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유학생들은 스파이” ... 시진핑의 일대일로 비판도
트럼프, “중국 유학생들은 스파이” ... 시진핑의 일대일로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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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를 비판했다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이러한 일화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의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전 세계 무역을 혼란스럽게 만들 뿐 아니라 본인에게도 매우 ‘모욕적’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중국이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해 이란, 베네수엘라, 짐바브웨, 캄보디아 등 세계 곳곳에서 미국과 사이가 틀어진 나라들을 집중 공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자리에는 인드라 누이 펩시코CEO,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CEO, 마크 와인버거EY 회장 등이 참석했다.

당초 CEO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중 간 무역문제를 대화의 주제로 삼을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중국인 출신 유학생들에 대해 “미국에 오는 학생들 대부분은 스파이”라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대한 진위를 묻는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경제, 무역 정책을 나열하면서 “미국 경제를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새 경지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대에 달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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