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이적 후 첫 멀티 홈런 ... 한 시즌 자신의 최다 홈런 기록 눈앞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텍사스 이적 후 첫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2개)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0-1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1, 2루에서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7-5로 앞선 8회초 1사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 또 하나의 홈런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1볼에서 애리조나의 우완 불펜 투수 맷 앤드리세의 2구째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9호에 이은 20호 홈런으로 추신수는 개인 통산 6번째 한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 2009년 20개를 시작으로 2010년 22개, 2013년 21개, 2015년 22개, 2017년 22개의 홈런을 때린 바 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홈런 2개 이상을 쳐낸 것은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13년 5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처음이다.

7월이 채 끝나기도 전에 시즌 20호 홈런을 채운 추신수는 현재 타격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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