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아니 올해 연초까지도 더불어민주당 압승이 점쳐지던 판세가 2월 들어 슬슬 분위기가 바뀐다 싶더니 이른바 비명횡사 친명횡재(非明橫死 親明橫財) 공천 논란이 불거지며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을 내세워 별다른 잡음 없이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하지만 3월 들어 분위기는 다시 한번 뒤집어졌다. 결정적인 계기는 조국이 주도한 조국혁신당의 등장이었다. 조국혁신당 창당 이전에 민주당의 지지자들은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에 따른 도덕성 부담에다 공
#. 여의도 한복판에서 터져 나온 문제적 발언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지난 1월 24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남북 관계 근본 변화와 한반도 위기 이해–평화 해법 모색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참석자는 겨레하나, 국가보안법7조 폐지운동 시민연대, 전대협동우회, 남북민간교류협의회 민족위원회 등 20개 시민 단체였다고 한다. 워낙 나라 전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이 된 지 오래라 그저 그런 좌파 친북단체 행사려니 하고 잊혀질 법도 했다. 그런데 참석자들의 도를 넘은 강성 발언으로 요란하게 매스컴을 타게 되었다.
1. 좌파와 우파의 이념적 차이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우파에게 어마어마한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이 충격은 우파의 정치적 각성을 이끌어냈다. 그러한 정치적 각성에 따른 실천 가운데 하나가 다양한 정치학교를 시도한 것이다. 이것은 우파가 평소 좌파에게 느끼던 정치적 열등감을 반영한다. 하지만 이런 정치학교 가운데 성공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우파 정치학교 프로그램 가운데 나름의 성과를 거둔 경우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이걸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겨우 존재감을 유지하는 정도다. 우파 정치학교가 성공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현역 해군 병사가 북한 김일성 일가와 주체사상을 찬양하는 이적물을 만들어 병영 내에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병사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군사기밀도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19일 국군방첩사령부와 해군 등에 따르면 해군 검찰단은 A병장을 국가보안법 및 군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지난해 5월 입대해 B함대사령부 승조원으로 근무해온 A 병장은 같은 해 11월 휴가 기간 중 집에서 북한 온라인 대남선전매체 게시물을 인용, 북한 김일성 일가와 주체사상을 찬양하는 이적표현물을 만들었다.그리고 휴가 뒤 부대로 복귀한
광주에서 활동하는 ‘호남의길 시민연대’가 14일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 주제는 “민주당, 신영복 우상화와 글꼴 사용 멈추라”였다. 발표에는 안태욱 공동대표의 취지문 낭독에 이어 공성남 시민연대 상임대표와 김순옥 공동대표, 노광배 홍보위원장의 성명서 발표f로 진행됐고, 이 단체의 문충식 대외협력위원장, 박찬호 환경노동위원장, 주수익 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해 목소리를 함께했다.지난 11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식을 개최한 호남의길 시민연대는 이번 성명발표에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시민연대는 민
호남의길 시민연대가 ‘ 민주당, ‘공산주의 신영복 우상화’ 글꼴 사용 멈추라‘ · 자유 외친 이승복은 사라지고, 간첩 추종... 현실 · 문재인의 북한 추종자 ‘더불어·촛불정신’ 근원‘ 이란 주제로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오는 14일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연대가 내놓은 성명서와 취지 전문이다.혼란스러웠던 1960년대 시기 이승복과 신영복은 다른 삶을 살았다.아이러니하게, 1968년 같은 해 두 사람이 걸어간 길은 달랐다. 세월이 흘러, 자유를 외치다 죽은 어린 이승복은 현재 우리의 기억속에서 잊혀지고 있다. 반면 우리민
