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3년 만에 배럴당 70달러대에 근접했다.

영국 런던 ICE(Intercontinetal Exchange)에서 거래된 브랜트(Brent) 원유는 11일 배럴당 69.26달러를 기록했다.

브랜트 원유와 함께 국제유가 측정의 기준이 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두바이(Dubai) 원유 등도 모두 배럴당 60달러 중후반 가격대에 거래됐다.

브렌트 원유의 가격이 70달러에 육박한 것은 미국의 셰일가스가 본격적으로 원유 시장에 영향을 주시 시작한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배럴당 100달러에서 20달러까지 폭락했던 국제유가는 지난해 6월부터 50달러선으로 회복됐고 최근에는 60달러선에서 안착해 70달러대 고지를 돌파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의 이유는 세계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어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국가 재정을 원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주요 산유국들이 지나치게 떨어진 국제유가를 반등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감축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도 국제유가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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