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13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수백 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쏘며 공습을 전격 감행한 가운데 이스라엘 전역에서 공습사이렌이 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이번 주말 심야 공습은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지 12일만으로, 이란의 첫 전면적인 이스라엘 본토 공격이다.로이터와 AFP 등 외신과 현지매체들은 이스라엘 북부·남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는 미사일 공습 사이렌이 울려 퍼지고 있으며 예루살렘에서는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크라스노고르스크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RT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은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14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22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난입한 최소 4명의 무장 괴한들이 청중 7천여 명을 겨냥해 자동소총으로 총격을 가했다. 또 최소 두 차례 폭발물이 터져 화재도 발생했다. 주요 사인은 총상과 화재로 인한 유해 화학물질 중독이었다.모스크바 외곽 공연장 테러사건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외곽의 크라스노고르스크에 있는 대형 공연장 건물에서 무차별 총격과 화재가 동시에 발생해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날 밤 모스크바 외곽의 시립 '크로커스' 공연장 공격으로 지금까지 40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수부대가 투입돼 현재 무장 괴한을 색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리아노보스티 등 현지 매체들은 이날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공연장인 크로커스 시티홀에 최소 3명의 무장 괴한이 침입해 무차별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 석좌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마련한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이후 한미 관계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차 석좌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 6자회담 부대표 등을 지냈다. 차 석좌는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트럼프 재집권시 많은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트럼프의 생각은 늘 똑같았다. '한국은 부유한 나라이고, 강력한 군
광주광역시에서 제 21기를 맞는 '이승만과 대한민국 강좌'를 이승만학당과 호남의길시민연대(상임대표 공성남)가 수강생 모집에 들어갔다.이영훈 교수(前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김용삼 교사(펜앤드마이크 대기자)가 '이승만 학당'을 2016년 개설했다.학당은 '이승만과 대한민국'이라는 강좌를 9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수료생( 10회 강의 중 7회 이상을 수강)은 700명을 배출했다.올들어 제 20기를 맞은 '대구 토요강좌'가 4월 6일 종강에 이어 광주광역시에서 21기를 맞는다.강의는 이영훈 교수, 김용삼 교수, 주익종 교수가 진행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조속히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양국 간 일정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가 한미일-북중러의 갈등 구도로 첨예하게 갈리는 것 아니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21일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최선희 외무상의 지난 14∼18일 러시아 방문 성과를 소개하며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하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조선중앙방송은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한 심도 있는 전략적 의사소
미군이 예멘 후티 반군 진지에 공격을 퍼부은 지 하루 만에추가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AP 통신도 미국이 위협으로 확인된 예멘 내 한 후티 관련 장소를 추가로 공격했다고 미국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전했다.러시아 타스 통신도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이 예멘 수도 사나에 추가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이번 공습은 미국 백악관이 사태 확대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에 나왔다.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
미국 정부가 북한이 제공한 탄도미사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다시 공격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힌 가운데 한국·미국·일본을 포함한 47개국 외교장관들이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 등을 강하게 규탄했다.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각국 외교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성명은 "러시아에 대한 북한산 무기의 이전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을 더하고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지지하며 세계적인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
국가안보실이 오는 11일부터 기존의 1실 2차장 체제에서 3차장이 추가된 1실 3차장 체제로 직제 개편될 예정이다.이와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안보실 직제 일부개정안'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됨에 따른 것이다.신설개편되는 3차장에는,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이 임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국가안보실 3차장 신설의 배경은, 세계 국제정치 공간에서의 지정학적인 리스크 심화 및 국제 공급망 교란 등 경제안보에 대한 국제적 위기 심화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이번 직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제공한 탄도미사일의 정체가 'KN-23'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한미 양국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동향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미사일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5일 군 당국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이 러시아에 대해 제공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KN-23'형으로 추정하고 있다.