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지지율 기세가 만만치 않다. 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을 찍더라도 비례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지민비조’ 경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더불어민주연합은 ‘반미’, ‘종북’ 논란에 발목 잡혀?민주당이 새정치연합, 진보정당, 시민사회등과 손잡고 만든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반미’, ‘종북’ 논란에 휩쓸리면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지지층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패착’을 저질렀다는 비판에 노출되면서 궁지에 몰리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번'
필자는 지난 2019년 펴낸 『박정희 혁명』(1·2)이란 책에서 박정희가 5·16 군사 정변만 일으킨 것이 아니라 1964년 한일 국교 정상화, 1972년 10월 유신 등 재임기 18년 동안 세 차례 정변을 일으켜 근대화의 주춧돌을 쌓았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세 차례의 거사를 ‘정변’이라 표현한 이유는 세 사건 모두 당시 국민이나 지식인, 사회 지도층의 통념과는 반대되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뿐만이 아니라 무력을 동원하여 반대파의 저항을 분쇄하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다는 공통점이 발견되기 때문이다.만약 박정희가 한일 국교 정상화를 반
‘반(反)수요시위’ 단체들이 이번에는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신들의 집회에 대한 보호 요청을 하고 나섰다.시민단체 ‘신(新)자유연대’(대표 김상진)와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은 25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 좌우 인도상에서 개최하는 내용으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신고한 집회에 대해 동(同) 경찰서에 그 보호를 요청했다.이들은 서울 종로구의 집회금지 행정명령이 해제된 지난해 11월1일부터 해당 장소에서의 집회 개최 우선 순위를 확보해 왔으나 좌파 학생 단체 ‘반일행동’의
‘정의기억연대’ 등 ‘일본군 위안부’ 관련 단체로부터 ‘집회방해’ 혐의로 고발당한 ‘반(反)수요시위’ 단체가 이번엔 ‘정의기억연대’와 좌파 학생 단체 ‘반일행동’ 등을 같은 혐의로 고소하고 나섰다.시민단체 ‘신(新)자유연대’(대표 김상진)와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은, 22일 오후, 정의기억연대와 좌파 학생 단체 ‘반일행동’ 등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집회방해) 혐의로, 조정래 서울 종로경찰서 서장(총경) 및 임영재 서울 종로경찰서 경비과 과장(경정) 등을 직무유기 및 집회방해 혐의로 고소하는 내용의 고소
‘수요시위’가 방해받고 있음에도 경찰이 아무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며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이나영·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등 5개 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한 긴급구제 신청에 대해 인권위는 17일 서울 종로경찰서(서장 조정래·총경)에 ‘수요시위’에 대한 ‘반대 집회’ 주최 측에 시간과 장소를 달리할 것을 적극 권유하고 ‘수요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모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해당 행위들에 대해 중지 권유 또는 경고하는 한편 처벌요구가 있는 경우 해당 행위들을 적극 제지할 것과 수사에 나설 것 등을 권고하는 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본격화하면서, 각 후보별 후원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선 주자들은 개인적인 인연이나 정치적 지향점에 따라 학자 연예인 등 다양한 인사를 후원회장으로 내세우고 있다. 후원회장은 정치자금의 모금 및 관리를 책임지는 자리이다.하지만 SNS를 포함한 다양한 대중 미디어의 고도화로 인해 후원회장이 해당 정치인의 대중적 이미지를 전파하고 각인시키는 효과도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선택한 후원회장의 면면만 봐도 그렇다.당내 기반 취약한 이재명은 ‘친노’ 강금실 영입유력 주자이지만 당내 기반이 취약한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내 친노‧ 친문 진영이 붕괴하고 있다. 당초 여당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대체할 친문 대선주자를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지만, 정치적 동력은 없었다.‘조국 사태’를 정점으로 한 ‘내로남불’ 낙인과 부동산정책 실패 책임론이 헤어나올 수 없는 멍에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조국이 선물한 ‘내로남불’ 낙인과 부동산정책 실패 책임론으로 ‘친문 주자’ 못 만들어송영길 대표가 6월 중순께 대선기획단을 가동시킬 계획이지만, ‘친노‧친문 직계’라 불릴 만한 주자가 없는 상황이 지속되자, 각 진
조정래 작가가 자신을 향해 '광기'라고 비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사실상 발끈하고 나섰다. 조 작가는 14일 "(진중권은) 저에게 아주 경박하게 무례와 불경을 저지르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조 작가는 앞서 지난 12일 등단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토착왜구라고 부르는, 일본에 유학을 갔다 오면 무조건 다 친일파가 되어버립니다. 민족 반역자가 됩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조정래 "진중권, 사과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을 시킨 법적 책임 분명히 물을 것"조 작가는 이날 좌파 성향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더불어민주당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연일 수위높은 설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측에서는 진 전 교수의 조롱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하지만, 진 전 교수는 공당에서 일개 네티즌을 상대로 협박을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진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진영 민주당 부대변인을 겨냥해 “이 분이 약을 드셨나. 