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험지인 수도권과 호남에 출마했던 3040세대 후보자 모임 '첫목회'가 간사로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을 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24일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전당대회 룰 개정을 통해 당 지도부를 집단지도체제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는 현행 룰을 폐기해야 당 체질 개선 요구의 목소리가 사장되지 않고 당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이 위원장은 이날 펜앤드마이크TV 스튜디오에서 "'관리형 비대위', '혁신형 비대위'라는 구분은 말장난과 같은 것"이라며 "지
국민의힘이 제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108명이 참석하는 총회를 22일 개최하고 향후 지도체제 방향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지난 16일 열렸던 당선자 총회는 상견례 성격이 강했다. 두 번째인 이번 총회에서는 비대위 성격을 둘러싼 이견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친윤계와 영남권은 ‘관리형 비대위’ VS. 수도권은 ‘혁신형 비대위’ 선호현재 거론되는 대안은 두 가지이다. ‘혁신형 비대위’와 ‘관리형 비대위’이다. 영남권, 친윤계 등은 관리형 비대위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대표 권한대행인 윤재옥 원내대표가 추인을 받아
4·10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19일 총선 참패 원인과 당 수습에 대한 다양한 '쓴소리'들을 쏟아냈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3시간 15분 동안 이어졌던 간담회엔 총 118명이 참석했고, 36명이 공개적으로 발언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 참석한 낙선 후보들은 총선 참패 원인으로 '수직적 당정관계' 하에서 이뤄졌던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이라는 선거전략의 실패 등을 언급했다. 또 당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으로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 '당원 투표 100%'인 현행
제22대 4.10 총선 이후 당 지도체제 재정비에 나선 개혁신당이 전당대회를 통해 원외 당대표를 선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17일 개혁신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선거 당선인들은 차기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이준석 대표뿐 아니라 천하람·이주영 비례대표 당선인도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이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전당대회를 하기로 의결 절차를 마쳤다"며 "1인2표제 바탕으로 해서 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선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에서 각자 창당 작업에 나섰던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 현역(김종민·조응천·이원욱) 의원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미래'를 창당했다.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가 주축인 '미래대연합'은 4일 이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합의한 끝에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를 연다고 밝혔다.당초 통합 신당의 가칭 당명을 '개혁미래당'으로 하고 공동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당원 및 지지자 공모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새로운미래'로 결정됐다고 한다.당 상징색은 '힘을 함
한동훈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기 위한 세 번째 절차, 20일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의의 분위기는 앞선 두 차례의 절차(의원총회, 의원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보다 더 압도적이었다. 연석회의에서 강감찬 장군에 비유됐던 한동훈 장관은 고문단 회의에서는 이순신장군으로 까지 격상됐다. 흔히 법학(法學)을 두고 사회과학 중 가장 정교, 정치(精緻)한 학문이라고 말한다. 수학과 통계학의 연역, 귀납적 논리구조를 갖췄고, 고대의 함무라비법전, 모세의 십계명을 거쳐 로마법전에서 이미 완성된 학문이라고도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한동훈 법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심정지로 건강이 위중하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러시아 측은 그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논의할 사항에 대해 이야길 나눴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 측의 발표에 대해 '진짜 푸틴은 중환자실에 있다'는 반박성 폭로가 나와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푸틴 대통령의 건강이 심상치 않다는 폭로는 23일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SVR(Генерал СВР)'에 의해 이뤄졌다. 구독자가 약 37만 명에 이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이후를 놓고 친명계에서 플랜B 등을 거론하며 당권 장악 의지를 내비치자 대표적 비명계 정치인인 조응천 의원이 이 대표의 지난 1년이 어땠느냐고 반문하며 비관적 입장을 나타냈다.조 의원은 28일 KBS에 "이 대표가 구속이 되더라도 친명이 주도를 하는 그런 지도부를 계속 꾸려 나가는, 끌고 가는 그런 방안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이 대표께서 직접 전면에 나서서 우리 민주당의 얼굴로서 1년을 보냈는데 그 성과가 지금 이렇지 않나"라며 "구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아바타를 내세워서 플랜B라는 걸 만들어서 뭐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던 지난 22일의 제20차 중국공산당 당대회 폐막식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모습이 나타났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이 행사장인 인민대회당에서 강제로 퇴장당하는 듯한 장면이 관측됐기 때문.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당대회가 중국공산당 측의 철저한 준비를 통해 연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후 전 주석이 진행요원으로 보이는 관계자에 의해 끌려나가는 모습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이에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후 전 주석은 시 주석 바로 옆에 앉아 있었다. 현 최고지도부가 앉아 있는 가장
