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시리아 남서부에서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인 '이슬람국가'(IS) 잔당의 공격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5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시리아 남서부 스웨이다 곳곳에서 IS 연계조직의 자살폭탄 공격 등으로 최소 2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자살폭탄범 3명이 스웨이다시(市)에서 폭탄벨트를 터뜨렸고, 다른 폭발은 스웨이다 북쪽과 동쪽 마을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 127명은 민간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7명의 자살폭탄 테러리스트를 포함해 45명의 IS 조직원들도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통신은 21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IS는 성명을 통해 "칼리프(이슬람제국 통치자)의 전사들이 스웨이다의 보안 및 정부 기지에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

IS는 시리아에서 주요 도시 거점을 잃었지만, 동부와 남서부 국경지역에 소규모 점령지를 유지하고 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