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한국 전쟁 언급과 관련한 중국 네티즌들의 비판 여론이 도를 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편협한 민족주의에 BTS가 희생됐다"고 지적했다.앞서 BTS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는 '밴플리트상'을 수상하면서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BTS의 소감에 중국 언론들은 BTS의 '양국'은 '한국과
방탄소년단(BTS)의 한국 전쟁 언급과 관련한 중국 네티즌들의 비판 여론이 도를 넘고 있는 가운데,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청와대·정부·여당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했다.김현아 비대위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으로 또는 상업적으로 이용가치가 있을 때는 앞다퉈 친한 척하고 챙기는듯 하더니 곤란한 상황에 닥치니 기업은 겁먹고 거리두고, 청와대도 침묵하고, 군대까지 빼주자던 여당도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이어 김 비대위원은 "이 와중에 이수혁 주미대사의 국정감사 발언은 이런 중국의 압박에 굴복해야 하는
최근 광복절 경축사로 정치권에 평지풍파를 일으킨 김원웅 광복회장이 문재인 정권의 엄호 가운데서 연일 논란성 발언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 회장은 오늘도 미국과 일본에 대해 적개심이 가득한 역사관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김 회장은 18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역사 초청 강연에서 "우리나라에서 보수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일본 편을 들고, 미국 편을 드는데 이건 '가짜 보수'"라면서 "민족주의를 내세우고 친일 청산을 요구하는 광복회가 '진짜 보수'"라고 주장했다.그는 심지어 "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최근 별세한 고 백선엽 장군의 부인 노인숙 여사에게 애도 서한을 보내 “우리는 백 장군을 전쟁 영웅 이상으로 존경한다”고 밝혔다.지난 15일에 노 여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인들을 대신해 백 장군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그는 “한국은 백 장군과 같은 영웅들 덕에 오늘날 자유로우며 다른 나라에도 활기찬 민주주의를 전파할 수 있다”며 “한국전쟁에서 특히 다부동 전투에서 그가 보여준 용기와 리더십은 전설적”이라고 했다.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그를 전쟁 영웅 이상으로
광복회가 고(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영웅’이라고 칭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을 본국 소환하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에 요구한 데 대해 미 정부는 “백선엽은 영웅”이라고 일갈했다.한미동맹재단은 28일 “마이클 펜스 미국 부통령이 고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 부인 노인숙 여사에게 27일 서한을 보냈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명실상부한 2인자로서, 이 서한은 백 장군에 대한 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셈이다.펜스 부통령은 지난 7월 15일 백 장군의 대전현충원 안장식 당일 노 여사에
미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한국전쟁 정전협정 67주년을 맞아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 해외참전용사회는 한국전쟁이 민주주의의 승리였다고 강조했다.미 국방부는 이날 공식 트위터에 “19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후 한반도에 있었던 3년 간의 전쟁이 끝이 났다”며 “우리는 그 기간 많은 희생을 한 모든 용감한 미국인들을 기린다”고 밝혔다.미 국방부는 ‘잊혀지지 않은’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워싱턴 내셔널몰 인근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의 사진을 올렸다.28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방부의 토마
백선엽 장군 타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15일(현지시간) 백선엽 장군이 한미동맹의 충실한 친구였으며 “백선엽 장군의 타계는 위대한 한미 양국 군 장병들에게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 대행은 이날 한미동맹재단에 전달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백선엽 장군은 동맹의 충실한 친구이자 대한민국에 헌신한 위대한 인물이었다”고 했다. 그는 “백 장군의 특성은 그가 만들고자 노력했던 대한민국에 잘 반영되어 있다”며 “그것은 바로 용기와 회복성 그리고 역경을 극
미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한국정쟁의 영웅인 백선엽 장군의 타계에 애도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와 비서실장의 조문 외에 별도의 성명을 내놓지 않은 청와대와 대조적이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1950년대 공산주의의 침입을 격퇴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은 백선엽 장군과 다른 영웅들 덕분에 한국은 오늘날 번영하는 민주공화국이 되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99세를 일기로 타계한 백선엽 장군을 애도하며 그가 남긴 유산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백악관은 이날 성명과 함께 백선엽 장군의
고(故) 백선엽 장군과 수십 년 동안 인연을 맺어온 전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 한미연합사령관을 겸했던 퇴역 4성 장군 4명은 백 장군을 ‘정신적 지주’로 부르며 그가 한국의 생존과 평화적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VOA에 따르면 백선엽 장군과 오랫동안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존 틸러리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백 장군을 “누구보다도 부하를 사랑했던 지휘관”으로 기억했다.1996년부터 1999년까지 한국에서 근무한 틸러리 전 사령관은 “백선엽 장군이 연합사령부 참모들을 이끌고 비무장지
6·25 전쟁의 영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향년 100세를 일기로 지난 10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낙동강 전선 다부동 전투에서 "내가 앞장설 테니, 내가 물러나면 나를 쏴라"고 말하며 인민군이 점령한 고지로 뛰어올라갔고 전세를 뒤집었다. 대다수 관련 전문가들은 이 전투에서 백선엽 장군의 목숨을 건 헌신이 없었으면 지금의 자유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장군의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이 백 장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다.백 장군의 죽음 하루 전인 9일 또 다른 죽음이 있었다. 스스로 페미니스트를
