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文정권의 국가해체 규탄" 시민 함성 잠재우진 못했다
폭염도 "文정권의 국가해체 규탄" 시민 함성 잠재우진 못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국 70주년...38도 폭염 속 '8.15 범국민대회' 등 서울 도심에서 열려
'8.15 국민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국민 참여
'촛불끄고 원전켜자' 북한석탄 밀수정권 끌어내자' 등 눈길끄는 피켓
김문수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만 너무너무 좋아한다"
김진 "文정권 사회주의 개악 못하도록 개헌 저지선 지켜야"
김진태 "폭염에 거리투쟁해야하는 대한민국 국민도 힘들다"
조갑제 "민족반역자 北 김씨 3대와 공조한다는 것도 반역"
지난 3.1절 범국민대회보다 젊은층 참가 늘었다
애국당 집회도 열려…조원진 "文정권, 국민을 우습게 본다"
8.15 국민대회 현장.(8.15 국민대회 준비위 제공)

광복절 73주년이자 대한민국 건국 70주년인 15일 '8.15 국가해체세력 규탄 범국민대회'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건국 70주년을 기념하고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서울은 최고기온이 섭씨 38도까지 치솟는 폭염이었지만 문 정권 출범 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의 '국가적 자살'을 걱정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집회에 참여했다. 대회 본행사가 끝나고 가두행진을 벌일 때는 폭우에 가까운 소나기가 내렸지만 친(親)대한민국 애국시민들의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식전 행사를 포함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건국 70주년 기념 8.15 국가해체세력 규탄 범국민대회(이하 8.15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또 대한애국당은 서울역에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집회를 가졌고 서울시청 앞 대한문 광장에서는 미스바 대각성 구국금식기도성회 준비위원회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개최했다.

이날 8.15 국민대회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현 대한민국 비상국민회의 공동대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김세의 전 MBC기자 등이 연사로 참석해 문재인 정권이 벌이고 있는 ▲대한민국 건국 정체성 훼손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역행 ▲거짓 남북평화정책 ▲한미동맹 파괴 안보정책 ▲엉터리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 ▲무리한 탈원전에 따른 국민적 비용 증대 ▲北석탄 밀반입에 대한 꼬리자르기식 수사 ▲親난민 反탈북자 정책 등을 비판했다. 

전광훈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8.15 국민대회 1부 구국기도회.(8.15 국민대회 준비위 제공)

8.15 국민대회의 시작은 기독교 단체들의 구국기도로 시작됐다. 오후 1시에 시작된 구국기도회 행사는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장)의 사회로 진행됐고 길자연 목사(한기총 증경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한기총 증경 대표회장), 변승우 목사(사랑하는 교회) 등이 연설을 했다. 전 목사는 "건국 70주년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금세기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하며 8월 15일의 의미를 분명히 알렸다. 

2부 본행사가 시작되면서 인파가 급속히 늘면서 주최측이 반복적으로 경찰에게 통제선 확장을 부탁했지만 경찰이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서 약간의 갈등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평화적인 집회를 강조한 주최측은 경찰과의 마찰을 피하려고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화문 광장에서 길 건너편 교보문고까지 인파들이 가득 메우면서 광화문역 3번출구를 경찰이 통제하는 일도 벌어졌다.

8.15 국민대회 현장에는 눈길을 끄는 피켓들이 많았다. '문재인 퇴진', '문재인 하야' 등의 글귀와 '국민저항권이 답이다'라는 글귀가 다수였고 '촛불끄고 원전켜자', '북한석탄 밀수정권 끌어내야 국민산다' 등의 글귀를 적은 피켓도 많았다. 이는 탈원전이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는 가운데 북한석탄 밀반입 사건 등으로 물의를 빚은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8.15 국민대회에 참가자들.(이세영 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2부 행사 첫 연사로 나서 대한민국의 건국을 축하했다. 그는 "대한민국 축하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국가원수인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만 너무너무 좋아합니다"라며 문 대통령의 친북적 성향을 비판했다. 또 김 전 지사는 "오늘 8.15 국민대회에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모여서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라며 "소상공인, 알바생 등 서민경제 다 죽이는 문재인 대통령은 제발 정신을 차리세요"라고 말하며 현 정권의 경제 실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대한민국의 정신, 안보, 법, 질서, 경제 모두를 파괴하고 있는 문재인 좌파정권에 대해 오늘 모인 국민들이 소리쳐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은 공산주의와 맞서 싸운 나라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바쳐 지킨 나라"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은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공산주의자 신영복을 존경한다고 했는데 나중에 문 대통령이 그만두고 사망하면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묻히게 될 것인데 현충원 영령들이 전부 일어나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위대한 대한민국은 좌파 손에 망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좌파정권이 사회주의 개악을 하지 못하도록 개헌 저지선을 지켜야 하고 절대로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과거 이승만 대통령이 독립운동하던 시기에는 이보다 더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8.15 국민대회 준비위 제공)

