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크라스노고르스크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RT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은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14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22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난입한 최소 4명의 무장 괴한들이 청중 7천여 명을 겨냥해 자동소총으로 총격을 가했다. 또 최소 두 차례 폭발물이 터져 화재도 발생했다. 주요 사인은 총상과 화재로 인한 유해 화학물질 중독이었다.모스크바 외곽 공연장 테러사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지난 7일(현지시간)에 이어 10일에도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성 발언을 내놨다.마체고라 대사는 10일 보도된 러시아 국영 통신사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미국의 도발이 계속되고 그들이 점점 더 위험해진다면 북한 지도부가 그들의 국가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핵실험을 하기로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마체고라 대사는 "이는 분명히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라면서도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 동맹국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조속히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양국 간 일정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가 한미일-북중러의 갈등 구도로 첨예하게 갈리는 것 아니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21일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최선희 외무상의 지난 14∼18일 러시아 방문 성과를 소개하며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하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조선중앙방송은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한 심도 있는 전략적 의사소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난 '민감한 분야'를 포함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한 것에 대해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추가 도발 등을 자제하고 외교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앞서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의 전날 면담 내용과 관련, "대체로 양자관계, 한반도 상황에 관해 대화했으며 가장 시급한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우리
미국과 영국이 12일(현지시간) 친이란 예멘반군인 후티와 관련한 예멘 내 표적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을 계기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30여차례에 걸쳐 공격하고 위협해온 예멘 후티 반군을 겨냥한 다국적군의 첫 공습이다.로이터 통신은 이와 함께 후티가 장악하고 있는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도 폭음이 들린다고 전했다.스푸트니크 통신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예멘 서부 해안 홍해의 호데이다에서 공습이 시작됐으며 사나에서 세 차례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앞서 미국은 다국
유럽연합(EU)은 러시아와 중국을 가짜뉴스의 가장 큰 위협세력으로 보고 있으며,러시아 일부 방송을 가짜뉴스와 관련해서 방송금지하는 강력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U는 가짜뉴스를 ‘하이브리드(hybrid threats) 위협’이라고 지칭하며, EU체제를 흔드는 가장 큰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EU는 한국의 가짜뉴스와 관련, 허위정보를 퍼뜨리는 사람의 신원을 적극적으로 공개하라고 조언했으며,유권자들도 가짜뉴스 해결책을 제시하는 정치인을 선택해서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임을 스스로 보여줘야 한다고 충고했다.펜앤드마이크는 지난 23일(
피터 스타노 대변인은 허위정보 행위자를 범죄자에 비유했다. 범죄자처럼 법을 어기면서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다.스타노 대변인은 러시아와 중국이 그같은 행위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전통적인 위협국가인 러시아외에 EU가 유럽연합을 새로운 가짜뉴스 위협세력을 본다는 점이 한국에 커다른 시사점을 주고 있다. ■ 허위정보 행위자들은 범죄자처럼 행동Q: 정보조작을 막기 위해서는 개별 시민의 의식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A: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그렇다. 허위정보 행위자들은 범죄자처럼 행동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가진 모든
■ "슬로바키아, 내 조국은 여전히 소련에 대한 향수 있어... 하지만 EU는 균형 있는 집단"Q. 유럽연합 체제를 유지하는 데 있어 가짜뉴스가 얼마나 큰 위협이라고 생각하는가.A: 우리는 각 회원국마다 특정 비율의 인구가 허위 정보에 속을 가능성이 항상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유럽, 미국 등 각 국가마다 일부 사람들이 허위정보를 받아들이고 허위정보를 신뢰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유럽연합 국가마다 차이는 있다. 허위정보를 신뢰하는 인구의 비율이 얼마나 큰가에 대해서는 각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 내 조국 슬로바키아에서는 비율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 간의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의 ‘자기모순적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하마스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과 아랍국가들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배후국가로 판단해 반미(反美)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역설적 현상=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국민에게 진짜 구세주는 김정은이 아니라 일론 머스크특히 팔레스타인 내 반미집회에서는 미국 자본주의를 맹비난하며 북한 김정은 초상화까지 내걸면서 칭송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상당수 팔레스타인인들은 김정은 정권이 미국 정부에 대항하는 주체라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닷새째를 맞은 11일(현지시간) '피의 보복'을 예고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봉쇄와 무차별 공습에 대해 국제사회에 비판론 내지 경계론이 확산하고 있다.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에 따른 연료 부족으로 이날 오후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 가동이 중단돼 주 전력이 끊겼다. 병원들은 비상 발전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마저 이틀이나 나흘정도만 버틸 수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는 수 세기를 거슬러 중세시대로 돌아갔다"며 "붕괴 직전"이라고 덧붙였다.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
