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反美) 좌파단체 회원들이 27일 인천 자유공원 내 맥아더 장군 동상에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 중부경찰서는 인천 중구 자유공원 내 맥아더 장군 동상의 화재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3시께 이른바 '평화협정운동본부'라는 반미 성향 단체 회원 2명이 인천 자유공원 안에 있는 4m 높이의 맥아더 장군 동상에 사다리를 이용해 올라가 "미군 추방하라!", "세계비핵화!", "점령군 우상 철거!" 등의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설치하고 불을 질렀다.이 방
AFP 통신은 2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이 북한에 올림픽 출전선수들의 지원을 위해 스포츠 장비를 보내게 해달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을 저지했다고 보도했다.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제재망이 느슨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3일 유엔 제재위원회에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게임을 준비하고 자격을 갖추며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 장비를 제공하는 것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제재 면제 허용은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중 반대하는 나라가 없어야 가능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이 계속해서 핵물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인내하는 외교를 하고 있다며 북한이 협상을 질질 끌도록 놔두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서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이 ‘북한이 계속해서 핵물질, 핵폭탄 물질을 생산하고 있느냐’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대답했다.그는 마키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비밀정보인지를 잠시 고민한 뒤 “북한은 계속해서 핵물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언론들이 제기한 북한 핵물질 생산
법무부가 현재 정부 과천청사에 있는 북한인권기록보존소를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으로 이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법무부는 최근 기록보존소 인원을 감축한 데 이어 용인분원으로 이전하면서 또다시 인원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26일 “용인분원은 법무부 내에서 대표적 한지(閑地)롤 꼽힌다”며 “사실상 기록보존소를 유명무실화 하기 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정부 과천청사 법무부 건물 8층에 있는 기록보존소는 8~9월 중 용인분원으로 사무실과
북한은 26일에도 “계단을 오르는 것도 순차가 있는 법”이라며 비핵화 논의의 선결조건으로 종전선언과 평화체제 구축을 주장했다.북한의 대외용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개인 논평에서 “조선반도에서 정전상태가 지속되는 한 긴장 격화의 악순환이 되풀이되지 않는다는 실질적 담보가 없으며 정세가 전쟁접경으로 치닫지 않는다고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며 “이러한 심각한 상태를 막기 위한 근본방도는 조미가 하루빨리 낡은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종전을 선언하며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보장체계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우리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작업에 착수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김정은이 6.12 미북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을 이행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미국은 엔진 시험 시설이 해체될 때 사찰단이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압박해왔다”며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해외참전용사회(VFW) 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새롭게 공개된 위성사진은 북한이 주요 미사일 부지의 해체 작업을 시작
국방부는 24일 비무장지대(DMZ) 내 GP(감시초소) 병력·장비를 시범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 앞서 제출한 자료에서 "판문점선언에 담긴 DMZ 평화지대화의 실질적 조치로서 DMZ 내 GP 병력과 장비를 시범 철수 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국방부는 "GP 시범 철수 이후 역사유적 및 생태조사 등과 연계해 전면적 철수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남북 정상 간)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 간) 센토사 합의의 동시 이행을 위해 비무장지대 내 남·
미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간) 대북제재 주의보(이하 주의보)를 전격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선박 간 환적 행위 등 북한의 해상 거래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한 데 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주의보는 북한이 제3국을 이용한 불법 무역과 해외 노동자 파견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방식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관련기관들의 주의를 촉구했다.미 국무부는 이날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과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공동으로 총 17쪽 분량의 ‘대북제재와 단속 주의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미국의
미국 공화당 핵심 중진 의원들 가운데 ‘북한이 또 미국을 속이고 있다’는 북한 회의론이 점증하고 있다.테드 크루즈 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최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이번에도 미국을 속이고 있다고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동안의 역사가 말해주는 대로라면 북한은 또 미국을 속이고 있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대답했다.크루즈 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인터뷰에서 “장담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지만 싱가포르 회담이 열릴 때부터 상당한 회의감을 갖고 있었다. 김일성과 김정일처럼 김정은도 계속해서 거짓말을 할 의지를 보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자 자신이 좌절감을 느끼며 참모들에게 화를 냈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9개월 동안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지 않았고 마찬가지로 핵 실험도 없었다"며 "일본이 행복해하고 있으며 모든 아시아가 행복해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가짜뉴스는 나에게 물어보지도 않은 채(항상 익명의 소식통들), 충분히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가 화가 났다고 보도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21일(현지시간) 미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약속했던 북한이 여전히 핵폭탄을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콜로라도 주에서 열린주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포럼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핵탄두 제조에 필요한 핵물질 생산을 중단하지 않았다"며 "북한의 핵생산 능력이 아직 그대로이다"라고 밝혔다.또 지난 5월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하는 장면을 공개한데 대해 "실험시설을 파괴했지만 핵무기 제조는 별개 문제"라며 "우리는 북한 핵생산의 완전한 셧다운이나 핵연료봉을 제거하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부연