신영복은 1941년 경남 의령 출신으로 평생 북한을 추종하며 살았다. 왜 그랬을까,1968년 통일혁명당 지하당 조직 사건에 연루되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감생활을 한 신영복은 진보진영의 영웅으로 추앙받으며 2016년 세상을 떠났다. 1988년 전향서를 쓰고 가석방되었지만 굽히지 않았던 그의 사상관은 여전히 논란의 불씨로 남아 있다.■ 신영복이 걸어간 길, 통일혁명당을 아는가!6.25 전쟁을 겪은 분단의 국가에서 간첩활동 전적이 있는 신영복의 유명세는 실로 놀랍다. 그는 지하혁명단체인 통일혁명당에서 북한의 지령을 받고 활동했다.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영호 통일부장관을 향하여 "극우 확신범"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그의 해임을 촉구한 가운데, 한국자유회의라는 단체가 윤건영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12일 밝혔다.'한국자유회의'라는 단체는 이날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정부질의를 빙자하여 공개적으로 단체의 명예를 훼손한 윤건영 의원을 고발한다"라며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이 사건 고발 기자회견의 배경은 지난 5일 대정부질문 일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386세대로 80년대 학생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함운경 네모선장 대표가 "괴담 선동정치의 뿌리는 우리(386세대)"라며 "깊이 반성해야 할 점이다"라고 밝혔다.15일 오전 함 대표는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하여 "선동 괴담 정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이런 원인이 뭘까 생각해 보면 상대를 악마로 규정하고 그 사람들이 하는 걸 사안만 있으면 뭐든지 비난하고 공격하는 일에 너무 익숙한 정치 문화 이게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라며 "그래서 이런 정치 문화라고 하는 게 그 뿌리가 사실은 저희들이(386세대) 만든거다"라고
지난 6월 25일은 6·25 발발 73주년 기념일이었다. 7월 27일이면 정전협정 70주년이 된다. 한국은 이 날을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로 칭하지만 북한은 ‘미제와 남조선 괴뢰의 침략을 물리친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로 부른다. 그래서 북한은 매년 6월 25일에서 7월 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정하고 ‘승리’를 기념하는 각종 행사들을 개최한다.물론, 진실은 그렇지 않다. 6·25는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적화통일 전쟁이었으며, 북한이 승리한 전쟁도 아니다. 이렇듯 6·25에 대한 남과 북의 인식은 천차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26일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종래의 국가정보원에서 경찰조직으로 이관을 앞둔 '대공수사권(對共搜査權)'에 대하여 검토 의견을 모았다고 국민의힘이 이날 밝혀 한차례 관심을 모았다.그런데, 이번에 정부여당이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를 두고 다시금 눈길이 쏠리고 있다(관련 기사 : 尹, 당 지도부 오찬서 코앞에 닥친 '대공수사권 복원론' 검토 의견 모았다). 바로 '북한식 진보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전국 각지에서 자칭 '전민항쟁'을 벌이던
북한식 진보적 민주주의를 추종하다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정당으로 판정되어 해산당한 과거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국가보안법 위반에 따라 실형을 판정받은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운동에 동참했던 이력을 가진 이래경 씨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5일 당내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특히, 그런 이력을 가진 인물을 임명했다고 밝힌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지난 2017년 7월5일 '이석기의원 내란음모사건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이하 이석기구명위)'와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가 주도한 '양심수 석방운동'
'북한식 진보적 민주주의'를 추종하다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정당으로 판정돼 해산당한 과거 통합진보당의 후신격 정당 진보당이 강성희 의원을 앞세워 전북 전주을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지난달 당선되어 원내 입성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특히 통진당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복권(復權)' 등을 주장했던 단체를 이끌었던 인물이 강성희 의원을 통해 국회 보좌진으로 등용됨에 따라 이들이 추종하는 민주주의의 형태가 무엇인지를 두고 불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정체불명의 민주주의를 따르는 것 아니냐는 의혹, 일명 '국