일련번호가 통칭 KN-23인 문제의 탄도미사일은, 북한이 러시아제 미사일인 '이스칸데르'를 모방하여 만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다.지난 2018년 2월 북한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과 미사일 발사대를 제공받은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이를 사용했다고 미국 정부가 5일 발표해 논란이 예상된다.바로, 냉전에서 탈냉전기로의 전환기에 구축된 국제 비확산체제 즉 미사일ㆍ대량살상무기(WMD) 제한에 대한 비확산 레짐 자체가 균열을 일으키고 있는 조짐이 포착된 것이다.게다가 국제 비확산체제의 균열조짐이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의혹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통해 나타난 셈이다. 러시아에 대한 미사일 제공의 원인처가 북한이라고 미국은 보고있다.존 커비 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전력 획득 절차에 있어 속도가 곧 안보"라며 "철 지난 무기를 배치하는 것은 재정 낭비일 뿐 아니라 안보 무능"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방혁신위원회 제3차 회의를 주재하며 "군 수요 제기 이후 가장 빠른 시일 내 실전 배치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절차를 과감하게 혁파하고 효율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공정한 접근 기회, 부패 소지 방지 등을 고려한 일반적 절차를 전력 획득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뒤늦게 철 지난 무기를 배치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 과대평가된 김구, 저평가된 이승만한국 사회에서 과대 평가된 인물의 대표는 김구, 그와는 반대로 저평가된 대표 인물은 이승만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김구의 존재 가치의 근원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다. 임시정부의 존재 없이 김구의 인물평을 논하기는 대략난감하다. 잠시 김구의 이력을 들여다본다. 그는 1876년 황해도 해주군 백운방 텃골, 몰락한 안동 김씨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평생 이름을 세 번 바꾸는데, 아명(兒名)은 창암(昌巖)이었다. 부친 김순영은 주먹깨나 휘두른 덕분에 해주 감영을 제집 드나들 듯했다고 한다. 부친의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데 대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이러한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며 "이를 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라"고 지시했다.아울러 "국제사회와
대통령실은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응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NSC 상임위를 열어 합동참모본부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NSC 상임위를 누가 주재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앞서 합참은 이날 "오늘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김경동 기자 weloveyou@pen
한미 NCG(핵협의그룹)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 정권의 종말' 등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지가 담긴 공동언론성명을 발표했다.공동성명을 통해 한미 양국은 내년 중반까지 핵전략 기획과 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일체형 확장억제(핵우산)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미국 국방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국방정책 조정관을 양국 수석대표로 해 NSC, 정보기관, 합참, 주한미군, 미국 전략사령부 및 인도·태평양 사령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통해 백악관과 펜타곤 등 미국 주요시설을 촬영했다는 주장에 대해 "즉시 도발 행위를 멈추라"고 경고했다.미 NSC는 27일(현지시간)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와 관련한 의 서면 질의에 "이러한 주장을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답했다.또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뻔뻔히 위반한 것이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역내외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며 "외교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임시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양측의 휴전,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의 마지드 알안사리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나흘 간의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는 합의를 성공적으로 협상했다"고 발표했다.그동안 합의에 따라 이행돼온 나흘 간의 임시 휴전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오전 7시(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에 끝난다. 그러나 이날 이틀간의 휴전연장에 합의함으로써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국제무대에서 국제안보에 관해 협력하며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한불 정상회담은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이후 5개월 만이다.김태효 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약 1시간30분에 걸쳐 조찬을 곁들여 1대1회담을 했다"며 "북한 문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 문제, 중동 정세, 중국 문제 등 안보 현안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23일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북한의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선언에 대한 대응책과 관련하여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확인한 후에 결정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김영호 장관은 이날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같이 전했다.북한의 9·19 군사합의 파기가 실제 행동으로 나타난 이후, 정부는 전날 몇 가지 조항만 효력을 정지시킨 상태에서 나머지 조항을 계속 지킬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김 장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전날 일부 조항의 효력 정지를 결정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