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미 도중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국제질서를 유지함에 있어 짊어지게 될 짐을 일본도 함께 지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을 사실상의 공공의 적이라 규정했다.기시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의회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여러 세대 동안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온 국제 질서가 우리와 가치와 원칙이 매우 다른 이들로부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자유와 민주주의가 현재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기시다 총리는 "중국의 현 대외 입장과 군사 행동은 일본의
제2차대전이 끝난 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공황을 극복하고 1,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인들이야말로 ‘위대한 세대(The Greatest Generation)’라고 하였다. 남자들은 유럽과 태평양에서 연합군을 이끌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여자들은 공장과 사무실에서 생산활동에 참여해서 미국을 명실상부한 절대 강국으로 만들었다. 집안일에 전념하던 여성들의 취업률이 3할대가 되었다. 전쟁 중 미국은 연합세력에 참여한 소련에도 무기를 대여하였었다. 전 세계 GDP의 45퍼센트를 생산하여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
북한이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일, 한미일 3국이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 '압도적인 대응력'을 과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H가 이날 훈련에 참가했다.군 당국은 이날 제주도 동남쪽 한·일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 일대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미국 B-52H 전략폭격기 외에도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미국 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
북한이 2일 새벽 느닷없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가운데, 미국의 군 당국이 이날 우리나라와 일본 양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한미동맹의 상징이기도 한 한미연합사령부(CFC)가 소속된 미국의 여러 지역전투사령부 가운데 하나의 사령부다. 그런 점에서 미국인태사령부의 최근 동향은 한미동맹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주요지표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그들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령부)는 2일, 성명문을
국민의힘은 2일 북한이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우리의 총선을 코앞에 두고 남북 간에 군사적 긴장을 조성함으로써 남남갈등을 자극하려는 노림수"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북한의 도발 강도가 앞으로도 높아지고 그 빈도 역시 잦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 배경에는 러시아의 방조가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지난달 28일 러시아가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 임기 연장 결의안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언급하는 대목이다. 이와관련 박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지난달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15일 만이다.군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일본 정보 당국도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 물체를 발사했으며 이미 낙하하고 있다"고 긴급 보도했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번 총선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에 대해 사실상의 지원유세를 벌이는 등 본격적인 선거개입을 하고 있다.문 전 대통령은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4·10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 이틀째인 29일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민주당 배재정 후보의 선거유세를 돕기로 했다.27일 민주당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29일 부산 사상을 방문해 배재정 후보를 만나 선거구에 있는 낙동강변길을 따라 걸으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문 전 대통령은 2012년 19대 총선때 이곳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20대
'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근 친중적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이 모임은 성명서에서 "제1야당 대표의 외교와 국제질서에 대한 천박한 인식과 경박한 표현에 망연자실한다"고 비판했다.모임은 "대만과 중국 관계는 오늘날의 국제 정세 하에서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최중요 관심사항"이라며 "이러한 문제가 자국과 전혀 관계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정치 지도자는 어느 나라에도 없다"고 강조했다.또 "이재명 대표가 선동하고 있는 반미·반일·종북·굴중 노선을 단호하게 배척한다"면서 중국 관영매체들이 이 대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천안함 폭침 14주기를 맞이하여 "북한군에 의한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국가안보를 무너뜨리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아직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에 의한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 부정 세력들은 사실 왜곡과 허위 선동 그리고 조작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면서, 우리 나라를 지킨 영웅들과 참전 장병들,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일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언행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이 사람들이 과연 '행동하는 양심'이 있는지 걱정스럽다"라고 밝혔다.그가 말한 '행동하는 양심'이란,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요 어록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용어로 즉 현 야권 주요인사들이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에 대한 승계성이 없다는 취지로 풀이되는 대목이다.