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행정부가 핵무기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 후, 미 국방부에 미국의 핵무기에 대한 검토 보고서를 작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 보고서는 30일에 있을 연두교서 직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21세기 미국이 직면한 위협과 우방의 방어를 위한 핵무기 검토 보고서를 지시했다. 핵무기의 현대화, 유연화, 강화, 그리고 즉각 준비태세에 대한 방안이 트럼프가 서면으로 구체적으로 요구한 것들이다.

미 군사 전문가들은 소형 핵무기들을 분쟁 예상 지역 가까이 배치하는 방안이 이 보고서에 담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저강도 핵무기들을 더 개발하는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하면 기술적 발전을 안하기로 한 기존의 핵무기 조약들을 위배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더 유연하고 쉽게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미 국방부는 동시에 탄두미사일 방어체계의 개선에 대한 보고서도 준비중이다. 보고서에 담길 가능성이 높은 방안 중 한가지는, 동시 다발적인 미사일 공격을 한발의 미사일로 전부 추적 격퇴하는 방어체계의 개발이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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