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장에 여성단체 출신 최영애씨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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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8.07.17 14:14:40
  • 최종수정 2018.07.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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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내정돼…국가인권위 상임위원·서울시 인권위원장 등 역임
文대통령에 "페미니스트 대통령 공약 실천해야" 촉구한 적도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장관급) 내정자.(사진=SBS CNBC)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장관급) 내정자.(사진=SBS CNBC)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장관급인 국가인권위원장에 최영애 서울특별시 인권위원장(67)을 내정했다. 일각에서는 '예순여덟 살의 페미니스트'로 불리는 인물이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정식 임명된다.

최 내정자는 1951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여고, 이화여대 기독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여성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 내정자는 한국 성폭력상담소 소장,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거쳤고 현재 서울시 인권위원장, 사단법인 '여성인권을지원하는사람들' 이사장을 지내고 있다.

이번 인선 관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최 내정자는 30여년 동안 시민단체와 국가인권위 등에서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에 앞장서온 인권 전문가"라며 "국가인권위 사무처 준비단장과 사무총장, 상임위원을 역임하며 인권위 기틀을 다지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새로운 인권 수요와 변화하는 국제기준에 부여해 우리나라가 인권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9일 최 위원장과 유남영 경찰청 인권침해사건진상조사위원장(58),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9)를 문 대통령에게 후보로 추천했고 최 내정자가 최종 발탁됐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그간 밀실에서 이뤄졌던 위원장 임명 관행에서 탈피해 최초로 공개모집 및 후보추천위 절차 거쳐 선정됐다"며 "이를 통해 세계 국가인권기구연합 등 국내외 인권단체들이 요구해온 인권위원 선출절차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최 내정자는 지난 4월 중순 SBS CNBC '제정임의 문답쇼, 힘'에 출연해 "펜스 룰을 주장하는 이들은 사건의 원인을 여성으로 본다"며 "여성을 치워버리자는 펜스 룰에 반대한다"는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인권·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공약을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김 대변인은 "특별히 여성 인권위원장이라고 해서 여성만을 강조하거나 방점을 찍거나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사회 전반적인 인권과 민주적 절차에 대해서 다루시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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