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 공소를 기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이른바 ‘소녀상 말뚝 테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일본 정치인 스즈키 노부유키(鈴木信行) 씨의 26번째 공판에서 스즈키 씨 사건의 공소를 기각해 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19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이춘근 부장판사(연수원32기)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사건으로 기소된 스즈키 씨의 공판을 진행했다.일본국민당 대표인 스즈키 씨는 지난 2012년 6월 서울 종로구 소재 주한 일본대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가 ‘다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일본군 위안부’ 동상 앞 집회 장소를 둘러싸고 좌우 양 진영 간 자리다툼이 수년간 이어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반(反)수요시위 시민단체가 경찰이 자신들의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한 진정을 좌익 시민운동가 출신의 사무총장이 사건 처리를 막고 있다는 내부 전언이 있었다.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는 지난해 11월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 좌우 인도 및 그 하위 1개 차로에 해당하는 장소에서 ‘정의기억연대’ 등 그 성격과 목적을 달리하는
북한 미사일총국이 19일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과 함께 신형 지대공(반항공) 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시험발사를 통해 해당 목적이 달성됐다"면서 "해당 시험들은 신형무기 체계들의 전술기술적 성능 및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미사일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사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이날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활주로로 보이는 곳에서 이동식 발사대(TEL)를 이용해 시험발사를 한 것으로
한겨레가 지난 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 회의 결과 관련해 기사와 사설을 통해 선방위와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를 비난한 것에 대해 공언련 측이 "엉터리 근거로 비방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한겨레는 공언련 측의 방심위 심의 신청이 MBC에 집중된 점과 공언련 출신이 선방위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집중해 공언련이 '특정 매체 죽이기'에 매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공언련과 관련된 선방위 위원 두명이 '이해관계 충돌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으며, 사설에서는 선방위가 '입틀막 심의'를 하고 있고 공언련이
대통령실이 20일 다음 주로 정해졌다는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용산 대통령실 회담에 대해 "아직 만남의 날짜,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만나는 날짜가 정해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와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이 대표와의 통화 중 "다음 주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고, 이에 이 대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측은 이번 회담이 윤 대통령과 이 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참패의 원인을 찾아 혁신하자는 목소리에 "이견이 있을 이유그 무엇이냐"면서 "영남의 유권자들은 국민의힘이 영남에 안주하길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지난 19일 윤상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총선 참패의 원인을 찾아 혁신하자는 당내 목소리가 별안간 영남과 수도권 갈등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이어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중도 · 청년 · 수도권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는 인물과 정책으로 혁신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 여기에 영남과 수도권이 이견이 있을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
한국과 일본이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 확보를 위해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후반 한 골씩을 터뜨린 이영준을 앞세워 중국에 2-0으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황선홍호는 이영준이 멀티골로 제 몫을 충분히 해냈고, 연이은 수비 불안에 실점 위기가 여러 차례 닥쳤지만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쇼'로 중국의 추격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재보복 공격'으로 중동 전선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금 거래가 이달 들어 급증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혁명수비대 간부 등을 살해하자, 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 측에 드론과 미사일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국내 금 시장의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1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KRX 금 시장이 개장한 지난 2014년 3월 24일 이후 최대다. 또한 이는 지난달 일평균
지난 4일 법정 진술에서 ‘술자리 진술 회유 조작’을 제기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입장이 계속 바뀌고 있다. 날짜는 물론, 장소에 대한 주장이 계속 바뀌면서 신빙성이 확 줄어들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새로운 주장을 내놓을 때마다 입장문을 내고 조목조목 반박했다.18일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은 회유 장소에 ‘검사 휴게실’까지 추가로 지목하고, 시기에 대해서도 ‘7월 3일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새롭게 밝혔다. 어떤 증언이나 진술과 관련해 신빙성을 뒷받침해줄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시점과 장소’가 계속
MBC가 19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미국 본토 공격으로 잘못 표기하는 실수를 했다.MBC는 이날 코스피(KOSPI) 관련 "코스피, 이스라엘 미국 본토 공격에 2% 넘게 하락"이란 제목의 정오뉴스를 내보냈다. 기사 본문에서도 실수는 이어졌다. MBC는 "간밤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에 더해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공격했다는 소식에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던 것.문제는 해당 뉴스를 전한 MBC 외부 인사인 모 증권사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4·10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19일 총선 참패 원인과 당 수습에 대한 다양한 '쓴소리'들을 쏟아냈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3시간 15분 동안 이어졌던 간담회엔 총 118명이 참석했고, 36명이 공개적으로 발언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 참석한 낙선 후보들은 총선 참패 원인으로 '수직적 당정관계' 하에서 이뤄졌던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이라는 선거전략의 실패 등을 언급했다. 또 당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으로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 '당원 투표 100%'인 현행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화 통화를 통해 다음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기로 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냈다.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가 이재명 대표가 대화의 물꼬를 튼 점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환영하고 적극 공감한다"면서 "여야 간에 오직 국민을 위한 건설적인 정책논의와 초당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그는 "우리 정치가 그간 국민의 뜻을 충실히 받들지 못했다"면서 "극한의 정쟁과 대결이 아닌 토론과 협상, 대화와 타협을 기반으로 민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하면서 다음 주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약 5분간 이 대표와 통화하던 중 "다음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이에 더해 최근 총선에서 당선된 이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을 축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자율적으로 줄여 모집해달라고 한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브리핑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특별브리핑을 통해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어,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
우파 활동가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가운데, 법원의 ‘구속’ 여부 결정에 형평성이 결여돼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연수원42기)는 18일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상진 대표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김 대표가 지난 2019년 4월 당시 윤석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의 자택 앞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당시 윤 검사장을 상대로 “죽여버리겠다”고 운운하고 이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방해한 혐의가 인정된 것이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