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임종석, 이낙연 등이 고위직 올라서 호남·광주 경제 좋아졌나? 어림없어"
“민주화의 성지라는 허울에 가려진, 부정부패와 무능의 소굴이라는 것도 밝혀야"
"허접한 복벽주의, 낭만주의, 관념론, 전근대주의를 진보라고 착각하고 있다"
"착각하면 안된다. 모든 진보의 핵심에는 '생산력의 발전'이라는 대명제 있어"
"호남이 사는 길은 기업과 시장 친화적인 분위기로 바꾸는 길밖에 없다"

호남 출신인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가 “호남 진보는 진보에 대해서 착각하고 있다. 전(前)근대주의를 진보라고 착각하고 있다”며 '호남인들의 변화와 각성'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뿌리깊은 좌편향 반(反)시장주의 세력을 청산해야 호남이 나아갈 수 있다며 "좌파종북 양아치들을 척결하지 않으면 호남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광주(光州) 출신으로 오랫동안 지역간 평등과 격차 해소에 관한 연구및 사회운동을 해온 주동식 대표의 쓴소리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사진=페이스북)

최근 문재인 정권의 폭주와 실정(失政)에 대해 잇달아 일침을 가하고 있는 주 대표는 지난 10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정부패와 무능을 만들어내는 것들이 정부 보조금 먹는 전문가들 바로 친노친문 종북종중 좌파 양아치들”이라며 “이들을 척결하지 않으면 호남의 미래는 없다. 제발 각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화의 성지? 다 좋다”며 “민주화의 성지라는 허울에 가려진, 부정부패와 무능의 소굴이라는 것도 이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광주와 호남 지역 공무원들이 다른 지역의 공무원들에 비해 훨씬 무능하고 부패했다고 한다”며 “광주와 호남 출신 전직 고위공무원들에게 자주 들은 얘기”라고 전했다. 이어 “광주와 호남은 정부의 보조금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지역”이라며 “정부의 보조금이 크다는 것은 기업과 시장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조금이 시장 기능을 저하시켜 부패와 무능을 조장하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 질서의 합리성을 추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과 시장은 본질적으로 합리성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 냉정하고 비인간적인 것 같지만 이게 사실 가장 공정한 질서”라며 “친척 떡도 비싸면 안 사먹다는 말이 바로 이런 합리성과 공정성을 잘 나타내주는 표현”이라고 적었다.

주 대표는 “보조금은 시장 질서와 상관이 없다. 한마디로 객관적인 경쟁력 따위와는 무관하게 배분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객관적인 경쟁력과 무관하게 배분된다면 도대체 무슨 원칙이 작용한다는 것인가? 간단하다. 지연 혈연 학연 등 개인적인 친분관계에 뇌물 등 부정이 결합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식으로 자원이 배분되는 곳에서는 반드시 부정부패가 자리잡고 거기에 무능이 따라온다”며 정부 보조금에만 기댄 '부패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광주의 피를 팔아먹으며 기생하는 좌파 종북 양아치들을 척결하지 않으면 호남의 미래는 없다"며 "제발 각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올린 또 다른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는 “장하성, 임종석, 이낙연 등등이 고위직에 올라서 호남과 광주 경제가 좋아졌을까? 어림없는 소리”라고 했다. 그는 “호남이 사는 길은 기업과 시장 친화적인 분위기로 바꾸는 길밖에 없다”며 “호남의 피, 호남의 상징자산에 빨대 꽂고 선거 승리의 도구로 이용해먹는 친노친문 종북친중 좌파 세력을 내쳐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 대표는 “(호남이) 큰정부, 공무원 확대, 기업과 시장에 대한 개입, 규제 강화 등으로 가고 있다. 이건 진보가 아닌, 명백한 반동의 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에 계신 페친의 포스팅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안타까움과 함께 자업자득이라는 한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호남이 선택하기 때문에 진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진보의 길을 선택해야 호남이 진보가 되는 것"이라며 "허접한 복벽주의, 낭만주의, 관념론, 전근대주의를 진보라고 착각하고 있다. 착각하면 안된다. 모든 진보의 핵심에는 '생산력의 발전'이라는 대명제가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세영 기자 lsy215@pennmike.com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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