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1위, 협력업체 착취 결과'라는 홍영표 비판 '페이스북' 등장
협력업체되면 생기는 긍정적 변화 구체적으로 게재…"삼성과 윈윈한다"
지난 13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삼성이 협력업체를 쥐어짜 글로벌 1위 기업이 됐다'는 주장을 한 뒤 이에 대한 반박이 SNS에서 등장했다.
페이스북에는 16일 삼성의 협력업체가 되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자세히 기술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삼성의 협력업체가 되는 것이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최대의 희망인데 민주당의 소위 원내대표가 헛소리가 무엇인지 보여줬다는 것으로 시작한다.
글을 작성한 사람은 장군출신인 삼성 협력업체 경영자를 인용해 "협력업체가 되자마자 마치 대령에서 장군으로 진급했을 때 즉시 변한 것만큼 변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해당 글은 삼성의 협력업체되면 생기는 긍정적 변화를 여섯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가장 먼저 변화는 은행의 대출조건이 완화되고 서로 대출해 주겠다고 먼저 연락이 오는 것이다. 그 다음은 삼성에서 경영지도를 지속적으로 해주면서 최신 업계정보와 경영 기법을 최상위로 제공받아 정보 부족으로 인한 경영 실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삼성의 협력업체가 되면 삼성이 기술개발을 계속 지도해줘 해당분야의 기술 발전이 급속히 늘어나고 협력업체의 직원들도 수시로 교육해주면서 하청업체 직원들이지만 수준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삼성 협력업체라는 타이틀은 외국기업들과 거래할 때 신용장 역할을 하고 삼성에 납품하는 물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외국기업에 수출하는 기업이 협력업체 중에 대부분이다.
삼성의 협력업체로 남으려면 중소리업 경영자가 끝없이 자기 개발해야 하므로 딴 짓을 못하게 되면서 자연히 경영자 개인의 도덕적인 수준이 높아지고 노동자들을 쥐어 짠다거나 탄압하는 짓은 꿈에도 생각 못하게 된다.
홍 원내대표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의 주최로 열린 한국여성경제포럼에서 "삼성이 글로벌 1위 기업이 된 것은 1~3차 협력업체들을 쥐어짜고 쥐어짠 결과"라면서 대기업의 과실(果實)이 노동자의 임금으로 환원되고 있지 않다며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출범 후 1년여간 급격한 경제 악화 징후에 대해 전임 정부 탓도 모자라 '대기업 탓'까지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대기업을 사실상 '착취 주체'로 간주하고 영업 이익을 몰수해 제3자들에게 나눠줘야 한다는, 사유재산 보장 헌법정신과 거리가 먼 평등주의 경제관도 드러낸 바 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다음은 '삼성의 협력업체가 되면?'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전문(全文)이다.
[삼성의 협력업체가 되면?]
민주당의 소위 원내대표란 인간이 헛소리란 무엇인지 보여줬습니다. 지금 고용절벽이 전 정권탓으로 돌리는 헛소리를 시작으로 여러 ㄱ소리를 거쳐 “삼성이 이익 20조 원만 풀면 협력업체가 행복할 것”이라는 ㄱ소리로 끝냈습니다. 다른 헛소리는 입만 아파서 말하는걸 보류하고 삼성을 물고 늘어지는 것은 반박해야겠습니다.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최대의 희망은 삼성의 협력업체가 되는 겁니다. 삼성의 협력업체가 되면 그 순간부터 어떤 변화가 오는지를 씁니다. 전직 장군출신인 협력업체 경영자는 “협력업체가 되자마자 마치 대령에서 장군으로 진급했을 때 즉시 변한 것만큼 변하더라”고 말하더군요.
1. 은행이 대출해 가라는 전화가 옵니다. 돈 걱정이 끝나는 겁니다. 대출조건도 완화됩니다. 2. 삼성에서 경영지도를 지속적으로 해줍니다. 최신 업계정보와 경영 기법을 최상위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정보를 모르거나 경영 실수로 인한 회사의 위험이 사라지는 겁니다. 3. 삼성이 기술개발을 계속 지도해서 해당분야의 기술 발전이 급속히 늘어납니다. 4. 직원교육을 수시로 실시해서 직원들의 수준이 향상됩니다. 속된 말로 1년만 지나면 직원들의 때깔이 달라집니다. 5. 삼성의 협력업체란 타이들은 외국기업에도 신용장이 됩니다. 그래서 삼성에 납품하는 물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수출하는 기업이 태반입니다. 6. 삼성의 협력업체로 남으려면 경영자는 끝없이 자기 개발해야 하므로 딴 짓을 못합니다. 자연히 경영자 개인의 도덕적인 수준이 높아집니다. 경영자가 노동자들을 쥐어 짠다거나 탄압하는 짓은 꿈에도 생각 못합니다.
그 이외에도 삼성의 협력사가 되면 변하는게 대단히 많지만 생략합니다. 그러나 협력업체에서 해제되면 다시 가시밭길이 됩니다. 일예로 어느 경영자가 한순간 나태하여 꽃뱀에게 걸려서 민형사상으로 소송전이 벌어지는등 커다란 문제가 됐습니다. 그걸 깨끗이 해결하지 못하여 협력업체에서 해제됐습니다. 협력업체에서 해제되자 모든 게 원위치 되어 그 경영자는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망했습니다.
지금도 삼성의 협력업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소기업이 각 부품별로 아마 30배수가 넘을 겁니다. 그들은 제1밴드는 바라지 않아요. 제 2.3.밴드가 되기 위한 업체들입니다. 실상이 그런데도 소위 집권당의 원내대표라는 ㄴ이 “삼성이 협력업체를 쥐어 짠다”는 식으로 개돼지들을 선동합니다. 개돼지들은 그 말을 철썩같이 믿고 삼성을 비난합니다. 참 답이 없는 인간들입니다. 삼성은 모든 면에서, 애플이 무서워하고 도요타가 부러워하는 세계 최상위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