지난해 10월 북한산 석탄이 국내 반입된 정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석탄을 하역한 선박들에 대해 어떠한 제지도 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시 청와대와 정부가 사건 직후 그 내용을 보고받고도 4개월 넘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파나마 선적 화물선인 스카이 엔젤호와 시에라리온 선적의 리치 글로리호는 지난해 10월 러시아 홀름스크항 부두에서 각각 실어온 석탄 4156t, 5000t을 인천·포항에 하역했다. 러시아산으로 표기된 이 석탄은 국내 업체에 수입됐다.또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6.12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이렇다 할 비핵화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미국이 대북제재와 북한인권 문제를 다시 꺼내들고 있는 모양새다.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브리핑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북 제재 이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성공적인 북한 비핵화 가능성이 줄어든다”며 모든 국가들에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했다. 그는 “북한은 비핵화와 관련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전 세계에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들이 연일 남한정부가 종전선언 채택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3일 ‘종전선언 문제, 결코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이 최근 입장을 바꿔 종전선언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문점 선언의 조항을 이행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는 남조선 당국도 종전선언 문제를 결코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우리민족끼리는 “종전선언 문제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중요한 합의사항의 하나”라며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색맹입니까?"라는 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김 전 지사는 "빨간불이 들어왔는데도, 파란불인 줄 알고, 신호위반 하고 있다"며 "큰 사고 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문 대통령의 대북 문제와 관련하여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비핵화시간표를 얻어내기 위해 평양 갔다가, '강도'라는 욕을 먹고 왔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첫술에 배부르겠나? 김정은을 믿는다'"라며 "김정은 변호인 노릇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최근 10.9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대북 제재 이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비핵화 가능성이 줄어든다며 모든 국가들에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했다. 그는 또 “북한은 비핵화와 관련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전 세계에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유엔 본부에서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브리핑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동의한 것처럼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일
문재인 정부가 20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에 남북 대화와 협력과 관련해 부분적인 제재 면제를 요청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공동으로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하고 “대북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있어야하지만 북한과 대화 협력을 위해 제한적인 제재 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강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에게도 이런 뜻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실제로 남북한은 지난 16일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복원하고 연결을 완료했는데 이 과정에서
중국이 북중 접경지역에 위치한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위해 북한측 접속 도로정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통신은 복수의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베이징발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통신은 “중국측은 연내 도로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며 지원총액은 6억 위안(약 1천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라며 “이는 사실상 북중 관계 개선에 따른 경제지원”이라고 보도했다.통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사정에 밝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지원은 대북 제재 결의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중국이 개통을 지원하기로 한 다리는
북한 경제가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마이너스 3.5% 성장으로, '고난의 행군' 시절인 1997년의 -6.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여파가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극심한 가뭄과 만성적인 에너지 자원 부족 문제까지 겹치면서 산업 전반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7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7년 기록한 -6.5% 성장
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유엔 대북(對北)제재 결의의 금수 품목인 북한산 석탄이 중국 회사 소유 선박에 실려 한국에 유입된 것과 관련해 북한 정권을 돕는 행위에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또한 대북 제재 위반에 단호한 조치를 취하도록 중국 등 많은 나라들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미 국무부는 이날 북한산 석탄이 중국 회사 소유 선박에 실려 지난해 10월 한국에 유입된 사실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유엔 대북제재를 위반해 북한정권을 계속 지원하는 주체에 대해 단독 조치를 취하는 데 주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