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대중 무역 정책으로 인해 중국이 북한문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문제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너무 늦기 전에 크게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북한과 관계가 매우 좋아 보이지만 중국 때문에 다소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중국이 내가 하고 있는 무역 정책들을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미국은 국가로서 그런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중국도 이를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각료회의에 참석해 “지난 여러 달 동안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와 핵실험이 없었다”며 “미국은 북한주민들을 보다 밝은 미래로 이끌 진로에 대해 북한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55구가 미국으로 돌아왔다”며 “현재 국방부는 다음 단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수십 구 정도가 아니라 수백여 구의 전사자 유해 송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해 이 같은 진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너무 늦기 전에 큰 도약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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