교양이라곤 삼국지 하나 읽은 것밖에 없어 보이는데. 그 삼국지도 만화로 읽으셨죠?”라며 “멘탈리티가 참 재밌어요. 그 덕에 졸지에 춘원 이광수가 되었으니 곧 반민특위에 회부되어 처단 당하겠네요. 이게 여당 대변인의 수준”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공식 비판한 여당을 향해 "독재가 따로 있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조 의원은 "'코로나 방역 정치'라는 완장을 차고 지식인의 입을 꿰매 전 국민을 친위대로 만들겠다는 것, 이게 작금의 대한민국판 네오나치즘"이라며 이같이 적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날(13일) 공식 논평에서 "이론도 없고 소신도 없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예의마저 없다"며 진 전 교수를 비난하는 내용의 논평을 내놨다. 진 전 교수가 최근 조정래 작가의 "일본에서 유학하면 친일파" 발언을 문제 삼으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삼국지 '예형'을 빗대 자신을 비난한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논평에 대해 14일 "공당에서 일개 네티즌의 페북질에까지 논평을 하는 것은 해괴한 일"이라고 재차 비판했다.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기 페북에나 올릴 법한 글을 버젓이 집권 여당의 공식논평으로 내놓다니 이분들이 지금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진 전 교수는 "민주당의 부대변인이 '예형' 얘기한 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라며 "약하게 해석하면 '그냥 진중권이 죽여버리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2일 조정래 작가가 "일본 유학을 다녀오면 무조건 친일파가 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따님도 일본 고쿠시칸 대학에서 유학한 것으로 아는데, 일본 유학하면 친일파라니 곧 조정래 선생이 설치하라는 반민특위에 회부되어 민족반역자로 처단 당하시겠네요"라고 조소했다.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이게 도대체 무슨 사변인지. 하긴, 문인들이라는 작자들이 조국 수호에 앞장서고 정경심을 위해 서명운동이나 벌이고 자빠졌으니, 예고된 참사라
소설 '태백산맥'으로 유명한 조정래 작가는 12일 "토착 왜구라고 부르는 일본 유학파. 일본 유학을 다녀오면 무조건 친일파가 된다. 민족 반역자가 된다"고 무리한 주장을 늘어놨다.조 작가는 이날 서울 중구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등단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반민특위는 민족정기를 위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자 반드시 부활시켜야 한다. 그래서 150만 정도 되는 친일파를 단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작가는 "일본의 죄악에 대해 편들고 역사를 왜곡하는 자들을 징벌하는 법 제정 운동이
최근 한·일 양국 간의 외교 현안으로 떠오른 ‘일본군 위안부’ 관련 조형물 ‘영원한 속죄(贖罪)’의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가 3일 오후 문제의 조형물이 설치된 민간 식물원 한국자생식물원(원장 김창렬)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를 개최한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는 조형물의 즉각 철거를 요구하면서 문제의 조형물을 설치한 식물원 측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이용해 상업적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며 한국자생식물원을 규탄했다. 하지만 한국자생식물원의 원장 김창렬 씨는 철거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대전 서구에 위치한 보라매공원에 설치된
강원도에 소재한 모(某) 민간 식물원이 설치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조형물이 최근 한·일 양국 간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오는 8월10일 예정됐던 해당 조형물의 제막식이 끝내 취소됐다.‘영원한 속죄(贖罪)’라는 이름이 붙은 해당 조형물을 설치한 것은 강원 평창군에 소재한 한국자생식물원. 속칭 ‘아베(安倍) 사죄상’으로 불리고 있는 이 조형물이 문제가 된 까닭은 ‘일본군 위안부’ 동상을 향해 엎드려 절을 하는 남성에 해당하는 부분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형상화한 것이라는 소식이 일부 언론 등을 통해 전해졌기 때문이다.특
1. “NL주사파” 시대 유감 1990년 가을, 서울 도심 지하철 안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에피소드 하나. 도심에서 모종의 정치집회를 마친 운동권들이 떼를 지어 전철을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 중이었다. 퇴근길 붐비는 그 전철 안에서 학생 한 명이 불쑥 소리쳤다.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 보나마나 그는 NL(민족해방노선)계 운동권이었다. 시민들은 힐끔힐끔 기세등등한 그 학생을 곁눈질했다. 눈살을 찌푸리는 승객들도 있었지만, 항의 한 마디 하지 못했다. 짧은 침묵이 살얼음처럼 쫙 퍼지는데, 뒤쪽 끝에 서 있던
제 2부 연재를 시작하며 2018년 1월부터 1년 넘게 펜앤마이크를 통해서 "문혁춘추: 현대중국의 슬픈 역사"를 연재해 왔다. 35회의 연재를 통해 대략 1948년에서 1962년까지 15여 년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살펴 보았다. 2부에서는 "문화대혁명"(1966-1976, 이하 문혁)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탐구하려 한다. 의 제호를 내걸고도 왜 우리는 그 이전의 역사에 1년 이상 머물러 있었나? 문혁은 중국공산당의 혁명투쟁 과정에서 배태된 필연적 결과이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문혁의 출발점은 1940년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