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 신임 경총 부회장.(연합뉴스 제공)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가 신임 부회장에 김용근 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을 선임했다.

경총은 1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차기 부회장을 뽑기 위한 전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부회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산업부에서 산업정책과 과장과 산업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과 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자동차산업협회 회장 등을 맡았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김용근 신임 부회장은 경력도 많고 경제·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경총을 좀 더 활발하게 할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총은 지난 3일 임시총회를 열고 친(親)노동조합 성향을 드러내면 각종 사안에서 사무국과 갈등을 일으킨 송영중 전 부회장을 해임했다. 지난 4월 초 취임한 송영중 전 부회장은 취임한 뒤 석달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퇴진했다.

송 전 부회장은 지난달 22일 최저임금 산입 범위 개편 문제는 국회가 아닌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노동계 주장에 동조했다가 조직 내부에서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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