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어 녹음 앨범 두 장을 '빌보드 200' 정상에 연속으로 올린 첫 가수
한해 두 개의 음반을 '빌보드 200' 1위에 올린 19번째 가수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두 번째 1위를 차지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로 8일자 빌보드 차트 '빌보드200'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발매된 이 앨범은 같은 달 30일까지 미국에서 18만5000장이 팔렸다. 음반 판매량 조사회사 닐슨 뮤직에 따르면 이 중 14만1000장이 오프라인에서 판매된 앨범 판매량이다.

'빌보드 200'은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traditional album sales)'과 함께 디지털음원 판매량 환산 음반 판매량(Track equivalent albums·TEA), 스트리밍 횟수 환산 음반 판매량(Streaming equivalent albums·SEA) 등을 기반으로 미국 내 인기 앨범 순위를 매긴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약 3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특히 첫 주 미국에서 13만5000장이 팔렸던 전작에 비해 판매량이 같은 집계 기간 5만장이 늘었으며 올해 전체 팝 앨범 중 판매량 3위 기록이다. 

영어 아닌 외국어 앨범으로는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은 기존 앨범에 신곡 7곡을 추가한 리패키지 앨범이자 한국어로 된 앨범으로 같은 해 '빌보드 200'에서 두 번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특히 미국 팝 역사상 비영어로 녹음된 앨범 두 장을 같은 해에 '빌보드 200' 정상에 연속으로 올린 첫 가수다.  

빌보드 역사에서 한해 두 개의 음반을 '빌보드 200' 1위에 올린 19번째 뮤지션이기도 하다. 팝 장르에서 2014년 '원디렉션' 이후 4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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