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정부가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를 박근혜 정부 비난용으로 사용하다가 외교 참사를 일으켰다.

11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아베 신조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를 둘러싸고 문재인 정부가 일본 정부에 새로운 조치를 요구하는 자세를 보임에 따라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이 신문은 문재인 정부의 '위안부 한일 합의 재검토 움직임'에 대해 일본 정부가 부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해 12월 일본을 방문해 "평창올림픽 참석을 바란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지만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를 비난하기 위해 일본과의 외교 문서를 공개하는 등 각종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에 이어 문 대통령 역시 지난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진실을 인정하고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면서 박근혜 정권 비난에 열을 올린 바 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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