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모든 연령대에서 이용시간 1위...50대 이상이 30,40대보다 더 길어

국내 이용자들의 유튜브 시청 시간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모든 연령대에서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의 월간 순 사용자수(MAU)는 3093만 명에 달했으며 1인당 월 1077분을 사용했다.

12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앱별 사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유튜브 이용시간이 총 333억 분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234억분보다 42%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어 카카오톡은 199억분을 기록했고, 네이버(136억분), 페이스북(40억분), 다음(32억분)이 뒤를 이었다.

세대별로는 10대, 20대, 50대 이상, 30대, 40대 순으로 유튜브 이용시간이 길었다. 특히 30대와 40대보다 50대 이상이 유튜브를 더 오래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를 가장 오래 사용한 세대인 10대는 유튜브를 112억분을 사용하며 카카오톡(25억분) 이용률의 4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도 유튜브(64억분)를 카카오톡(54억분)보다 오래 썼다. 지난해 11월 조사에서 50대 이상은 카카오톡을 가장 많이 썼다.

이번 조사는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8월 한 달 동안 해당 앱의 사용자들이 앱에 머무른 총 체류 시간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모집단인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수(3712만명)의 성별·연령별 인구분포와 스마트폰 사용 비율을 고려한 표본집단 조사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