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대한민국 대표 그룹'으로 삼성을 꼽았다.

11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20세 이상 성인 남녀 2202명에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집단'을 물었더니 '삼성'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81.5%(복수응답)에 달했다.

이어 LG가 49.0%로 2위였고, 현대차(24.9%), 롯데(21.6%), CJ(20.2%), SK(16.3%), 신세계(10.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초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나타난 10대 그룹 순위(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GS-한화-농협-현대중공업)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다.

각 그룹을 '대한민국 대표'로 꼽은 이유 중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70.3%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가는 사업을 하고 있어서'(60.2%)와 '매출이 가장 높을 것 같아서'(42.7%)라는 답변 순이었다.

아울러 지난달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국내 4년제 대학의 재·휴학생 1531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는 12.6%로 5위를 차지했다. 전공별 통계로는 이공계는 삼성전자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이 19.3%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에 대해서는 'IT·정보통신'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80.3%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45.0%)와 자동차(39.5%), 문화(18.0%), 조선·중공업(16.8%)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 우리나라를 대표할 산업으로는 응답자의 71.1%가 'IT·정보통신'을 꼽았고, 전기전자(33.1%)와 문화(30.1%) 등의 순이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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