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189억 분, 네이버 130억 분 ... 페이스북은 49억 분→38억 분으로 줄어
50대 이상 중장년층, 1년 새 180만 명 이상 급증

 

유튜브가 동영상뿐만 아니라 뉴스, 음악, 생활상식, 맛집 등 온갖 정보를 제공하며 우리 사회에 여러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유튜브 사용시간이 지난 6월 한 달 동안 289억 분으로 가장 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유튜브 이용시간은 2016년 3월 79억 분이었으나 올 6월엔 289억 분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유튜브는 2016년 네이버 앱을, 2017년 카카오톡 앱을 추월하면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앱이 됐다. 같은 기간 페이스북은 49억 분에서 38억 분으로 이용시간이 줄었다.

모바일 메신저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카카오톡은 189억 분, 네이버는 130억 분으로 조사됐다.

또한 1년 새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 이용시간은 43% 길어진 반면 카카오톡과 네이버는 각각 14%, 7%로 줄어들며 하락세를 보였다.

동영상 전용 앱을 비교하면 유튜브의 점유율은 85.6%로 더욱 두드러졌다. 반면 국내 서비스인 아프리카TV는 3.3%, 네이버의 네이버TV는 2%에 그쳤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유튜브의 올 6월 이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200만 명 이상 늘어 약 2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1년 새 180만 명 이상 급증하며 전체의 30%(700만 명)에 달했다.

국내 동영상 광고시장에서도 유튜브 점유율은 작년 상반기 36.7%에서 올 상반기 40.7%로 늘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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