이스라엘을 겨냥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과 이에 맞선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인한 양측 사망자가 500여명 수준으로 급증했다.8일(현지시간) dpa 통신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스라엘 보건부를 인용, 하마스가 쏜 수천발의 로켓포탄이 쏟아진 이스라엘에서 300명이 넘는 주민이 숨졌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부상자도 1천5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또, 이스라엘이 전투기 등을 동원해 보복 공습을 감행하면서 가자지구에서도 최소 232명이 죽고 1700명 가까운 주민이 부상했다고 팔레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다음달 북러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 무대에서 자국 사절단의 북한 방문 계획을 전격 공식화한 배경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라브로프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며 양국의 밀착 배경이 '북러 정상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임을 강조했다. 이달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푸틴 대통령이 약속했던 '평양 답방' 이행이 급물살을 탈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통신은 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조러(북러) 두 나라 관계 발전의 역사에 친선 단결과 협조의 새로운 전성기가 열리고 있는 시기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맞이하는 블라디보스토크시는 열렬하고도 뜨거운 환영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에는 리병철 노동당 비서와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강순남 국방상, 김광혁 공군사령관, 김명식 해군사령관 등 북한군 지도부가 동행했다.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러 회담 이틀 만에 동맹국인 벨라루스 정상과 만나 "한반도 상황과 관련한 어떤 합의도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통신과 현지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그같은 입장을 밝혔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북러정상회담 자리에서 북한의 위성 개발 지원 의사를 밝히는 등 군사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러시아와 북한이 무기 거래 등 군사 협력을 체결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국제사회의 제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 후 극동 도시 시찰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현지시간) 콤소몰스크나아무레를 방문, 첨단 전투기 Su-57 등 조립 과정과 살펴보고 시험비행도 참관했다.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한국시간 7시 50분)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미하일 덱탸료프 하바롭스크 주지사 등과 만난 뒤 곧바로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으로 이동했다.김 위원장이 찾은 유리 가가린 공장은 수호이(Su)-27, Su-30, Su-33 등 옛 소련제
러시아 당국이 앞서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말할 게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는 이에 대해 할 말이 아무것도 없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인지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아니오. (확인을) 할 수 없다"며 논평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군사적 충돌을 원하지 않으나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러시아 스푸트니크·타스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나토의 직접 충돌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항상 어떤 시나리오에도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아무도 이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한때 미국 측의 주도로 이러한 충돌을 막기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한 바 있다
블라마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주 급작스럽게 일어났던 러시아 용병 집단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반란이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고, 자신은 처음부터 유혈사태를 방지하란 지시를 내렸다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TV연설에서 "이번 상황은 모든 협박과 혼란이 실패할 운명임을 보여줬다"라면서 "무장반란은 어떤 경우든 진압됐을 것"이라 밝혔다고 스푸트니크,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그는 "바그너 그룹의 지휘관과 병사 대부분이 러시아의 애국자임을 알고 있다"라고 말하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이 일단락돤후 26일(현지시간) 진행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국민 TV 연설은 '변명'으로 일관, 그의 지도력에 '금이 갔다'는 사실을 또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급하게 러시아 엘리트층의 내분과 국민들의 흔들리는 민심 잡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밤 TV 연설에서 "이번 상황은 모든 협박과 혼란이 실패할 운명임을 보여줬다"며 "무장반란은 어떤 경우든 진압됐을 것"이라고 먼저 입을 열었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그룹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 200km 전방에서 진격을 중단했다.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 그룹은 남부 로스토프나노두 군 시설을 장악한 후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 중이었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음성 메시지를 통해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계획대로 전열을 돌려 기지로 돌아갈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23일 정의의 행진을 시작했다"며 "하루 만에 모스크바에서 거의 200㎞ 내까지 왔다"고 말했다.러시아는 그가 벨라루스로 떠나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