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관련 수사를 위해 27일 분당보건소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분당보건소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의료기록 등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1일 분당보건소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의 연장선으로,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분당서는 입수한 자료를 분석해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직권으로 친형인 고 이재선씨의 정신병원 입원에 관여했는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의 고발에 따라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달 10일 ▲배우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을 들어 이 지사를 고발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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