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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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불법 난민 유입을 제한하기 위해 프랑스 및 스위스와 접해있는 국경지대에서 순찰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무부의 헬무트 타이히만 이민담당 차관은 5일(현지시간) 일요신문 빌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은 이민자가 독일과 프랑스, 베네룩스 3국으로 올 것을 우려한다"면서 국경지대에서의 순찰 강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히만 차관은 "독일 당국은 스페인이 새로운 이민의 물결에 더 원활하게 대응하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의 이러한 대응은 지중해를 통해 스페인으로 대규모 난민이 유입됨에 따라 해당 난민들이 프랑스와 스위스 등을 통해 독일로 넘어오는 것을 우려한 것이다.

독일에는 2015∼2016년 이른바 '발칸 루트'를 통해 시리아 등 중동에서 떠나 온 100만 명 정도의 난민이 몰려든 바 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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