 세계는 신냉전 시대를 맞이하여 다시 양분과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은 오히려 고립주의와 이기주의를 선택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의 ‘좋은 경찰’역할에 의지하면서 국가생존을 도모해왔던 중소국들은 기로로 내몰리고 있다. 북핵 해결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동맹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이 특히 그렇다.팍스 아메리카나와 ‘미국 우선주의’의 모순1991년 12월 소련이 해체되면서 냉전은 종식되었지만,
미국 상원의원들은 8일(현지시간) 북한이 과거에 사용했던 비핵화 협상 각본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며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를 심각히 고려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0일 전했다.미 상원 정보위 소속 로이 블런트 공화당 의원은 이날 NBC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이런 행동은 과거에도 본 적이 있다”며 “북한의 독재자들이 3대에 걸쳐 사용하고 있는 전형적인 운용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블런트 의원은 “북한과의 협상이 성공하길 바라지만 도중에 말을 바꾸며 발목을 잡는 북한의 행동에 놀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마이크 폼
미중 무역전쟁의 불똥이 미북 간 비핵화 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세 번째 방북에서 비핵화 협상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중국 배후론'을 제기했다.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비핵화 협상 국면에 개입해 미중 무역전쟁의 지렛대로 삼으려 한다는 의구심을 또다시 공개적으로 표현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쓴 글에서 김정은에 대한 신뢰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해서는 '반면(on the other hand)
지난 6~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세번째로 방문해 6.12 싱가포르회담 이래 첫 미북간 고위급 협상을 벌였지만, 북한 비핵화가 '물건너간 것 아니냐'고 볼 만한 정황들만 잇달아 나타나고 있다.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두번의 방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면해 친밀감을 과시하는 기념 사진도 남길 정도였지만, 이번 방북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김정은과 갈등설이 돌던 군부 출신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 돌아왔다.당초 싱가포르회담에서 도널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지난 제3차 방북에서 미북 간 비핵화에 대한 인식차가 극명하게 드러나면서 미 언론과 의회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의회에서는 현행 대북제재 유지뿐 아니라 한미 연합군사훈련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는 7일(현지시간) “북한이 폼페이오의 방북에 대해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강도적 심리가 반영된 요구조건' ‘우려스럽다’ ‘위험한 국면’ 등으로 비판한 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의 운명이 의문에 빠졌다”며 “이런 북
한·미·일 외교장관이 8일 일본 도쿄에서 회담을 열고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추진을 재확인했다. 6.12 미북(美北)정상회담 후속 고위급 회담차 지난 6~7일 북한을 다녀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8일 일본 외무성 이쿠라 공관에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뒤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6~7일 방북) 이틀간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부위원장과 선의를 갖고 회담을 했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확인했으며 미군 유해 반환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8일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룬 베트남의 길을 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후 베트남에 도착한 폼페이오 장관은 ‘경제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북한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베트남 재계인사들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의 나라(북한)가 베트남이 걸어온 길을 모방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만약 당신(김정은)이 기회를 잡는다면 기적은 당신의 것이 될 것이며 또한 북한에서 당신의 기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미국
6.12 싱가포르 회담 이후 지난 6~7일 북한 평양에서 처음 열린 미북 고위급 회담이 별다른 진전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미북간 인식차는 근본적으로 좁혀지지 않았고 현재 북한이 협상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취지의 분석이 제기됐다.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8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북 상호간) 근본적인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어떤 중대한 보상을 해주기 전에 북한이 상당히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고, 북한은 두 나라가 함께 공동으로 (비핵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