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보단체 '블루 유니온' 권유미 대표
선전·선동, 대한민국 안보 위협하는 가장 큰 위협
'이승만 건국정신', '박정희 반공정신'으로 돌아가야

블루유니온 권유미 대표 (블루유니온 제공)
블루유니온 권유미 대표 (블루유니온 제공)

 

블루유니온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와 국가 안보의식 고취 및 교육을 위해 2011년에 설립된 비영리 시민단체이다. 산하에 사이버안보 전문 인터넷 신문사인 ‘블루투데이’, 학교에서의 선동·편향교육 신고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본지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블루유니온 사무실을 방문해 블루유니온 권유미 대표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대표님 개인과 블루유니온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블루유니온을 설립한 권유미입니다. 2011년 1월 15일에 블루유니온을 설립하고 다양한 방면에서 안보의식 교육 사업을 하고있습니다. 우리가 하고자하는 일은 자유민주체제 수호, 국가안보교육, 대국민 애국애족 정신 고취이고, 사이버 안보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블루유니온은 행정자치부 예산의 지원을 받고 개별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영리 안보 시민단체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올바른 안보관을 심어주고 전국 곳곳을 다니며 안보강연을 펼치고 있어요.

 

Q: 블루유니온을 설립하고자 마음먹게 된 계기는?

저는 여군 부사관 출신이고 현재 재향 여군협의회 회원입니다. 노무현 정권 때인 2003년에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집회에 참석했다가 큰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국가가 물대포를 쏘고 무력으로 진압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많이 잘못됐다고 느꼈어요. 그때는 크게 나서기 보다 시위를 돕자는 생각으로 자주 집회에 나갔었습니다. 그러다가 2011년부터 국민들에게 국가안보에 대해 알리는 ‘안보 계몽교육’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어요. 2010년에 발생한 천안함 사건도 큰 계기가 됐습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천안함 침몰이 당연히 북한 소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인터넷 다음(Daum) 아고라에는 온갖 유언비어가 생산됐었습니다. 그런 현상들을 보며 우리 국민들의 안보관이 많이 잘못됐다고 느꼈어요.

 

Q: 블루유니온 주요 활동은?

기존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업들은 남성위주로 흘러갔는데, 저는 2011년에 여성들도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애국여성들의 모임 레이디블루’라는 네이버 카페를 설립했습니다. 카페 설립 후 학교에서의 편향된 교육들이 굉장히 심각하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주로 좌익화된 선생들의 선동 교육이나 개인의 정치적 이념을 학생들에게 주입시키는 교육, 또는 북한을 찬양하는 교육들이 학교 현장에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동, 편향 수업신고센터’라는 사이트도 만들었어요. 신고센터는 전국의 어린 학생들이 反대한민국 교육, 북한 찬양, 역사 왜곡 등을 제보하는 공간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잘못된 교육을 신고했어요. 현행법 위반사례를 적발하면 곧바로 관련기관에 고발조치 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록들을 엮어 자료집을 출간하기도 했어요.

 

블루유니온 편향교육 신고사례 자료집
블루유니온 편향교육 신고사례 자료집

 

우리 교육기본법 제6조 1항에 따르면 “교육은 교육 본래의 목적에 따라 그 기능을 다하도록 운영되어야 하며, 정치적·파당적 또는 개인적 편견을 전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어서는 아니된다”라고 규정한다. 또 14조 4항에서는 “교원은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하여 학생을 지도하거나 선동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명시돼 있다.

 

Q: 학생들의 안보관을 교육하는 활동은?

2012년도부터 교편에 계신 선생님들과 함께 ‘파랑새 봉사단’을 만들었어요. 학교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해 국가관을 심어주는 활동입니다. 봉사단은 의왕고, 연희중 등 학교에 개설돼 있고 현재 학생들만 다 합쳐서 80명이 있습니다. 매년 새학기마다 충원이 되고 있어요. 아이들은 어른들이 와서 딱딱하게 말하는 것보다 형, 누나들이 강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매 강연때마다 젊은 청년들이 나가서 국가관과 안보관을 심어주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요.

자유민주주의를 연상시키는 ‘파란색’과, 높이 하늘을 날아 꿈을 이루라는 뜻으로 ‘새’로 명명한 봉사단은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주요 활동 중에는 현충원 대한민국 대통령 묘역 방문과 묘비청소도 있다. 권 대표는 “우파만 가고 좌파라고 안 가고 하지 않습니다. 양쪽 모두들 방문하고 그분들의 공과를 학생들에게 자세히 알려준 다음 판단은 학생 본인들에게 맡깁니다”라며 “그게 정상적인 것이지요. 건국 대통령 이승만이나 경제발전의 주역 박정희 대통령 모두 존경받을 분들인데, 지금은 그러면 안 되는 분위기를 좌파진영에서 만들었잖아요? 그건 불공정하고 잘못된 교육입니다”라고 말했다.