세 번째 연사로 나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폭염에 거리투쟁에 나선 우리 국민들을 보면 대한민국 국민 해먹기도 힘들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북한석탄 몰래 반입하는 등 최근 문재인 정권의 행태를 보면 실정에 폭동이 일어날 지경"이라며 "문재인 정권 오래 가겠습니까. 38℃ 폭염에 이렇게 구슬땀 흘리며 모여계신 태극기 애국시민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김정은, 김정일, 김일성 모두가 민족반역자이고 이들과 동조하는 자도 민족반역자다"라며 "요즘 민족 공조한다고 하는데 반역자와 공조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요새 질이 나쁜 사람들이 민족주의자로 위장하고 있다"며 김정은 욕도 못하고 공산당과 싸우지도 않는 민족투사가 어디있습니까"라고 부연했다. 

최근 MBC에 사표를 낸 김세의 전 기자도 8.15 국민대회 연사로 나서 "앞으로 문재인 정부에 더욱 강력하게 맞설 것"이라며 "현재 언론은 모두 민노총에 휘둘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감리교신학대 재학생인 김도은 씨는 "일각에서는 태극기 집회를 비하하지만 태극기 집회가 없었으면 한국은 이미 공산화됐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1919년 건국설을 주장하는 것은 정자와 난자가 만난 날을 생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8.15 국민대회 현장 이모저모.(8.15 국민대회 준비위 제공)

이날 부산, 천안, 문경 등 지방에서 올라온 국민들도 많았다. 또 지난 3월 1일 범국민대회에 비해 외국인들과 젊은이들이 많이 참가했다. 아들, 딸과 함께 온 가족이 참가한 경우도 눈에 띄었다. 폭염 속에서도 친(親)대한민국 성향의 많은 국민이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참여했다. 오후 4시 대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경복궁을 거쳐 청와대 방향으로 평화행진을 벌인 뒤 오후 6시 경 자진해산했다.

경기도 용인시에 살고 있는 한 가정주부 참석자는 펜앤드마이크 기자를 알아보고 "과거에는 언론을 믿었지만 '탄핵 정변' 등을 거치면서 불신하게 됐다.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우파 진영 집회를 얼마나 축소보도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그래도 오늘 집회를 보니 젊은이들이 많이 참석해 나라가 망하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30대 초반의 남성은 "그동안 '태극기 집회'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던 친구들과 동생을 데리고 왔다"고 했고 함께 참석한 친구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일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8.15 국민대회가 열린 광화문 전경(사진 위)과 대한애국당이 개최한 서울역 태극기 집회 현장.(8.15 국민대회 준비위, 성기웅 기자)

한편 대한애국당 행사는 조시철 교육연수원장이 총감독과 진행을 맡았고 이규택 전 친박연대 대표가 개회사를 했다. 서울역 집회에 참석한 국민들은 서울역 앞부터 서울로 밑까지 이어진 서울역 광장을 가득 체웠다.

이날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안보, 경제 파탄내고 있는 주사파 정권 몰아내자", "죄파 독재정권 몰아내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올라와 연설을 시작했다. 조 대표는 "이런 정권은 없었다"며 "김일성도 9.9 건국을 기념하는데 건국 70년을 인정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을 김일성에게 바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정권은 대한민국 국민을 우숩게 보고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의 연설을 끝으로 서울역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3시부터 숭례문, 시청을 지나 세종문화회관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또 대한문 앞에서 열린 기독교계 집회는 한국기독교초연합회가 주최했고 한국교회 미스바대각성 구국금식기도성회 준비위원회, 대한민국사랑운동본부,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ANI선교회, 트루스포럼, 열방선교회, 한사랑선교회 등이 참가했다. 

한편 자유독립언론 펜앤드마이크(PenN)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폭염 속에서도 거리로 나선 많은 애국시민들을 성원, 격려하기 위해 편집국 기자와 PD 6명이 참여한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홈페이지를 통해 8.15 국민대회를 독자들에게 상세하게 실시간으로 지상중계보도 했다. 또 유튜브채널 '펜앤드마이크 정규재 TV'를 통해 8.15 국민대회를 생방송 중계했다. 

<특별취재팀> penn@pennmike.com

<특별취재팀 명단>

양연희 차장 yeonhee@pennmike.com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세영 기자 lsy215@pennmike.com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유성진 PD meteorgene@gmail.com

8.15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광화문에서 경복궁역을 지나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이세영 기자)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탄핵 요구 퍼포먼스.(이세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