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이 세력들은 어찌보면 거대한 경제공동체인 것 같다"
"일자리창출정부라더니 자기들만의 일자리창출정부"
"더 문제는 심각하게 좌편향되어있다는 것...특히 권력의 핵심부"
"반헌법적, 전체주의적, 권위주의적 정책이 마구 추진돼"
"이런 지경이라면 권위주의 우파 인맥은 별것도 아니었단 생각이 든다"

'민주당 출신'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민변 출신 최강욱 변호사가 임명된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 코드인사… 입을 다물기 어려울 정도"라며 비판했다.

 

유튜브 'Official이언주TV' 채널 (화면 캡처)

이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어떻게 이렇게 잘 찾아서 구석구석 찔러 넣을까?"라고 놀라워하며 “도대체 이 세력들은 어찌보면 거대한 경제공동체인 것 같다. 일자리창출정부라더니 자기들만의 일자리창출정부"라며 질타했다.

그는 "그런데 더 문제는 심각하게 좌편향되어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권력의 핵심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마도 권력핵심부 즉 청와대와 그 주변은 심각하게 좌편향 된 낙하산이니 이 정부의 노선이 거기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우리 국민들의 보편적 가치와는 매우 동떨어져있으니 시장경제질서나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반하는 반헌법적, 전체주의적, 권위주의적 정책이 마구 추진되는 것이다.(권력 핵심부가 아닌 곳의 낙하산은 핵심세력이 아닌 비주류 달래기 차원에서 많이 쓰이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대협 의장 출신 임종석 비서실장… 비서관, 행정관, 시장, 구청장, 군수, 각종 위원회 추천위원, 공공기관 기관장까지. 전대협, 민변, 민노, 전교조, 사노맹, 참여연대 인맥들. 이제 심지어 통합진보당 인맥까지”라며 현 정부의 주요 요직을 꿰차고 있는 거대한 연대세력을 겨냥해 “이런 지경이라면 김기춘 전 비서실장 같은 권위주의 우파 인맥은 별것도 아니었단 생각이 든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5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의 최강욱 변호사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 출신인 최 변호사는 전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4년 군 법무관으로 임관해 국방부 고등검찰부 부장 등으로 근무했다. 2005년 전역 후에는 변호사로 활동했다. 당시 최 변호사는 군 인권을 위한 군사법연구회라는 학회를 만들어 후배인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와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경찰청 경찰개혁위원으로 임명됐고, 또 2012년부터 지난달까지 여권 추천 몫으로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활동했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 등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인사 및 국정방향에 대해 좌편향 국정 실태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7일 <피의자 신분에도 '당당'…미소 띄며 손 흔든 김경수, 왜?>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이들이 진보라고요? 이들은 수구세력일 뿐입니다"라며 "아이들이 뭘 배우겠습니까?"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그러면서 "이 시대착오적인 운동권 세력들이 나라의 곳곳에 최고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으니 이 일을 어쩝니까?"라고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이 의원은 ‘Official이언주TV’라는 채널을 통해 지난달 23일 첫 영상을 게재한 이후로 2주 만에 구독자 수가 6천명에 육박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세영 기자 lsy215@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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