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비핵화 부진, 기업 가동 위축, 경제난, 일자리 대란, 비틀거리는 탈원전이 결과"

홍지만 자유한국당 대변인(전 초선 국회의원)
홍지만 자유한국당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31일 문재인 정부의 좌편향 정책기조에 따른 폐해를 지적하며 "나라가 진보의 탈을 쓴 원리주의자들에 신음한다"고 혹평했다.

홍지만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나라를 거덜나게 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나라의 곳간을 늘리는 정책은 간 곳 없고, 곳간을 허는 정책만 연일 터진다. '잃어버릴 20년'이 시작되지 않을 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홍지만 대변인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경제가 바닥권인데 정부는 일자리를 만들고 파이를 키우는 기업들을 옥죄고, 있는 것도 별로 없는 소상공인들을 '가진 자'로 주홍글씨 (낙인) 찍기에 바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 기업은 도덕적이어야 하고, 세상은 평화로 충만돼야 한다"며 "그 결과가 자영업자의 반란과 대란, 지지부진한 비핵화, 기업들의 가동 위축, 경제난, 청년실업, 일자리 대란, 비틀거리는 탈원전"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리고 최종적으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이라고 쏘아붙였다.

홍 대변인은 "우리는 잘 나눠주기만 하는 나라가 아니라, 잘 사는 나라도 원한다"며 "잘 살기 위한 전쟁의 최전선에 기업이 있다. 기업 옥죄기가 문 정부 지지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줄지 몰라도, 모든 이들의 즐거움은 결코 아니며 심지어 모든 이들의 고통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우리는 분명히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우리는 기업 생산의 발목을 잡고 목을 죌 수 있는 제도들을 면밀히 검사할 것"이라며 "아울러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최저임금제, 세법개정안 같은 것에서 부의 추가 창출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철저히 걸러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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