시진핑: "동의하는 대표는 손을 들어주세요(同意的代表请举手)."(전원 거수) "동의하지 않는 대표는 손을 들어주세요(不同意的请举手)."(없음)"없습니다(没有)" "없습니다(没有)"시진핑: "없습니다. 통과(没有.通过)."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이어졌던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의 '핵심' 장면은 폐막식의 거수 투표였다. 명목상으로는 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205명이 차기 당 중앙위원회 위원의 선출 찬반여부를 묻는 투표였지만 사실상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확정짓는 과정이었기 때문.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배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설치돼 있는 '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의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19일 오후 2시 서울대 본부 앞에서 열렸다. 이는 한민호 대표가 있는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와 서울대 트루스포럼 측이 공동주최했다.기자회견은 한 대표가 성명서를 낭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성명서는 "독재로 억압받는 친애하는 중국인들과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진핑 자료실의 폐쇄를 촉구한다"는 제목으로 돼 있다. "지난 2014년 시 주석의 서울대 방문은 하나의 희망이자 약속이었다"며 "국제사회는 중국의 건강한 발전
오는 8월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한 당내 ‘불출마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계인 전해철·홍영표 의원까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이 의원은 `침묵 전략`을 유지한 채, 전당대회 출마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외견상 민주당 내 여론은 ‘이재명 불출마’로 보이지만, 이 의원이 태연자약한 이유는 ‘민주당이 겉다르고 속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일각에서는 민주당 내부에서 ‘낮문밤명’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 ‘세대교체론’이 계파갈등으로 얼룩지고 있다. 친문, 친명계 간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다양한 계파간의 이합집산도 새롭게 이뤄지는 양상이다.친문계, 이낙연계, 정세균계, 이재명계, 제3의 계파 등 간에 이합집산 격화?친문계는 지난 대선 때처럼 이낙연계와 정세균계로 다시 분화되고, 재선 의원들이 점화시킨 세대교체론에 재선 의원 그룹과 일부 86그룹이 가세해 제3의 계파를 형성해 나가는 양상이다.특히 세대교체론은 ‘이재명 책임론’을 기정사실화함으로써, 이재명 의원의 당권도전을 막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86운동권 출신 우상호 의원이 지난 10일부터 활동을 시작했지만 령(令)이 안서는 모양새다.당내 계파 싸움을 자제하라고 말한지 불과 2일만인 14일, 이번엔 당 안팎에서 '세대교체론'까지 나온 것. 일명 운동권 용퇴론이 잠잠해는 듯한 가운데 튀어나온 '70년생 교체론'이다.정작 현 민주당내 강성 운동권의 시초격 단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약칭 전대협)' 1기 부의장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70년생 교체론이 나오면서 당내 계파갈등을 관리할 비상대책위원장이 체면을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중앙위원회의 압도적 인준을 통해 우상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이로써 민주당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운동권' 이력의 사령탑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하게 된 것인데, 과연 얼마나 효용이 있을지는 미지수다.이른바 '86운동권 용퇴론'이 당 안팎에서 밀려드는 상황에서 86운동권의 대부나 마찬가지인 인물이 민주당을 장악하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86운동권 색채는 그와 함께 전대협 이력으로 묶여있는 박홍근 의원이 현재의 민주당 원내대표라는 점에서 묽게 만들기 어려운 점도
우상호 의원이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10일 발족했다. 우상호 비대위는 제20대 대선과 제8회 지선에서 모두 참패한 민주당의 위기감 하에서 탄생했다. 그러나 비대위가 전당대회 전까지만 당을 잘 관리하면 된다는 의견과 전당대회 규정을 전면적으로 바꿔 혁신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어 비대위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우상호 체제의 비대위가 민주당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의 규정을 '어떻게, 얼마나' 바꾸는가에 달려있
시진핑(習近平)은 2012년 중국 공산당 총서기 취임 이후, 국내적으로는 공산당 일당독재체제를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공세적 외교를 구사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내에서는 권력집중 강화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미국과는 신냉전이 벌어진 형국이다. 시진핑의 이러한 행태는 과거 마오쩌둥(毛澤東)의 모방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건국 70주년을 앞둔 지난해 9월 시진핑은 베이징 교외에 있는 향산 쌍청(雙淸) 별장을 방문했다. 관영 신화사는 “시진핑 주석이 마오쩌둥 동지의 당시 집무실을 숭고한 경의를 갖고 바라보았다”고
왕이 후계자를 미처 지명하지 못한 채 사망하거나 유고 상황이 발생할 경우, 차기 권력자가 등장할 때 까지의 공백기를 말한다. 하지만, 현대 정치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것이 공위시대이며, 벨기에에서는 500일이 넘게 정부의 수반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벨기에는 총선에서 과반을 달성한 정당이 없는경우 종종 공위시기를 맞지만, 그래도 잘 짜여진 행정시스템 덕에 아무문제 없이 국가를 유지할 수 있다)한편 좌파들의 투쟁전략인 진지전을 제시해 유명한 안토니오 그람시는 공위시대에 대해 다른 해석을 내놨는데, 바로 "낡은 것들이 죽어가는데 새로운
미래통합당이 13일 뉴스플러스의 '세월호 텐트 성행위' 기사를 인용 발언한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를 결국 제명했다.통합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차 후보에 대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회의에는 황교안 대표와 이준석·신보라·김영환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고, 다른 최고위원들은 영상통화나 전화통화로 동의 의사를 표시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차 후보 제명 안건은 만장일치로 의결됐다.황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마음을 아프게 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오늘 최고위원회
1. 남방정치(南方政治) 모택동은 1965년 11월 12일 북경을 떠나 호북성의 무한과 절강성 항주를 오가며 생활했다. 1966년 7월 18일에야 그는 다시 북경의 땅을 밟게 된다. 문화혁명의 불길이 막 치솟기 시작하던 최초의 8개월 간 그는 북경을 떠나 있었다. 1950년대부터 이미 모택동은 중앙정치가 난마처럼 꼬이면, 훌쩍 떠나 남방으로 가곤 했다. 1953년 12월 모택동은 헌법을 수정한다는 명분으로 항주로 내려가 서호의 빌라에 머물렀는데, 당시 중앙정치는 부주석 고강(高崗, 1905-1954 Gao Gang)과 중공중앙조직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