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이유로 드라마 만든다면, 김일성도 드라마로 만들어도 되나”
"공영방송이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북한 친화적인 나라로 만드는데 앞장서나"

KBS가 ‘김원봉’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KBS공영노조가 “한국전쟁에 깊이 개입하고, 남파 간첩을 교육시킨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대하드라마를 대한민국 공영방송 KBS가 거액을 들여 제작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비판했다.

KBS공영노조는 19일 성명을 통해 김원봉을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였지만 1948년 남북 협상 때 월북하여 북한 노동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당시 북한의 핵심 인물”이라며 “한국정부를 전복시키려 했던 핵심인물로 알려진 이런 인물을, 단지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드라마로 만든다면, 김일성도 대하드라마로 만들어도 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원봉의 일대기를 주제로 드라마로 만든다는 소식에 많은 시청자들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Liberty Korea Post]
[사진제공-Liberty Korea Post]

 

또한 “좌파정권, 문재인 정권의 친북한 행보가 끝이 없는 가운데, 공영방송이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북한 친화적인 나라로 만드는데 앞장선단 말인가. 그래서 KBS 본관건물 앞에 김정은의 모습이 들어 있는 대형 사진을 계속 걸어두고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공영노조는 “ 대한민국에 좌편향 이념을 교묘히 강화시켜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에 김원봉 대하드라마 제작을 결코 반대한다”며 “양승동 체제는 김원봉 드라마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하 전문-

(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김원봉 대하드라마’, KBS의 친북한은 어디까지인가.

KBS가 그동안 중단했던 대하드라마를 다시 만든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김원봉의 일대기를 주제로 드라마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 소식에 많은 시청자들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원봉이 누구인가.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였지만 1948년 남북협상 때 월북하여 북한 노동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당시 북한의 핵심 인물이다.

한국전쟁에 깊이 개입하고, 남파 간첩을 교육시킨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대하드라마를 대한민국 공영방송 KBS가 거액을 들여 제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한국정부를 전복시키려 했던 핵심인물로 알려진 이런 인물을, 단지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드라마로 만든다면, 김일성도 대하드라마로 만들어도 된다는 것인가.

좌파정권, 문재인 정권의 친북한 행보가 끝이 없는 가운데, 공영방송이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북한 친화적인 나라로 만드는데 앞장선단 말인가.

그래서 KBS 본관건물 앞에 김정은의 모습이 들어 있는 대형 사진을 계속 걸어두고 있는 것인가.

또 <KBS뉴스9>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남북 경협 등은 지나치게 강조하고, 이제는 북한 발전소를 건립하는데 현장지도에 나선 김정은 동정보도까지 하는 것인가.

정녕 ‘땡 문’ 뉴스에 이어 ‘땡 김’뉴스까지 할 작정인가.

우리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급속하게 파괴하고, 북한 친화적인 공동체로 만들려는 그 어떤 시도와 노력에 대해에도 반대한다.

대한민국을 출범시키고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세워 나라의 기틀을 세운 많은 인물들을 조명하여 올바른 역사적 정체성을 세워가는 것이 공영방송 KBS가 해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

따라서 우리는 김원봉 대하드라마 제작을 결코 반대한다. 이 드라마는 김원봉이라는 인물 미화를 넘어 대한민국에 좌편향 이념을 교묘히 강화시켜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양승동 체제는 김원봉 드라마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 시청자들은 더 이상 KBS를 대한민국 공영방송으로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2018년 7월 19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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