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청률 3.1%, 수도권 시청률 2.5%... 비지상파 프로그램에도 밀려

[사진출처-네이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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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성향 방송인 김제동 씨가 진행하는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이 10일 전국 시청률 3.1%, 수도권 시청률 2.5%에 그치며 초라하게 출발했다.

'함량 미달' 논란 속에 편성된 '오늘밤 김제동'의 첫날 시청층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가장 많이 봐 3.1%를 찍었다. 그 다음이 50대 시청자들로 2.4%를 기록했다.

30, 40대와 젊은 시청층 확보에는 실패했다. 40대 1.0%, 30대 0.4%, 20대와 10대는 각 0.2%에 그쳤다.

'오늘밤 김제동'은 동시간대 방송한 다른 지상파 프로그램들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제380회는 전국 시청률 4.7%, SBS TV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제61회 1부는 전국 시청률 6.9%를 올렸다.

'오늘밤 김제동'은 같은 시간대 비지상파 프로그램에도 밀렸다. 비지상파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인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 제15회 시청률은 4.7%다.

MBC TV 시사프로그램 'MBC 스페셜' 제785회의 2.6%보다는 높았다.

이날 ‘오늘밤 김제동’의 첫 방송에서는 첫 주제로 ‘메르스 비상! 골든타임은 2주’를 다루며 박원순 서울 시장이 출연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이란?’을 주제로 다뤘다.

이어 ‘오늘밤을 버티는 사람들이란’ 코너에서는 공장 정상화와 단체 협약 이행 등을 요구하며 303일째 굴뚝 농성 중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씨 등 3명과 전화인터뷰 진행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김제동이 뉴스프로그램의 성격을 띄는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전문성과 객관성 문제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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