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의 남북 정상회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4대 그룹의 실질적인 총수를 동행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삼성, 현대차 등 4대 그룹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통령 방북 수행을 제안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크게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이들 기업을 초청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해당기업에서 어떤 분이 갈지는 아직 미정이라 보면 되고 결정되면 공식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대표 회담에 대해서는 "가기 한참 전에 알려드리고 가겠다"며 "일정은 아직 미정이고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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