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체성-북핵·안보-복합경제 위기에 빠졌다"

김석우 비상국민회의 운영위원.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이하 비상국민회의,공동대표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 6명)가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세종대로에 있는 식당 '달개비'에서 현재의 국가상황과 관련해 시국선언을 한다. 

비상국민회의는 시국선언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정체성의 위기 ▲북핵·안보 위기 ▲복합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고 판단하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의 빠른 수정과 야당을 비롯한 정치권의 올바른 정권 견제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김석우 비상국민회의 운영위원(전 통일원 차관)은 3일 "지금 대한민국은 건국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하고 우리 비상국민회의도 정부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위원은 "지난 4월 20일 발족한 비상국민회의는 6월 6일 대규모 대중집회를 가졌지만 비용문제, 운영진의 경험 부족 등으로 회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동을 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회원들의 의견을 따라 이제는 체제를 정비해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상국민회의는 1948년 건국을 부정하는 문재인 정권이 역사적 사실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도 전에 서둘러 종전선언을 하려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또 경제를 위기로 몰아가는 소득주도 성장의 조속한 폐기와 규제를 혁파하는 기업주도 성장을 강조했다. 최근 벌어진 북한산 석탄·선철 밀반입의 국정조사도 요구했다. 

시국선언 현장에는 박관용 공동대표와 고문인 노재봉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태훈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대표, 류태영 한국청소년미래재단 이사장, 박기봉 비봉출판사 대표,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서지문 고려대 명예교수, 손광주 전 하나재단 이사장, 유동렬 자유민족연구원 원장, 이계성 구국포럼 공동대표, 이재춘 전 주러시아 대사, 조원일 전 주베트남 대사, 최광 전 보건복지부장관, 탈북자인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이상 가다다 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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