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경쟁력 있는 유통업체는 대형마크…전통시장보다 2.4% 저렴

소비자 선호 가공식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소비자 선호 가공식품 30개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보다 가격이 오른 가공식품은 15개였다고 19일 밝혔다. 

된장(2.6%), 어묵(2.6%), 햄(1.9%) 등 전체 30개 품목 중 절반인 15개 품목의 가격이 한 달 사이에 상승했다. 하락한 품목은 콜라, 소시지, 참치캔 등 8개였고 밀가루와 생수를 포함한 7개 품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곡물 가공품, 조미료류, 차·음료·주류 등의 가격이 올랐다. 곡물 가공품은 즉석밥(8.6%)·시리얼(5.0%)·국수(3.0%) 등이 상승했고, 조미료류는 설탕(6.8%)·간장(3.9%)·참기름(2.6%), 차·음료·주류는 우유(6.2%)·콜라(5.6%)·소주(5.0%) 등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소비자 선호 가공식품 30개 품목을 가장 저렴하게 유통시키는 곳은 대형마트였다. 전통시장이나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보다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하게 제품을 제공했다.  

소비자 선호 가공식품 30개 총 구매비용이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923원으로 가장 쌌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767원), 기업형 슈퍼마켓(12만3009원), 백화점(13만3031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2.4%, 기업형 슈퍼마켓보다 4.9%, 백화점보다 12.1%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