백선엽(白善燁).1920년 11월 23일 평안남도 강서군 강서면 덕흥리 출생. 올해 100세. 만주국 육군군관학교 제9기 졸업, 만주군 육군 중위 시절 조국광복. 해방 후 귀국하여 평양에서 고당 조만식 선생의 비서로 활동. 신의주 반공의거 직후인 1945년 12월 월남하여 남조선국방경비대에 투신, 국군 제5사단장, 1950년 제1사단장 재임 중 6·25 참전. 1952년부터 휴전회담 한국 측 대표단.대한민국 제1호 육군대장, 육군참모총장, 합동참모의장을 역임했고 박정희 정부 시절 제19대 교통부 장관(재임 1969년 10월 21일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10일 오후 11시 4분 별세했다. 향년 100세. 고인(故人)은 북한 김일성의 기습남침으로 초래된 6·25 전쟁에서 숱한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공산주의의 야욕을 꺾은 구국(救國)의 영웅으로 평가받는다.백 장군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 11월 23일 평안남도 강서군 덕흥리에서 2남 1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동생 인엽이 태어난 2년여 뒤 부친이 별세하자 모친은 삼남매를 데리고 평양으로 옮겨 힘든 생계를 이어갔다. 이후 백 장군은 1939년 평양사범학교를 마쳤고 이듬해 만주군관학교에 들어갔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미국과의 대화에 다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 국익연구소(CFNI)가 개최한 ‘가장 긴 전쟁:한국전 70년’ 화상 세미나 축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미국은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 아래 밝은 경제적 미래를 성취하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며 “확실한 진전이 더뎠지만 대화와 진전을 위한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도널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북 정상회담은 애초 문재인 정부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볼턴 전 보좌관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출간되는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에서 이같이 밝혔다.회고록에 따르면 2018년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그해 3월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성사됐다. 볼턴은 "정 실장은 트럼프를 만나고 싶다는 김정은의 초대(invitation)를 전했고 트럼프는 그 순간 충동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회고했다.볼턴은 그러나 "나중에 정 실장은
여권 인사들이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파괴와 잇단 조롱, 욕설 등에도 ‘평화’ ‘대화’ 등을 잇자며 나서고 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은 남북과 미국이 가까워지는 걸 방해하려고 했다”며 “우리가 분열과 갈등을 먹고 사는 저들과 같을 수 없기 때문에 다시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적었다. 현재 북한으로 받고 있는 욕설 등에 대한 원인이 일본에 있다는 것이다.송 의원은 “역시 일본은 한반도의 평화보다는 정치적ㆍ군사적 대립과 긴장이, 남한과 북한의 통일보다는 분단이 자신들의 이익과 부합하며
미국 하와이주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6월 25일을 '한국전쟁 추모의 날'로 선포했다.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전날 포고문을 통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가족의 용감하고 사심 없는 희생을 기리기 위해 6월 25일을 '한국전쟁 추모의 날'로 선포한다"고 밝혔다.이게 주지사는 "한국전쟁으로 미국과 한국은 강력한 동맹이 됐고 두 나라는 한반도와 그 너머의 평화, 안보, 번영의 강력한 동맹이자 경제 동반자로 함께 서 있다"
북한은 최근 한국의 탈북민들의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남북관계 단절도 불사하겠다며 연일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방관에 대해서는 인식공격을 하며 노골적으로 중국을 편들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북한이 긴장을 조성해 제재 완화를 얻어내려 한다고 분석했다.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의 이런 일련의 행동에 대해 “미국에 화가 난 것”이라고 분석했다.힐 전 차관보는 북한이 “제재 완화를 얻지 못해 화가 났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오히려 제재를 강화하기만
거액의 '권력형 수뢰 전력(前歷)'을 지닌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회의원 당선인이 백선엽 장군(예비역 대장)의 친일 행적 등을 강조하며 국립현충원 안장 문제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당선인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친일파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강제로 끌려간 사람이 아니고 자발적으로 일본군인이 되겠다고 입대한 사람들”이라며 “백선엽 씨를 근거없이 친일파로 매도한다는 주장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박정희처럼 ‘천황폐하를 위해 죽겠다’며 혈서를 쓴 사람도 있고 김창룡처
미국 상원과 하원에 한미(韓美) 상호방위조약 등 국제 조약 탈퇴 결정 시 의회의 승인을 거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국제 조약에 대한 탈퇴를 거론한 것에 대한 조치다.미 민주당의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과 지미 파네타 하원의원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의회의 승인 없이 대통령의 국제 조약 탈퇴를 막는 법안을 각각 상원과 하원에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지지 없이 안보를 약화하는 행동 방지 법안’의 줄임말인 ‘포즈(PAUSE)법’으로 명명됐다.VOA에 따르면
한국 사회에 만연한 ‘반일 이데올로기’의 현실을 해부해 큰 반향을 불러온 《반일종족주의》의 저자들을 비롯해, 맹목적인 반일 운동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여온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토론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이승만학당’과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의 공동 주최로 2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재 퍼시픽호텔에서 〈정대협의 위안부 운동, 그 실체를 밝힌다〉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 진실과 이 문제와 관련된 ‘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또는 약칭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