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 앞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크라스노고르스크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RT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은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14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22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난입한 최소 4명의 무장 괴한들이 청중 7천여 명을 겨냥해 자동소총으로 총격을 가했다. 또 최소 두 차례 폭발물이 터져 화재도 발생했다. 주요 사인은 총상과 화재로 인한 유해 화학물질 중독이었다.모스크바 외곽 공연장 테러사건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종북, 중국 사대주의에 빠진 반국가 세력이 권력을 휘두르게 둘 수는 없다"고 했다. 이 대표가 최근 수차례 대만해협 사태에 대해 중립을 표방한 친중적 발언을 쏟아낸 데 대해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고 우리를 위협하는 종북, 중국 사대주의 인사들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제2의 건국전쟁'"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전날 충남 당진전통시장 지원 유세에서 "윤석열 정권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대형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IS는 아마크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의 기독교도 집회를 공격해 수백 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밝혔다.이슬람국가(IS)가 모스크바 공연장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 아마크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 단체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의 기독교도 집회를 공격해 수백 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밝혔다.앞서 22일 저
올해 제9회차를 맞이하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오는 22일 오후 2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부가 21일 밝혔다.이번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영웅들이 지켜낸 서해바다! 영원히 지켜나갈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다.21일 국가보훈부 소식통에 따르면 서해수호의 날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을 비롯하여 지난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에서 북한군의 기습도발로 전사(戰死) 및 구조작전 중 순직한 서해수호 55영웅들 및 참전 장병들의
이헌승 국민의힘 부산진구을 총선 예비후보는 19일 이종혁 자유통일당 부산진구을 예비후보가 제기한 폭행 사건 주장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가 아닌 ‘흑색선전’이라고 19일 밝혔다.이헌승 후보에 따르면 이종혁 후보 측이 주장하는 시간인 오전 7시 20분, 김창수 이헌승 후보 사무국장은 위치를 바꾸기 위해 이종혁 후보를 지나가는 중이었으나 이종혁 후보는 이헌승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시작했다.이에 김 사무국장은 “네거(티브) 그만 합시다”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이종혁 후보는 “이 XX 뭐야”라는 폭언과 함께 선거운동 방해라는 주
서울 강북을 국회의원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명횡사 친명횡재 공천’이 단적으로 보여준 이번 총선 최대의 관심 지역구다.이곳에서 민주당의 공천분란이 벌어진 것은 20, 21대 총선애서 당선된 민주당의 지역구 현역 박용진 의원 때문이다. 박 의원은 지난번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및 당 대표 선거에서 이재명 대표에 두 번이나 맞서며 당내 비명계의 대표주자가 됐다.박 의원은 이번에 하위 10%, 30% 감점을 받는 바람에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에게 경선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이 북한군의 DMZ 지뢰도발로 부상당한 장병들을 조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44분께 황해북도 상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당국과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군은 북한 미사일의 정확한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이날 일본에서도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 등은 일본 방위성을 인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금지 대상인 탄도미사일로 보면, 지난 1월 14일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군은 북한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이날 일본도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속보로 보도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며 방위성은 이번 발사의 일본에 대한 영향 등 정보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 가동 행위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법적으로 대응할 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개성공단지원재단)의 청산법인이 대응 주체가 될 것이라고 통일부가 12일 밝혔다.통일부 소식통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 가동행위에 대해)정부가 북한에 법적 조처를 할 시 그 청산법인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개성공업지구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지원재단은 차주 새로운 시행령이 공포·시행되면 곧장 이사회를 열고서 재단 해산을 의결
주한미군 사령관이자 한미연합군사령부(CFC)의 사령관인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의 핵무기 억제에 대한 포인트가 바뀌었다고 12일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특히, 북한의 핵무기 개발 평가 진단이 바뀜에 따라 한미 양국의 대북 억제 포인트가 '핵능력 개발 저지'에서 '핵능력 운용 저지'로 바뀌었다는 것.폴 러캐머라(Paul J. LaCamera) 사령관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를 통해 이와같이 평가했다.성남의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CP TANGO)에서의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