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도 내년 2월 개최될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고려하는 중이다. 미·중 대립의 핵심 사안으로 떠오른 것으로 한국도 고민스러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동맹국들의 동참 가능성이 속속 보도됐다. 실제 영국과 호주 등은 미국과 함께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올림픽 문제가 미·중 대립을 나타내는 국제적 관심 사안으로 급부상하는 국면이다.일본도 미국의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2030 청년세대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홍준표 의원이 외교정책 7대 공약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동맹 외교를 전면 복원해 중국경사론을 불식시킬 것이라 강조했다. 홍 의원은 27일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리아 퍼스트(국익 우선·Korea First)' 외교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국익 우선주의 외교에 대해 "한미일 자유주의 가치동맹을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며 "미국으로부터 전술핵 재배치를 비롯한 나토식 핵공유 체제 구축 약속을 받아내고 한미일 안보
21일 오전 독립문 앞 광장에서 독립문 건립 123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미래대안행동과 국민노동조합이 주최를, 나라지킴이 고교연합이 후원을 맡았고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이설아 세계시민선언 공동대표가 연사로 나섰다.참석자들은 이날 "나라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지키자!"는 구호와 함께 123년 전 바로 오늘 완공된 독립문의 정신을 되새겼다. 주최 측은 "우리나라 독립운동과 민주주의의 역사는 123년 전 어제, 1897년 11월 20일, 바로 그 날 이 자리에서 시작되었다"고 강조했다.홍콩국가보안법 때문에 신원을 밝힐 수 없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고 동문들이, "문재인이 동문인 것이 경악스럽다"며 현재의 국가 파탄 상황을 책임지고 자진사퇴 결단을 내리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31일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경남중고 애국동문회 동문 60여명은 성명을 통해 “애국 동문들은 문 대통령의 무능, 독단, 실정을 적시하면서 비통한 심정으로 뜻을 모았다”며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와 동문회 제명을 요구하는 동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스스로 결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동문회는 “경남중고교는 7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에
1. "헬조선"은 어디로?몇 년 전 코리아에선 “헬조선”이란 말이 크게 유행했었다. 세계 10위권의 IT 강국, 세계 최고의 의료보험제도를 갖춘 대한민국을 날마다 "헬조선"이라 외쳐대며 저주하던 사람들은 문정권이 들어서자 곧바로 그 무시무시한 단어를 내다버렸다. 정권 하나 바뀌니까 지옥이 천당이 되었나? 그들은 어떻게, 왜, 그리도 쉽게 입에 달고 살던 “헬조선”이란 괴상한 신조어를 담배 끊듯 딱 끊어버렸나? 하늘에서 만나라도 내려왔나? 모두 복권이라도 맞았나?“헬조선”은 지난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좌파집단이 급조해낸 심리전의 무
전국 전·현직 대학교수 6094명으로 구성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1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을 ‘유사 전체주의’로 규정하는 제2차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후 교수들은 이날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한 후 분수대 앞에서 "유사 전체주의 문재인 정부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문 디스토피아'"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교모는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얻었다.정교모 소속 교수들은 이날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
며칠 전 (10월 18일) "대진연"이라는 "친북 대학생" 단체가 주한 미대사관저를 월담해 점령했다. 그들은 주한미대사 해리스를 떠나라 외치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 절대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혈세강탈을 막고 재정주권을 지키려 한 의로운 행동"이라며 자신들의 행위를 미화했다는데······. 2019년 10월 세계 10대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에서 이들은 1980년대 "반미자주" "미군철수" 외치던 주사파 운동권의 사고방식을 앵무새처럼 흉내내고 있다. 월담 과정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하는 등 최첨단 소통매체를 활용했지만, 이들이 세
제 2부 연재를 시작하며 2018년 1월부터 1년 넘게 펜앤마이크를 통해서 "문혁춘추: 현대중국의 슬픈 역사"를 연재해 왔다. 35회의 연재를 통해 대략 1948년에서 1962년까지 15여 년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살펴 보았다. 2부에서는 "문화대혁명"(1966-1976, 이하 문혁)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탐구하려 한다. 의 제호를 내걸고도 왜 우리는 그 이전의 역사에 1년 이상 머물러 있었나? 문혁은 중국공산당의 혁명투쟁 과정에서 배태된 필연적 결과이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문혁의 출발점은 1940년대 연
문재인 대통령의 세계관은 이해하기 어렵다. 논란이 많은 친중이나 친북적 성향 문제라면 더욱 그렇다. 평창은 문재인 대통령의 재촉 아래 '평화라는 간판의 구성적 프레임’ 속에서 개막되었다. 국민들은 한동안 평화라는 이름의 괴이쩍고 저질스런 가면극을 보면서 뒤죽박죽의 비현실적 감정을 실감해야 했다. 어제 설날 아침에 전해진 한국 대통령의 중국인에 대한 새해인사도 그런 사례다. 뜬금없고 기이한 메시지였다. 중국 황제에게 억지 인사를 올려야 했던 그런 시절도 아닌데 왜 유독 중국인들에게만 그런 새해 인사를 올려야 하는 것인지 놀라게
문재인 정부가 집권 첫 해를 막 넘긴 시점 '시국선언문'이 나왔다. 전직 외교관 수십 명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그동안 피땀 흘려 쌓아온 대한민국의 위상과 정체성이 도처에서 송두리째 무너져 내린다"며 행동에 나섰다. 시국선언 참가자 수는 총 64명(17일 기준)으로 늘었다.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이창범 전 한국외교협회장·조원일 전 주베트남 대사 등 51명의 전직 외교관은 지난 10일 시국선언문을 내 이같이 밝히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즉각 해임할 것 ▲중국에 대한 3불(3不, 사드 추가
1. 소동파의 간지(奸智) 11세기 후반 송(宋, 960-1279)나라에 파견됐던 고려 사신들은 수도 개봉(開封)의 국자감에서 다양한 서적을 마구 사 모았다. 당시 송나라 정부는 상서성 조령(條令)으로 서적의 국외반출을 엄격히 관리했다. 역대 제왕(帝王)의 통치술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 태학(太學)의 칙령(勅令)과 세칙(細則), 그리고 역대(歷代)의 역사서(歷史書)들은 고려 사신들에겐 금지된 서적이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고려의 사신들은 국자감의 관리들과 개인적 친분을 터서 슬그머니 역사서를 사들였다. 적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