권 대표와 파랑새봉사단은 이밖에도 평택에 인양된 천안함, 임진각, 파주시 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 등을 찾아다니며 국가안보와 관련된 장소를 견학하고 있다. 또 기회가 될 때마다 안보사진전을 개최하며 ‘6.25남침전쟁과 북한인권’,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 등의 내용을 알리고 있다.

 

6.25 남침/북침 설문조사 (블루유니온 제공)
6.25 남침/북침 설문조사 (블루유니온 제공)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을 둘러보는 학생들 (블루유니온 제공)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을 둘러보는 학생들 (블루유니온 제공)
파랑새봉사단 현충원 방문 (블루유니온 제공)
파랑새봉사단 현충원 방문 (블루유니온 제공)

 

Q: 활동하면서 겪는 고충사항은?

정권이 바뀌든 안 바뀌든 공무원들 상대하기가 제일 힘들어요. 예를 들어 전시회를 한번 하려고 하면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주제가 ‘국가안보와 나라사랑’이라고 하면 갑자기 ‘NO’부터 외칩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이해도 가요. 국회의원들이 너무 많은 특권을 가지고 있어서 국감기간이 되면 공무원들에게 자료를 요청합니다. 그런데 그때 안보에 대한 전시를 허가해줬다고 하면 해당 공무원이 많이 문책을 받고 불이익을 받는가 보더라구요. 비협조적인 것은 국가안보기관들도 마찬가지예요. 일전에 ‘영주와 보안이의 국가보안법 바로알기’라는 만화책을 제작해 국방부에 배포문의를 한적이 있어요. 처음에는 허락을 해줬는데 나중에 전화가 와서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유를 물어봤더니, 지금은 해산된 당시 통진당, 노동당 같은 정당들이 국감 때 이런 일들로 문책을 하고 공격한다, 그래서 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사람들이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존재하지만 귀찮은 일에는 관심이 없어요. 그렇게 쭉 해와서 지금은 노골적으로 헌법도 뜯어고치는 겁니다.

 

Q: 현재 대한민국 안보에 있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진실은 하나인데 여러 개의 거짓이 진실로 난립하는 상황이 걱정돼요.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고의로 다르게 인식하게 하는 것, 그게 바로 선동이거든요. 민주(民主)라는 단어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자유민주주의’로 이해를 하는데 좌익들이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혁명이고 난동이거든요. 촛불집회도 그랬지요. 우리 사회의 자유로움을 틈타 좌익사상이 언어혼란과 심리전을 펴며 자유자재로 활동해왔지요. 그 성과가 지금 나오고 있는 거지요. 많은 국민들이 거짓인데 그게 진실인양 믿는, 선동정치가 한국의 안보를 가장 많이 해치고 있다고 봅니다. 평창에 북한이 오는 문제도 마찬가지지요. 북한 김정은이 평창 오겠다고 하니까 대통령이 좋아서 “어서 오십시오” 하는 것도 예전 같았으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당연한 것으로 알아요. 이번에 북한 인공기를 그려 넣은 우리은행 달력사태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라면 비정상이었을 상황이 지금은 큰 문제로 여겨지지가 않아요.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입니다.

 

Q: 한국이 통일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일은?

어떻게 통일을 하는지가 중요하지요. 우리는 북한이 원하는 ‘연방제’가 아닌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해야 합니다. 같은 생명을 가지고 있는데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을 생각하면 너무 불쌍해요. 우리가 정말 같은 민족이라면 억압받는 북한 주민들을 생각해야지 김씨 조선 3대 독재체제를 도와주어서는 안돼요. 그것을 위해 우선 대한민국 정체성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의 가슴속에는 자랑스러운 유산이 하나 있어요. 바로 ‘이승만 대통령의 자유민주주의 건국정신’과 박정희 대통령의 ‘부국강병, 자유, 반공정신’이라는 불씨입니다. 이거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아주 조금만 가르쳐 주어도 올바르게 나라를 사랑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모두 그런 마음을 갖게 되길 기자님과 저 같은 사람들이 더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좌우를 떠나서 국익과 대한민국만 바라보고 행동하면 우리 국민들은 반드시 돌아올 거라고 믿어요.

 

블루유니온 링크: http://www.blueunion.or.kr/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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