4월15일은 김일성의 생일이다. 주민들이 평양의 광장에서 춤을 추는 등 갖가지 기념행사에, 주민들에게 온갖 선물을 나눠주는 북한 최대의 명절, 태양절이다.1912년 평양에서 태어난 김일성의 본관은 전주(全州), 북한의 3대세습 독재자,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은 전주 김씨다.이들 ‘백두혈통’은 김일성의 전주 김씨 12대조 김계상이 전라북도 전주에서 평양으로 이주하면서 시작됐다. 김일성 본인도 자서전, ‘세기와더불어’에서 “8대조가 전주에서 평양으로 이주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있다.김정일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두달 후 박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의 위협 요인을 분석하고, 그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렸다.국가대개조 네트워크 자유수호분과가 주최하고 자유민주연구원이 주관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위기와 대응’ 세미나는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첫 발제를 맡은 조영기 한반도선진화재단 실장(전 고려대 교수)은 자유민주주의의 실천 방안에 대해 논했다. 조 실장은 “자유는 한 인간이 장애, 방해 또는 제약 없이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인간이 자유를
반정부단체 ‘자주통일 민중전위(자통)’ 관계자들이 6년 이상 북한 공작원들에게 ‘대한민국 정부를 비난하고 여론분열을 조장하라’는 지령을 받은 뒤 국내 정세 등을 수집해 북측에 보고한 것으로 공안당국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검찰은 15일 북한의 대남 공작기구인 문화교류국 공작원들과 접선해 지령을 받고 활동한 자통 관계자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문화교류국은 북한의 가장 오랜 대남 간첩공작 부서다. 주로 공작원(간첩) 교육과 남파, 남한 내 지하당 및 연계 지하망 구축, 동조세력 포섭, 기밀탐지, 테러 및 해외 우회
올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북한의 조선노동당 산하 국가관광총국 소속의 대남선전기관 사이버망이 우리나라 통신망에 무방비로 노출됨에 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바로 북한 내부 관영 여행 매체인 '조선관광'이 우리나라 통신망에 완전히 공개된 것.북한 조선노동당 직속기관에 관한 각종 사이버 접속망은 그동안 우리나라 보안기관인 경찰청·국가정보원 등에 의해 원천적으로 차단의 원칙이 적용돼 왔으나, 추석·설날·신년일 등 주요날짜에는 직접 노출되는 사태가 연달아 벌어져왔다.이번 계묘년 신년일에도 어김없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 과정에서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논란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피의 사실 공표’라며 반발했고, 법무부 측은 ‘국회법에 따른 당연한 임무’라고 밝혔다.노웅래 혐의 설명하며 압박한 한동훈, ‘방탄 민주당’ 프레임 만들기에 성공국회법에 따른 법무부 장관의 당연한 임무이지만, 과거 장관들과는 달리 유례없는 상세한 설명에 ‘한 장관의 속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 장관이 이례적으로 수사 중
주체사상파(주사파) 대부에서 북한인권운동가로 전향한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은 북한이 과거 자신을 암살하려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은 지난 16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2016년 3월께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학술 발표회에서 신원을 모르는 한 남성과 악수했는데, 북한에서 보낸 암살 요원이었다고 국가정보원이 전해왔다고 밝혔다.그는 "발표회 중간 쉬는 시간에 40대 중후반 정도로 보이는 정장 차림의 조선족 남성이 다가와 악수를 청하길래 손을 잡고 1분가량 대화를 나눴다"면서 "2달쯤 뒤 국정원에서 연락이 와 해당
윤석열 정부가 지난 14일 국군방첩사령부 부대령 개정안을 가다듬으며 보안기관의 재탄생을 예고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무너진 주요 보안기관, 즉 국군방첩사령부를 비롯해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국 등에 대한 리뉴얼(Renewal)을 추진해 온데에 따른 것으로 이같은 조치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윤석열 정부는 이미 지난 6월3일 문재인 정권 내내 홀대 받던 국내 방첩(防諜, Counter intelligence)분야를 다룰 국정원 2차장에 전직 대공수사국장(김수연)을 발탁했다. 국정원 대공수사국은 안보수사권(安保搜査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