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8호 홈런+4출루…51경기 연속 출루 행진

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 맹활약

2018-07-16     성기웅 기자
시즌 18호 홈런을 터트린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터트리며 5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미겔 카스트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해 5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달성했다. 이어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를 상대로 우중간 방면 안타로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또한 추신수는 4-6으로 뒤진 7회 좌중간 담장을 넘는 시즌 18호 홈런을 때렸다. 이는 6경기 만에 터진 시즌 18호 홈런으로 추신수는 이로써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에 5개만을 남겼다.

추신수는 세 차례나 한 시즌 22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홈런으로 추신수는 후반기에 마쓰이 히데키의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31개에도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후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티모어 마무리 잭 브리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텍사스는 5-6로 패했다.

이날 활약을 더해 90경기 타율 0.293(348타수 102안타), 18홈런, 43타점, 62볼넷으로 전반기를 끝마쳤다.

추신수는 오는 18일 워싱턴의 내셔널 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후 21일부터 친정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3연전을 통해 후반기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